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한국팀이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주장 캡틴 박지성을 중심으로 한 한국팀 선수들이 이룬 쾌거였습니다.

한국팀의 선전에 밤을 새워가며 응원전을 펼친 국민들은 그 동안 행복했습니다. 비록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2대1로 패배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한국인의 투혼을 세계만방에 과시한 경기였기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박지성, 김남일, 이운재, 안정환, 차두리, 이영표 등 고참 선수들은 은퇴를 하거나 다음 월드컵에는 참가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 마지막 월드컵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이들 선수들에게 남다른 감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차두리의 눈물은 아마도 마지막 월드컵을 끝내야 하는 아쉬움과 더불어 최선을 다한 경기였기에 그 동안 고생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는 안타까움의 눈물이었을 것입니다.

태극전사들에게는 조국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눈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선수들의 눈물에 이심전심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질 것입니다. 월드컵의 감동은 이제 막을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월드컵이 남기고 간 뒤안길에는 상업주의와 퇴폐적 자본주의로 물든 꼴불견도 많았습니다.

대기업의 무차별 애국심 마케팅과 붉은악마의 순수성 상실

대기업이 장악한 광장은 순수 붉은악마가 아닌 마케팅도구로서 전락한 현실이 있었다


이번 월드컵에는 유난히 대기업의 마케팅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게다가 붉은악마가 대기업 마케팅 상술의 도구가 되어 스폰서로 전락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순수성이 생명인 붉은악마 응원이 대기업 마케팅의 도구로 전락해 응원가마저도 길거리 응원 장소마다 달랐습니다. 대기업 마케팅이 도를 넘어 순수성을 훼손하자 아예 대기업이 없는 장소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적어도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이나 2006년 미국 월드컵은 순수한 자발성이 응원의 중심이었습니다. 서울광장을 비롯해 길거리 응원에 나선 사람들은 오직 한국팀의 응원에 하나된 목소리로 자발적 참여를 했습니다. 지난 2006년 꼭짓점 댄스를 배우기 위해 열풍이었던 것도 상업성이 아닌 자발적 참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대기업 광고나 응원가를 그대로 따라하지 않았습니다. 자발성이 아니라서 거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길거리 응원전이 지나간 자리의 쓰레기 누가 치우나?

길거리 응원이 지난 자리에는 심각한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았다


여전히 시민의식이 실종된 모습은 바로 길거리 응원이 끝난 후 쓰레기 더미였습니다. 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있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쓰레기 치우기에 나서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즐겁게 한국팀을 응원하는 것은 좋지만 자기의 자리는 스스로 치우는 시민정신이 사라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제 우리도 선진 시민의식과 질서의식이 필요할 때 입니다.

스포츠기획사와 닮은 SBS의 단독중계와 돈벌이 수단화

방송3사 합의를 통해 월드컵 등 스포츠 빅이벤트를 공동으로 중계하려던 움직임은 상업방송에 의해 좌절됐다


세계인의 축제 그리고 국민적 스포츠 빅이벤트인 월드컵을 이용해 돈벌이 수단화하는 방송사의 횡포는 비판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물론 FIFA라는 거대 스포츠마케팅 집단이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중계하기 위해 비싼 금액을 지불하며 국부 유츌은 물론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강탈한 SBS의 행태는 퇴폐적 자본주의의 진면목을 보는 듯 했습니다.

스포츠기획사와 다를 바 없는 SBS의 노출 모습은 국민들에게 돈독이 오는 상업방송으로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당초에는 일반 식당의 응원마저도 돈을 받으려고 공문을 보낼 정도였다고 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물론 소규모 식당이나 호프집은 제외됐지만요. 국민들이 하나의 방송사에만 의존해 월드컵 시청을 하다보니 좀 더 다양한 월드컵의 묘미를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SBS가 아예 축구 스포츠 전문채널처럼 방송 프로그램을 운영해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인들의 월드컵 열기 이용한 정략적 행태 여전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태극기 태극문양이 가꾸로 잘못 그려진 것을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다


스포츠와 정치의 역학관계는 예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들의 스포츠 열기를 이용한 애국심 마케팅이 도를 넘는 것 같습니다. 그 곳에는 대기업의 애국심 마케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앞장 서 월드컵 마케팅에 편승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길거리 응원전에 직접 나가서 태극기를 흔들 계획도 세웠다가 경호 문제로 실현되지는 않았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순수해야 할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하겠습니다.

