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10 김연아 독점이 부른 방송3사 참극의 이유 (SBS 사보 극비 입수) by 진리 탐구 탐진강 (148)
  2. 2009.05.06 TV동화 행복한 세상, 방송과 계약해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71)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연아를 독점하기 위한 SBS와 김연아를 공유하자는 KBS와 MBC가 결국 참극을 맞이했습니다. SBS가 2010년 동계올림픽의 단독 중계 발표를 선언하자 MBC는 상업방송의 폐해를 주장하며 뉴스 보도를 포기하고 KBS는 SBS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사실 이 같은 파국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원래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국민적 관심사의 세계 주요 스포츠 경기는 KBS MBC SBS가 방송3사간 합의에 의해 공동으로 합동방송(코리안폴) 원칙 아래 중계를 하는 것이 관례가 되어 왔으나 이번 동계올림픽은 SBS가 단독 중계권을 따면서 심상치 않았습니다.

MBC와 KBS는 동계올림픽 중계를 공동으로 하는 방안에 대해 SBS와 협상 타결을 위해 방송법 및 방송법 시행령에 의거 방송통신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의뢰했지만 SBS가 분쟁조정 자체에 참가하는 것을 거부해 협상은 무산된 바 있습니다. 

SBS는 김연아를 독점해 최대한 이익 추구에 관심이 있을 뿐 KBS와 MBC에 협상할 의사는 거의 없었던 듯 합니다. 제가 우연히 극비 입수한 SBS 사보를 보면 애당초 협상에 임하는 태도는 없어 보였습니다. SBS 사보는 최근호에서 '밴쿠버의 불차는 열정, 국가대표 채널 SBS가 함께 한다'라는 헤드라인으로 SBS 단독으로 중계할 것을 확고히 했습니다.


우연히 입수한 SBS 사보 최신호는 단독 중계 특집을 싣고 자사의 독점 논리를 무장시키고 있다

SBS는 특히 동계올림픽 개막식서 폐회식까지 17일동안 200시간의 중계방송을 편성하는 것과 함께 SBS케이블채널과도 교차 편성해 무려 330시간을 중계한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SBS 사보는 두 페이지에 걸쳐 '올림픽 월드컵' 단독 중계 관련 Q&A라는 문답 풀이로 자사의 논리를 직원들에게 무장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미 SBS는 KBS MBC와의 협상에 그다지 관심이 없고 단독 중계에만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던 셈입니다.

그리고 SBS는 KBS MBC가 사장 교체 등 내부사정으로 무성의했다며 비난하고 공동중계 권리만을 주장하고 기본의무는 외면하며 스스로 공동중계권을 포기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일방적 논리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SBS가 사보를 통해 상업방송의 자사이기주의에 빠져 다소 지나친 자기합리화에 몰두하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SBS 사보에 실린 문답풀이 중 하나를 소개해 봅니다.  

KBS, MBC 양사는 올림픽 월드컵 공동 중계를 위한 기본적인 의무를 준수했나요?
양사는 공동중계에 대한 권리만을 요구하고 그에 따른 기본 의무를 외면하는 등 스스로 공동중계권을 포기하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SBS는 올림픽 월드컵 방송사들이 부담해야 할 사항들을 지키기 위해 편성부담과 제작비 단독지출 등을 홀로 감수해야 하는 고통을 감내해 왔습니다.
- 이하 중략 -

SBS로서는 김연아에 대한 독점 중계를 통해 막대한 광고수익이 예상되는 마당에 굳이 다른 방송사와 수익이나 여러 혜택을 나눌 생각이 거의 없는 셈입니다. 물론 KBS와 MBC도 보다 적극적인 중계권 획득 공동 노력이나 협상의 묘를 살렸어야 했다는 비판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SBS의 독점욕이 워낙 강한 입장이라는 점에서 SBS가 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얼마나 SBS 태도가 괘씸했으면 MBC는 SBS의 비협조적 보도 영상 제공 계획에 반발하며 뉴스까지 포기하는 방송 사상 초유의 선언을 했겠습니까? 실제로 SBS는 KBS와 MBC에 뉴스 보도를 위해 하루 2분 분량의 자료 화면만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MBC가 취재팀을 꾸릴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요청은 싹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하루 2분 분량만 제공한다는 SBS의 행위는 MBC로서는 비겁하고 치사한 모습으로 비추어졌을 것입니다. 


