'미니사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29 과수원이 된 아파트 단지, 13가지 가을 풍경 by 진리 탐구 탐진강 (68)
  2. 2009.09.27 대추 크기의 미니 사과를 보신 적 있나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57)


아파트 단지를 자세히 둘러 본 적이 있으신가요?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계절에 아파트 단지를 둘러 봤습니다. 두 딸과 함께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를 들려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아파트 단지가 과수원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가는 곳 마다 과일들과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한 듯이 과실수들을 바라봤습니다. 잘 아는 과일 열매도 있었지만 모르는 열매도 눈에 띄었습니다. 과실수가 즐비한 아파트 단지를 살펴보는 일은 즐겁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를 걷는 길마다 아름답고 예쁜 가을꽃이 하늘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과수원같은 아파트 단지의 가을 풍경을 하나씩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꽃입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꽃이지만 다른 유명 꽃들 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끈질긴 민족의 생명력과 같이 피었다 졌다를 반복하며 오랜 기간 동안 꽃을 계속 피우는 무궁화꽃. 자세히 살펴보면 은근한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과일이나 열매들에 앞서 눈요기로 우라나라꽃 무궁화부터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과일과 열매들을 보겠습니다. 감나무입니다. 아파트 단지 주변에 유난히 많은 감나무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감나무와 같은 유실수가 있어 가을이 풍성해 보였습니다. 각각 감나무는 저마다 특징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감이 열리는 것은 열매가 적게 달렸고 작은 감이 열리는 나무는 주렁주렁 탐스런 감 열매가 달려 있었습니다.

빨간 열매가 신기해 가는 길을 멈췄습니다. 처음엔 무얼까 한참을 이리보고 저리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알고보니 목련의 열매였습니다. 여러 해를 지나쳤던 아파트 단지의 목련 열매를 처음 본 것입니다. 빨간 열매가 하얀 꽃을 피우던 목련의 열매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누군가 심어둔 것인지 콩 열매도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의 외곽에 자투땅이 있는데 거기에 심어져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콩들이 풍성하게 열려 있었습니다. 푸짐하고 넉넉하게 열린 콩들은 보기만 해도 즐거운 일입니다.

얼마 전에 소개해드린 미니 사과입니다. 앵두나무에 열린 앵두처럼 주렁주렁 작은 열매가 열려 있었습니다. 일반 사과 크기의 7분의 1도 안되는 작은 사과였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맛은 사과의 단 맛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합니다. 깜찍하고 예쁜 미니 사과라서 따 먹기가 미안했는지 사람들은 그대로 보존해 두었습니다. 착한 아파트 주민들입니다.

가장 놀랐던 열매입니다. 머루입니다. 아파트 단지에 머루가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습니다. 이미 가장 왕성한 시기를 지나서인지 머루 열매는 거의 없었습니다. 겨우 머루 열매 몇개를 발견한 것도 행운이었습니다. 포도 송이처럼 생긴 머루가 반갑기만 했습니다. 어린 시절에 시골에서 머루를 따 먹던 추억이 아른거렸습니다. 

이름 모를 열매도 눈에 띄었습니다. 크기가 콩알 보다 조금 큰 열매였습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열매는 아닌 듯 합니다. 혹시 무슨 열매인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 반가운 열매가 있었습니다. 밤나무입니다. 이미 밤들이 익어서 가시옷을 열고 속살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가시옷에 감춰진 밤 열매가 유난히 탐스런 모습이었습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광경입니다. 추석이 다가와서 인지 밤송이를 따고 싶은 충동이 가득했지만 참았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즐거운 장면을 봐야 하니까요.

일명 꽃사과입니다. 애기사과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미니 사과와 비교해 크기가 더 작고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열매의 아래 배꼽 부분이 다르고 모양도 둥글동글한 모습이었습니다.

은행나무도 즐비했습니다. 열매가 달린 나무도 있고 열매가 없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노랗게 익은 은행이 가을이 익어가는 느낌처럼 다가왔습니다. 아직 은행잎은 단풍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은행이 떨어지면 은행나무는 노란 단풍으로 변할 듯 합니다.

과일의 대장이라 불리는 대추입니다. 명절 차례상에서 가장 선임의 자리를 차지하는 대추. 그 만큼 대추가 귀하고 중요한 열매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파트 단지에 가장 많은 열매 중 하가 대추였습니다. 가는 곳 마다 여기저기 대추나무가 있었습니다. 나무가 많으니 추석 차례상을 위해 몇 개를 따고 싶은 충동이 있었지만 겨우 참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할아버지는 대추나무 아래서 낚시대를 이용해 대추 열매를 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참나무 열매인 도토리도 보였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조금 먼 곳에 참나무가 있었는데 그 아래 떨어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 하는 열매였습니다. 다람쥐나 청솔모의 식량이 될 것 같습니다.