노출녀 응원녀와 같이 연예계 진출의 무대로 삼은 월드컵 마케팅은 어느 때 보다 논란이 많았다


노출 응원녀들의 퇴폐적 마케팅, 때와 장소도 못가리나?

태극기를 거꾸로 매단 월드컵 응원녀들의 문제도 있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아마도 응원녀들의 마케팅이 아닌가 싶습니다. 벗기 위해 안달난 노출 응원녀들의 모습은 차가운 눈초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응원녀들이 순수 일반 응원단이 아닌 연예기획사들이 만든 인위적 작품이라는데 문제가 많았습니다. 월드컵 열풍을 이용해 한번 떠보기 위한 무대가 된 셈입니다.

특히나 똥습녀 속옷녀로 대변되는 응원녀의 장면은 추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남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똥습녀의 태도는 더욱 어이없었습니다. 국민 정서나 상식과는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벗고 다니겠다는 몰상식한 생각은 또 다른 퇴폐적 자본주의의 씁쓸한 사례였습니다. 태극기를 거꾸로 달고 나온 응원녀도 있었습니다. 기본 소양도 없이 연예계 진출의 교두보로 월드컵을 이용하려는 모습으로 비추어졌습니다. 물론 길거리 응원에 나선 대다수는 순수한 열정으로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가족 단위도 많은데 때와 장소도 가리지 못하고 노출증 환자처럼 옷을 벗어 제낀 일부 응원녀들의 모습은 꼴불견의 진상이었습니다.

더보기

이제 월드컵의 감동을 뒤로 하고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 갈 시간입니다. 아직 월드컵 결승까지 여러 경기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광장에서 목청껏 '대~한 민국'을 외칠 일은 없어진 것입니다. 월드컵 열기에 묻혀 소외된 이웃들은 없었는지 주위를 둘러보는 배려도 필요할 것입니다. 권력자나 기득권층이 월드컵 열풍을 이용해 4대강 사업이나 세종시 문제를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월드컵이 지나간 자리에는 여전히 꼴불견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월드컵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서민들의 팍팍한 삶의 현장을 개선해 주지도 않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들이 냉혹한 현실과 맞서 이겨내야 할 문제들입니다. 월드컵 꼴불견은 여전히 우리들 삶의 문제인 셈입니다. 월드컵 감동은 간직하되 불굴의 투지로 냉혹한 현실을 깨우쳐 나가야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월드컵에 느꼈듯이 엄청난 열정과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역동적 민족의 기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현실도피가 아닌 바로 우리들의 삶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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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차두리가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투혼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잘 싸웠습니다. 그렇지만 승리의 여신은 우루과이를 선택했습니다. 한국팀은 남미의 강자 우루과이와 대적해 오히려 경기장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2 대 1의 아쉬운 점수차로 패배했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차두리는 뜨거운 눈물을 하염없이 쏟았습니다. 허정무 감독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차두리의 눈물을 본 차범근 해설위원도 눈가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박지성, 이영표, 이청용, 이정수, 박주영, 정성룡 등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습니다. 좋은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쉽지만 투혼을 다한 경기였기에 대한민국 월드컴팀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차두리의 눈물을 보는 순간 가슴이 찡했습니다. 차두리의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차범근 해설위원도 아들의 눈물흘리는 현장을 보면서 아버지 입장에서 이심전심으로 눈물이 나왔을 것입니다. 부전자전인지 차두리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런 차두리의 폭풍질주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 같습니다.