또한 KBS도 합동방송(코리안폴) 원칙 아래 올림픽 중계 협상을 준비해왔는데 SBS가 원칙을 깨고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사상 최대 편성으로 채널 가치를 높이겠다는 자사 이기주의 입장을 견지해 결국 중계권 협상이 파국을 맞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결국 SBS의 김연아 독점이 부른 방송3사의 참극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상업방송 SBS의 독단적 동계올림픽 중계 결정으로 뉴스를 포기한다'는 MBC의 입장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SBS의 김연아 독점에 대한 MBC 입장 보도자료 전문

"상업방송의 폐혜가 더 이상 계속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공영방송 MBC는 상업방송 SBS의 독단적 동계올림픽 중계 결정으로 중계방송을 포기한다. 또 SBS의 비협조적 보도 영상 제공 계획으로 인해 올림픽 보도 역시 완벽한 뉴스 보도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MBC는 비록 중계방송은 할 수 없더라도 국민의 알권리, 볼 권리를 위해 올림픽 뉴스 보도에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취재팀 2개를 꾸릴 수 있도록 SBS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SBS 스포츠국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보도와 관련해 KBS와 MBC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SBS는 일체의 협의 없이 "올림픽 영상 1일 2분 제공, 현지 취재 ID 3장"으로 제한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

이는 15일간 열리는 올림픽 뉴스 보도를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게 하는 것으로, 이정도 영상 분량으로는 하루에 뉴스 아이템 하나 이상 제작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SBS도 주지하는 일이기에 노골적 타 방송사 방해 의도가 명백하다고 본다.

SBS는 외부로는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면서 내심 MBC와 KBS에 뉴스조차도 협조할 의사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이에 MBC는 공영방송사로서 비통한 심정으로 국민 축제인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 관해 중계방송에 이어 어쩔 수 없이 뉴스 보도조차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 MBC는 한국 대형 스포츠 중계 사상 유례없는 이같은 사건의 원인제공자는 SBS이고 그동안 방송사 합의사항을 처음부터 준수할 생각 없이 무성의한 협상 태도로 일관한 의도적 결과라고 판단한다.

MBC와 KBS는 공동으로 마지막까지 SBS와 협상 타결을 위해 방송법 및 방송법 시행령에 의거 방송통신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의뢰했으나 이마저도 SBS가 분쟁조정 자체에 참가하는 것을 거부해 협상은 무산되었고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신고”에 따른 조사만 하고 있다.

SBS의 이러한 비도덕적인 행태에도 불구하고 MBC는 여전히 올림픽, 월드컵이 국민 관심이 지대한 국가적 행사로서 다른 지상파 채널에서도 공평하게 방송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후 남아공 월드컵 방송권 재분배에서는 SBS가 합의 위반과 책임을 겸허히 인정하고 성실하게 협상에 응해 합동방송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MBC도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한국 방송계에 SBS처럼 방송3사 사장단의 합의와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하며 또한 국민 축제인 올림픽과 월드컵이 보편적 시청권을 외면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민영방송사의 수단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MBC는 '상업방송의 폐혜가 더 이상 계속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SBS의 과도한 상업화와 비도덕적 행태에 대한 강한 비판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실날같은 협상의 여지는 남겨두는 듯 했습니다. 국민적 스포츠 행사인 만큼 방송3사가 협상을 통해 다채로운 방송을 보여주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SBS가 독점적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미디어법이 국민의 알권리가 아닌 상업방송의 폐해만 증가시키는 악법이란 점을 더욱 각인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방송3사의 참극은 앞으로도 있을 세계적 스포츠 행사에서 우리나라 방송사가 서로 난투극을 펼치는 장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진정 국민들과 시청자들을 위한다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김연아의 멋진 활약을 즐길 수 있도록 방송3사가 한발씩 양보해 전향적 자세로 협상에 임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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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며칠 전, KBS 방송국의 모 작가 분이 제 블로그에 댓글을 하나 남겼습니다. 제가 지난 2월달에 쓴 '선생님의 지혜 '묵묵히 상'이 값진 이유'를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글이었습니다.

제가 평소에는 방송을 잘 보는 편이 아니지만, 시사나 교양 프로그램은 그나마 즐겨보곤 했습니다. 그 중에서 'TV동화 행복한 세상'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늘 바쁜 일상 속 생활이지만, 우리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고 훈훈한 감동과 함께 잠시라도 우리 인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던 기억입니다.