단풍나무에도 뭔가 달렸습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콩처럼 생긴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단풍도 열매가 달리는 종류가 있나 봅니다.

산수유 열매도 보였습니다. 노랗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산수유 열매를 만나는 것도 행복한 일입니다. 산수유 열매도 아파트 단지 군데군데 눈에 띄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광경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합니다.

자, 어떤가요? 아파트 단지가 하나의 과수원같지 않나요?
점점 무르익어 가는 가을에 아파트 단지나 자신의 집 주변을 살펴보는 즐거움도 행복한 일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며 과일과 열매를 살펴보면 더욱 좋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가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아이들도 이제는 아파트 단지의 열매 하나 하나에서 대자연의 소중함으로 느끼게 되었으니 교육적 효과도 큰 셈입니다.

우리 주변에 소중한 자연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는 나무 한 그루와 풀 한 포기가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내가 사는 곳의 대자연을 살펴보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우리의 아파트 단지가 과수원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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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주말에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는데 사과 모양으로 생긴 과실수를 발견했습니다. 사과 모양이기는 한데 크기가 아주 작았습니다. 거의 방울 토마토 정도의 작은 크기였습니다. 자주 가는 아파트 주변인데 몇년째 살면서도 몰랐던 장면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사물을 관찰하니 이런 모습도 보이나 봅니다. 너무 신기한 모습이라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사실 사진을 확대해서 찍으면 꼭 사과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멀리서 찍으면 작은 방울 모양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일반 사과와 다른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사과를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생긴 모습만으로는 작은 탁구공 크기의 꼬마 사과라 생각됩니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찾아보니 미니 사과 종류라고 합니다. 크기는 엄청나게 작기는 하지만 사과의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러면 미니 사과를 차례로 구경해 보시겠습니다.
언뜻 사진으로 보면 사과와 영락없이 닮았습니다. 참 신기하게 사과와 그대로 닮았습니다.

약간 멀리서 찍어봤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미니사과가 포도송이 처럼 많습니다. 탐스런 모습이 당장 사과를 한 입 베어먹고 싶기도 합니다.

다른 각도에서 미니 사과를 찍어봤습니다. 보통 사과는 드문 드문 열리는데 미니 사과는 여러 송이가 한꺼번에 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과가 포도송이 처럼 달렸습니다.

나무 아래에서 위를 향해 찍어 봤습니다. 미니 사과 나무가 상당히 컸습니다. 사과 나무의 사과를 딴다면 엄청나게 많이 수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수천개의 미니 사과가 달려있는 것 같았습니다.

빨갛게 익은 미니 사과도 있지만 아직 파란 사과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빛이 잘 드는 곳의 사과는 익었지만 나무 속에 매달려 있는 사과는 아직 덜 익은 것 같습니다.

함께 산책하던 큰 딸이 하나만 만져보고 싶다고 하여 미안하지만 한 송이만 땄습니다. 혹시라도 왜 땄냐고 질책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실제 미니 사과의 크기를 가늠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비교 체험을 위한 것이니 너그럽게 용서를 바랍니다.

미니 사과는 주변에 떨어진 작은 나무 열매와 비교해 봤더니 조금 더 큽니다.

미니사과와 다른 열매들을 비교해 본 사진입니다. 미세한 차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땅에 떨어진 대추가 있어 미니 사과와 비교했더니 거의 비슷한 크기입니다. 미니 사과는 거의 대추 정도의 작은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미니 사과의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이해가 될 듯 합니다.

미니 사과. 참 깜찍하고 귀엽지 않나요?

미니 사과란?
미니 사과는 일본서 발견된 돌연변이 품종인데 미니 사과는 국내서 정원수 등으로 일부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일부 농가에서 판매용으로 재배하고 있기도 합니다. 미니사과는 크기는 작지만 맛이나 향이 일반 사과에 뒤지지 않아 이벤트나 후식용으로 이용됩니다. 보통 한 그루의 미니사과 나무에서 60~70㎏ 가량씩 많이 수확된다고 합니다.

*꽃사과와 차이
사과 끝의 모양이나 크기, 맛에서 다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꽃사과는 북미가 원산지이고 크기는 미니 사과 보다 더 작고 맛이 시큼달콤하다고 합니다. 
                  꽃사과의 모습인데 미니사과와 모양이나 크기 그리고 맛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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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