차두리의 눈물, 차미네이터 로봇이 아닌 너무나 인간적이었다

차두리의 눈물은 차미네이터 로봇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차미네이터 로봇 영화 한편을 끝낸 것 처럼 차두리는 월드컵의 영웅 중 하나였습니다. 로봇인 줄 알았지만 결국 인간이었던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주며 끝나는 영화를 연상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6월의 월드컵 전설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길거리 응원에 나선 응원녀들도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주심과 부심 심판의 판정도 우리에게 불리했습니다. 결정적 찬스가 많았지만 불운이 겹친 것도 안타깝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월드컵의 아쉬움과 잔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모든 선수들이 잘했지만 경기 외적으로 보면 차두리가 가장 즐거움을 준 선수였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국민들도 승부만이 아니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한국팀과 붉은악마를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유쾌한 도전을 했습니다. 과거에는 축구 경기 자체에 올인을 했다면 이제는 길거리 응원전도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차두리 로봇설도 한 몫 했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폭풍질주와 드리블 그리고 환상적인 패스에 이르기까지 차두리의 활약은 멋졌습니다. 차범근의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차두리의 모습이 국민적 열광을 이끌었던 셈입니다.


그래서 차두리의 눈물은 너무나 인간적이었습니다. 차두리의 눈물에 많은 사람들이 울컥했던 것도 최선을 다한 선수에 대한 신뢰가 자리잡고 있었을 것입니다. 비록 경기 결과는 졌지만 진정한 승자는 한국팀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눈물을 거두고 또 다른 월드컵 도전의 역사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아직 이청용, 기성용, 정성룡, 이승렬 등 한국팀 선수들은 젊은 편입니다. 설사 차두리, 박지성, 이영표, 이운재, 김남일, 안정환 등 고참들이 은퇴하더라도 또 다른 후배들이 그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월드컵 기간 중 차두리는 차미네이터, 차바타 등의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오직 승리와 패배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난무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월드컵을 또 다른 시각에서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거기에는 차두리의 아버지 차붐 차범근이 함께 있었습니다. 차범근은 국가대표팀 최고의 스트라이커였고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에 처음 진출한 선수였습니다. 아직도 독일에서는 차붐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차범근은 한국 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우루과이 선수도 차두리의 눈물을 감싸안으며 위로를 하고 있다


차붐 차범근, 차두리만 나오면 조용해지는 아버지의 부정 인상적이었다

차범근은 차두리가 공을 차는 모습이 경기에 나오면 차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로서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렇지만 차범근은 차두리에게 칭찬 보다는 질책성 멘트를 날리곤 했습니다. 물론 속마음은 차두리가 선전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했겠지만 오히려 차범근은 아버지의 정을 숨기고 냉정한 이야기를 쏟아 냈습니다. 그러나 부전자전이라고 결국은 차두리의 아버지로서 마음을 숨길 수는 없었습니다. 차범근이 차두리가 나오면 조용해지는 것을 보고 차두리 로봇설을 만들어 낼 정도였으니까요.


차두리가 네티즌들의 폭발적 인기를 끈 것은 기존 한국 축구와 다른 모습도 작용했습니다. 유럽 축구와 만나면 몸싸움에서 밀리고 드리블로 제치고 나아가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한 일명 '뻥 축구'만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차두리는 유럽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오히려 밀리지 않고 당당하게 드리블로 수십 미터를 폭풍질주해 공격하는 장면에서 통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차범근이 원격 조종하는 로봇을 생각해 냈던 것입니다.

그러나 차두리 로봇은 뜨거운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인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알면서도 차두리 로봇에 열광했던 것은 바로 차두리의 인간적 면모였습니다. 강인한 체력과 스피드 그리고 빠빡머리와 하드웨어를 갖고 있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않고 겸손한 차두리의 태도였습니다. 너무 인간적이기에 역설적이게도 로봇으로 불렸던 사나이, 차두리였던 셈입니다.

그런 차두리에게는 어머니 오은미 씨도 있었습니다. 유명한 축구 스타의 부인으로서, 그리고 대를 이어 국가대표팀 선수가 된 아들 차두리를 둔 어머니로서 참으로 힘든 날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차범근과 차두리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뒤에서 뒷바라지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눈물과 고통의 시간이 많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연예인 출신이기에 앞에 나서기도 더욱 조심스러웠을 오은미 씨가 2005년 차붐 카페에 올린 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차두리 어머니가 차붐 카페에 남긴 글(2005년 12월)


두리......

내가 너무 많이 알기 때문일까?
두리를 바라보는 가슴은 늘 안스럽고 아프다.
멀리서 묵묵히 바라보기만 하는 아빠.
그럼에도 늘 힘들게 땀흘려서 얻은 자기 몫을
그냥 다 아는것 아니냐는 듯이
'아빠의 덕'이라고 말해 버리는 사람들로 부터 받는 상처.