그래서 작가에게 흔쾌히 방송에 내보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지만 참으로 신기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작가는 방송을 위해서는 사전에 저작권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 게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우편으로 문서를 보낼테니 작성해 달라고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대한 일부 소개입니다.
세 잎 클로버, 일상에서 찾은 행복
우리는 행복을 어느 날 우연히 얻을 수 있는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행운이 다가올 날을 기다립니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일지도 모를 커다란 행운을 좇느라 일상 속의 작은 행복을 놓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운을 기다리는 사이 작지만 가치 있는,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이 사라져 갑니다.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입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일상 속의 작은 행복’을 뜻하는 ‘세 잎 클로버’를 프로그램 로고로 활용하여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행복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고자 합니다.

단 하나의 행운을 바라며 네 잎 클로버를 찾고 있지 않은가요? 그 사이 수많은 세 잎 클로버를 무참히 짓밟고 있지는 않은가요?

TV동화 행복한 세상과 함께세 잎 클로버’ 의 의미를 생각하며 일상 속 행복을 찾고 누리는 연습을 시작하세요.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행복한 일상을 따뜻한 영상에 담아 시청자 여러분과 나누겠습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이 전하는 일상 속의 작은 행복, ‘세 잎 클로버’를 기억하세요.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KBS1을 통해 오전 10시 50분에, 토요일은 오전 10시 55분에 각각 5분간 방송이 됩니다. 

기다리던 우편이 주소가 조금 잘못되었는지 돌고돌아 예정 보다 늦게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4일에 도착한 것 같은데 5일 어린이날에 우편함에서 발견해 수령하게 됐습니다. KBS로부터 도착한 우편에는 계약서 작성에 대한 설명서를 비롯해 계약서 2부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살펴보니 글이 모여 방송은 물론 비디오 책 등으로도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책 발간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고 하니 참 반가운 일입니다.

방송국에서 보내 온 우편과 세부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사연들이 풋풋한 정서에 목말라하는 많은 분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번거롭다 생각하지 마시고 정성껏 작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소중한 추억들이 한 권의 책과 비디오 등으로도 제작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허락해주신 글로 엮어지는 'TV동화 행복한 세상 책'의 인세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질 계획입니다."

게다가,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통해 방송이 되면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이 된다고 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쓴 글 하나가 방송도 되고 불우이웃도 돕고 원고료까지 받게 되다니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곧바로 계약서 2부를 각각 작성했습니다. 계약사항을 읽어보니 '원작의 사용범위'는 상당히 포괄적인 것 같습니다. 원작 글에 대한 내용에 대해 모든 계약사항에 활용하지는 못할 수 있지만, 만일을 위해 사전에 향후 활용될 수 있는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 방송 영화를 위해 영상화하는 것
+ 연극으로 상연하는 것
+ 방송, 영화, 상연을 위해 각색한 내용(방송각본, 시나리오, 연극대본 등)을 기초로 서적(번역물 등)으로 출판하는 것
+ 어린이용 서적(만화 등)으로 출판하는 것
+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하거나 휴대폰 모바일 서비스에 이용하는 것
* 기타 '원작'을 번역, 변형, 각색, 영상 제작, 그 밖의 방법으로 2차적 저작물을 만드는 것

저에게는 이번 어린이날이 몇가지의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방송국과 처음 계약을 하게 되다
우선 난생 처음으로 방송국과 계약을 하는 일이 생기다니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고 합니다. 그러한 출발점은 역시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이러한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더욱이 'TV동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이 제 블로그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맥상통해 더 반갑기도 합니다.

어린이날에 소중한 선물을 받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날에 소중한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어린이날에 오히려 두 딸에게 고마운 선물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블로그에 쓴 내용도 두 딸이 학교 선생님으로 받은 상을 주제로 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날 두 딸에게 커다란 선물을 받은 셈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고마워해야 겠습니다.

글 하나로 불우이웃도 돕게 되다
블로그 글 하나로 인해 불우이웃을 돕게 된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TV동화가 책으로 만들어지면 인세수입금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도록 한 KBS 방송국 그리고 'TV동화 행복한 세상' 제작진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블로그 방문자수 200만명을 돌파하다
미처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블로그 방문자수가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월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약 4개월 여 만의 결과라서 어리둥절합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 블로그 이웃님들과 이 세상의 모든 블로거 분들의 도움이라고 생각하니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실제 방송은 제작기간이 있어 몇달후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방송은 물론 나중에 DVD와 책도 받을 수 있다니 많이 기대가 됩니다. 이 모든 소중한 추억이 블로그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모든 블로거 분들과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추가글] 제가 베스트 블로거 황금펜이 된 줄 몰랐는데, 댓글로 알려주셔 감사합니다.
갑자기 예기치 못하게, 겹경사가 생겨 어리둥절합니다. 이 모두가 소중한 이웃 블로거님들과 여러 블로거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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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