거기다 늘 아빠가 원하는 아들이고 싶어 하기 때문에
매사에 신중하고 반듯하게 생활하려고 애쓰는 신중함.

사실 나나 아빠는 축구를 잘하는 유명한 선수 이전에
늘 남들로 부터 존경받는 책임있는 삶을 사는 청년으로 우리 두리가 자라주기를 바란다.

스타팅에서 제외되서 힘든 시간을 보내던 두리,
그래도 두리는 매일 혼자 개인훈련을 했단다.
어느날,
팀 맛사지사가 "경기도 안하는데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하냐?"
고 물은 모양이다.

사실 자신이 주전이라고 믿는 선수들의 경우 스타팅에서 빠지기라고 하면 훈련장에서 감독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살아남기 위해서는 말만하면 쓰는 언론을 향해 자기 불만을 떠들어
감독에게 부담을 주기도 한다.
물론 언론은 뛰지 못하는 선수들의 불만이 기사거리로는 훨씬더 가치가 있기 땜에 선수들에게 자극적인 질문을 해서 불만을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두리는 의아해 하는 맛사지사에게
"나는 입으로 나의 위기를 벗어나고 싶지는 않다. 더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고 설명을 했단다.

그 자리에서 맛사지사,

난 너에게 무릎꿇어 존경을 보낸다며 무릎을 꿇는 시늉을 해보이더란다.
나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너무나 기특하고 또 어려움을 아빠가 원하는 방식대로 이겨내려고 애쓰는 그 마음이 고마워서 그만 눈물이 핑 돌았다.

며칠전 누구에게 그 얘기를 전해 주면서도
또 눈물이 나는걸 참 힘들게 참아야만 했다.
축구선수, 이게 인생의 끝이 결코 아니다.

나는 두리에게 자주 얘기한다.

너를 만난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너하고 같이 일할 기회가 왔을때 주저없이 기쁜 마음으로 너를 선택할수 있는 삶을 살아가라고.

선수생활을 하는동안은 사실 팀이 필요로 하는 실력만 갖추면
감독은 그 인간성이 어떻든지간에 그 선수를 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 이후는 다르다.

다시보고싶지 않은 선수도 있고
가끔씩 고마워서 생각나는 선수도 있다.
감독님을 가르치신 선생님들은 아직도 우리를 보고싶어하고 도와주고 싶어 하셨다.
감독님께서 유난히 독일에서 사랑을 받는 이유도 바로 그런부분이 가장 큰 이유가 될수도 있다.

두리를 가르친 많은 감독들은 칭찬한다.

'아주 교육을 잘 받은 고급스러운 청년'이라고

나는 이런 칭찬이 실린 기사를 읽을때면
흐믓하기도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인내를 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저려오는 것이다.

시즌초,

두리가 계속 주전으로 나가다가 처음 스타팅에서 빠지던 날,
감독은 아침식사후 두리에게 같아 산보를 하자고 했단다.
"두리, 감독도 사람이야.
나도 좋은사람이 있고 싫은 사람이 있을수 밖에 없다.

오늘 나는 너를 스타팅에서 빼는데 진짜 가슴이 아프다."
.......
생활을 보고 두리에게 감동하는 감독.
어떻게 해서든지 도와주고 싶었을것이다.

차붐의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아끼고 싶은 제자로서 말이다.
감독도 생각하고 느끼는 사람이니까.

아직 한번도 감독을 만나보지 못했지만
지난 해인가 어느 신문의 인터뷰에서 푼켈 감독도 똑같은 말을 했다.
반듯한 청년이라고!

인생은 길다.
선수생활이 끝나면 모든걸 결산해야 하는게 인생은 아니다.
오늘도 경기를 마친 두리에게 물었다.
"경기 재미있게 했어?"
나는 잘 했느냐고 묻지는 않는다.
그게 중요하지는 않으니까.
단지 좋은 경기를 하고나면 주변의 잡음이 줄어들고 본인이 마음 편해하니까
나는 감사한 것일 뿐이다.


태극전사들의 유쾌한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다시 시작이다.

우리가 평소 TV 방송 중계나 경기장에서 보아왔던 차두리의 모습을 또 다른 시각에서 엿볼 수 있는 글입니다. 차두리가 왜 훌륭한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차범근과 오은미가 부모로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알 수도 있습니다. "두리를 바라보는 가슴은 늘 안스럽고 아프다. 멀리서 묵묵히 바라보기만 하는 아빠. 그럼에도 늘 힘들게 땀흘려서 얻은 자기 몫을 그냥 다 아는것 아니냐는 듯이 아빠의 덕'이라고 말해 버리는 사람들로 부터 받는 상처."라는 첫 구절부터 차두리의 고통을 이해할 만 합니다.


그러나 차두리는 어느 누구의 탓도 하지않으면서 오직 축구 연습에만 몰두했던 것입니다. 누가 상처를 주더라도 그저 쿨하게 웃음으로 넘겨버리는 차두리가 있었습니다. 축구를 잘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최선을 다한 차두리를 이야기하는 어머니가 차두리에게 있었습니다. 반듯한 청년 차두리, 그를 만든 것은 아버지와 어머니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찾아간 차두리가 있었습니다.

차두리가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패하고 눈물을 흘린 것은 단지 한 축구 선수의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 선수 차범근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따스하게 바라보아준 어머니의 눈물이었습니다. 한국 축구 역사의 눈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응원을 펼쳤던 국민들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눈물은 또 다시 찾아 올 월드컵을 향한 희망의 눈물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는 환희의 눈물로 승화시킬 눈물이었습니다. 그 곳에는 차범근과 차두리가 만든 한국 축구의 씨앗이 새싹을 피우고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모든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국민들 모두 행복했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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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2 대 2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 첫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감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이 걸린 최종예전 나이지리아전을 응원하기 위한 전국민의 응원 열기도 뜨기웠습니다. 새벽 잠도 설치고 가정에서 응원을 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서울광장이나 한강 고수부지 등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워 거리 응원을 한 열혈 붉은악마도 많았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여의도 한강 반포지구 응원전에는 포미닛 현아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도 한국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축하 공연을 했습니다. 그런데 포미닛의 응원 모습을 보니 현아의 월드컵 응원 복장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사실 지난 17일에 같은 위치에서 현아는 속살과 속옷이 훤히 보이는 붉은악마 응원 복장으로 공연을 해 비판을 받은 바 있었습니다. 겨드랑이 부분이 찢어진 모습의 붉은악마 의상이었는데 다른 포미닛 멤버들에 비해 유난히 현아의 노출은 두드러져 보였던 것입니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는 현아의 과다 노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어린 아이를 비롯 가족들이 응원하는 현장에서 현아의 노출은 부적절하다는 질타가 대다수 의견이었습니다.

현아의 민망 노출 응원 복장 비판에 조신한 의상으로 변신

과도하고 야한 노출로 비판받았던 현아의 월드컵 응원 공연 모습


그러한 대중들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현아는 조신해진 복장으로 나이지리아전 응원에 나섰습니다. 기존 옆구리가 찢어진 붉은악마 의상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몸에 하얀 티셔츠를 입고나와 속살과 속옷이 보이는 것을 차단한 모습이었습니다. 걸그룹이 너무 야한 복장이나 노출로 성상품화에 앞장 선다는 비판이 자주 거론되던 터라 현아의 건전모드 변신은 적절해 보였습니다. 걸그룹은 청순한 모습이 훨씬 아름답고 장기적으로 인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봅니다.

현아가 기존 옆구리 터진 붉은악마 복장 안쪽에 흰색 셔츠를 입고 노출 논란을 차단하고 있다


단지 싼티나는 노출패션으로 순간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은 길게 보면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더욱이 어린이와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들도 많은 길거리 응원에서 너무 민망한 의상을 입고 응원을 한다는 것은 사회적 상식에 맞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비단 거리응원만이 아니라 TV 음악방송이나 일반 공연에서도 10대 걸그룹이 마치 성인 나이트쇼를 하는 듯한 장면은 부적절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걸그룹을 비롯한 여자 연예인들의 월드컵 응원이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더욱 많아진 것 같습니다. 최근 이다해가 자신의 응원 모습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송시연 등과 같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쇼핑몰 사업에 이용하고자 하는 상업적 목적의 월드컵 응원녀 마케팅도 노출돼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월드컵 응원녀가 상업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선 곤란


과거에 비해 월드컵 응원녀들의 모습이 상업적으로 변질된 느낌이 많습니다. 하기사 기존 2002년 월드컵을 필두로 응원녀 열풍이 불면서 연예계로 진출해 성공한 케이스가 만들어졌으니 월드컵을 노린 마케팅이 연예인 지망생에게도 좋은 진출무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과도한 노출 응원녀는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외국 국기에 발자국을 낸 의상을 선보이며 짓밟아버리라는 의미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명확해집니다. 최소한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이번 나이지리아전에서도 월드컵 응원녀들이 대거 등장한 것 같습니다. 여전히 과도한 노출로 눈길을 끄는 복장이 있었습니다. 응원이 목적이 아니라 노출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될 듯 합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 앞서 길거리 응원에 나선 월드컵 응원녀들의 모습인데 다소 노출이 심한 듯 하다

*더 보기를 보면, 엉덩이 노출로 비난을 받은 똥습녀 임지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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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한 것은 한국팀 선수들의 불굴의 투지 뿐만 아니라 길거리 응원이나 가정에서 열심히 응원한 국민들의 열정도 컸습니다. 한국팀을 위한 응원은 모두가 한마음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월드컵을 이용한 연예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과도한 노출을 하거나 주위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출 자체에만 신경쓰는 응원녀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아가 건전모드 월드컵 복장으로도 충분히 응원의 열기를 고조시켰듯이 월드컵 응원녀도 과다 노출만이 아닌 순수 응원녀 자체의 아름다움을 선보였으면 합니다.

올해는 유독 상업성이 짙어가는 월드컵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SBS 방송사의 독점중계를 비롯 대기업의 과도한 마케팅, 월드컵 응원녀의 상업성, 붉은악마의 순수성 훼손 등 모든 면에서 상업주의가 판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월드컵이 이미 순수성을 상실했다손 치더라도 월드컵 응원 만큼은 스포츠정신에 맞는 순수성을 유지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16강을 넘어 8강도 진출하는 한국팀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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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역시 캡틴 박지성이었습니다. 평소 축구에 관심이 없던 아내와 두 딸도 박지성의 폭풍골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박지성이 폭풍같은 질주로 그리스 수비수와 골키퍼 3명을 가볍게 제치고 통쾌한 골을 넣는 장면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특히나 골을 작렬시킨 후 마치 풍차가 돌아가듯이 양팔을 벌리고 돌리는 박지성의 풍차 세리모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박지성의 골을 생각해보니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숫자 3과 특별한 인연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박지성의 골도 월드컵 대회 3회 연속 출전 골이었습니다. 숫자 3으로 풀어본 한국팀의 상쾌하고 통쾌한 승리 방정식을 풀어보겠습니다. 기분좋은 승리를 숫자 3과 함께 월드컵의 재미를 느껴보자구요.

우선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포함해 3회 연속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가 3명이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연속으로 출전해 한국팀의 공격과 수비의 핵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입니다. 그들은 바로 한국 월드컵 역사를 쓴 바로 여기 3명의 선수입니다.

3연속 월드컵 출전 3연속 첫 경기 승리, 박지성 3호골로 월드컵 신화 재충전

한국 대표팀의 3연속 월드컵 출전 3명 선수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월드컵 3회 연속 출전한 박지성이 그리스전에서 3호골을 터트린 후 풍차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박지성은 월드컵 출전 사상 3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공격에서 박지성이 이번 조별예선 첫 경기를 이끌었다면 이영표는 수비에서 맹활약을 했습니다. 이 날 교체선수로 들어간 김남일은 시간이 짧았지만 앞으로 활약을 기대합니다.

박지성 3번의 월드컵과 3호골
2002년 포르투갈
2006년 프랑스
2010년 그리스

박지성의 골은 포루투갈 프랑스 그리스 등 축구의 본고장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강팀에 강한 박지성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월드컵 역사에서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박지성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월드컵 출전 3호골은 역대 최고의 골인 장면으로 남을 듯 합니다. 하프라인 근방에서 골대까지 무한 폭풍질주와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에 이어 골키퍼까지 3명을 제치고 골인시키는 장면, 아무리 봐도 감격스런 골입니다. 박지성 골은 FIFA가 선정한 오늘의 골이기도 하더군요.  이번 남아공 월드컵 대회에서도 가장 멋진 골 중 하나로 남을 듯 합니다.

박지성 등번호 7번, 전반 후반 각각 7분에 골터져 행운인가?

또한 그리스전 경기에서는 공교롭게도 전반 7분에 이정수, 후반 7분에는 박지성의 골이 터졌습니다. 행운의 숫자 럭키 7(세븐)입니다. 네티즌들은 후반 7분에 골을 터트린 박지성 선수의 등번호가 7번이어서 '7·7·7`' 기념해 디씨인사이드의 가수 세븐 갤을 일명 '털기' 작업으로 마비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첫 골을 터트린 이정수 선수 역시 등번호가 7의 배수인 14번을 달아 7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며 신기해 하고 있습니다.

박지성의 골로 그리스전 2대 0 승리를 확정짓고 느긋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어 또한 좋았습니다. 한편 한국팀은 그리스 전 승리로 3회 연속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했습니다.

한국팀 3회 연속 월드컵 첫 경기 승리
2002년 폴란드전 : 2 대 0 승리 (월드컵 4강 신화의 시작)
2006년 토고전    : 2 대 1 승리
2010년 그리스전 : 2 대 0 승리

월드컵 조별 예선 첫 경기를 3회 연속으로 승리했고 3경기 모두 우리 팀이 두 골을 뽑았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게다가, 2002년은 첫 경기를 2대 0으로 승리했는데 여세를 몰아 4강에 오른 바 있는데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첫 경기를 2대 0으로 기분좋게 승리했으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일단 16강 진출의 청신호가 켜진 셈입니다.

                 아시아의 자존심, 대한민국. 붉은악마 응원단이 그리스전에 응원에 나서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조별 예선 3번째 포르투갈전 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올해는 첫 경기부터 골인을 넣어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승리 예감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박지성은 2002년에는 샛별 선수였지만 이제는 세계 축구의 명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선수로 프리미어 리그 우승도 경험한 바 있어 2002년 당시와 비교해 엄청난 기량의 선수로 발전해 있으니까요. 이번 월드컵에서 박지성이 한 대회 3골 이상의 대활약을 펼치는 것을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남아공 월드컵 출전국 중 첫 승점 3점 확보, 박지성 한 대회 3골 골폭풍 기대

우리나라를 그리스전 승리로 남아공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승점 3점을 확보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경기에 앞서 벌어진 A조 예선에서는 두 경기 모두 무승부(남아공 대 멕시코, 프랑스 대 우루과이)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은 B조 다음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1대 0으로 나이지리아를 이겼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서 B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경기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 3번째 경기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참으로 숫자 3과 인연이 많습니다. 승리를 부르는 숫자 3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아, 안정환도 이미 3골인데 이번 대회에서도 골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한편 박지성은 월드컵 3개 대회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은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출신 선수 가운데서도 최초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3개대회 연속 골은 분명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기록보다 팀이 승리를 했다는 것에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기 전 "팀을 위해 플레이를 하겠지만 기회가 오면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전 최고의 MVP로 선정된 박지성은 "아르헨티나가 최고의 전력이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스페인평가전을 잘 떠올려 선수들이 해준다면 전력 차이가 나지만 이변이 나올 수도 있다"며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 그리전에서 주장 박지성 이외에도 차미네이터 폭풍질주 차두리, 수비수 이영표, 골키퍼 정성룡, 선제골 주인공 이정수, 체력짱 김정우 등 한국팀 여러 선수들도 맹활약을 했습니다. 최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공격과 수비는 가히 공포스런 한국팀의 저력이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기분좋은 모습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박지성이 이번 월드컵에서 3골 이상을 넣어 더 기분좋은 숫자 3의 승리방정식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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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운영진 서울지부가 특정 대기업의 상업성을 이유로 서울광장을 보이콧하고 코엑스 봉은사 앞길에서 길거리 응원을 한다고 밝힌지 3일만에 이를 번복 철회하고 코엑스 앞과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변경키로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다수 네티즌들은 붉은악마 운영진을 향해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코엑스도 있지만 서울시 서울광장에 대한 불만폭발입니다. 더욱이 서울시와 정부 문화관광체육부가 붉은악마 운영진을 밤새 회유해 서울광장으로도 장소를 바꾸게 된 것에 대해 분노하는 형국입니다. 붉은악마 운영진의 서울광장 복귀선언은 반역 군사쿠데타의 역사인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빗댄 봉은사 회군에 비견되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붉은악마 운영진이 자신들의 불순한 목적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마음대로 장소를 선정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더욱이 서울광장은 오세훈 시장이 민주주의 집회는 불허하고 극우보수집단에게만 장소를 허가해주는 공간이었던 점에 비추어 이번에 서울시의 압력에 굴복한 것은 아닌가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붉은악마는 서울 응원전의 경우 지난 7일 서울광장을 포기하고 코엑스 옆 대로변으로 응원장소를 변경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한 바 있었습니다. 코엑스 봉은사 앞길에서 12일 그리스전,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전의 응원을 펼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몇일도 지나지 않아 봉은사 회군을 통해 서울광장으로도 간다는 것은 붉은악마 집행부의 잘못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에 네티즌들과 회원들의 불신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의 밤샘 설득해 굴복한 붉은악마 운영진, 왜 그랬을까?

한편 서울시는 국민적 응원을 주도하는 붉은악마에 서울광장 응원 참석을 재차 요구하며 설득하는 등 붉은악바 운영위원들과 새벽까지 밤샘 논의를 거쳐 복귀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붉은악마 운영진은 당초 서울광장 응원을 주최·후원하는 기업들이 응원가 사용 제한하고, 자유로운 응원을 방해한 데 대한 불만으로 강남 코엑스 앞 영동대로 쪽으로 응원 집결장소를 옮긴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에 서울광장 응원전을 기획한 현대차와 SKT는 붉은악마의 입장을 받아들여 자유로운 응원가 사용을 보장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붉은악마 운영진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상업적으로 타락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붉은악마가 서울광장 거리 응원 불참을 선언하며 강남의 봉은사 앞 도로에서 응원하기로 결정한 것은 서울광장 사용권을 가진 SKT가 자체적으로 만든 응원가만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붉은악마의 응원가를 부를 수 없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이 서울광장을 거부한 이유였습니다.

붉은악마로서는 SKT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광장 거리응원 불참을 선언했다는 것이지요.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가 아니면서도 관련이 있는 업체라는 매복 엠부시 마케팅 전략을 SKT가 쓴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울시가 비용을 받고 SKT에게 서울광장을 내준 것이 문제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시민들이 헌법에 보장된 집회 및 시위를 전경 차벽으로 막으면서 상업적 장사에 나선 셈이 되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 이유입니다.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서울광장이니까요.

이에,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붉은악마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광장의 무대에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며 경기 시작 전 분위기를 돋우는 응원단을 두기로 했습니다. 붉은악마를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는 상업성 논란을 감안해 기업 로고 노출 등을 아예 차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붉은악마 운영진은 서울시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에는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더 보기는 붉은악마 홈페이지에 실린 서울지부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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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21개 지역에서 패배하고 강남 3구에서만 압도적 지지를 얻어 강남시장이란 오명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광장은 그 동안 대규모 시민 집회를 전투경찰 버스로 막아왔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차단해 온 것입니다. 반면 가스통으로 대표되는 극우단체는 불법집회도 자유롭게 묵인해 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서울시가 돌변해 붉은악마를 회유해 서울광장으로 끌어들인 것은 오세훈 시장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내포된 불순한 이유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서울광장으로 복귀를 선언한 붉은악마 운영진을 불신임한다는 것입니다.

대기업과 서울시 스폰서 마케팅 도구로 전락한 붉은악마, 누구 책임인가?

사실 붉은악마가 대기업 스폰서에 의한 상업성 논란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이미 붉은악마 집행부 운영진은 대기업 스폰서로 전락해 순수성을 읽었다는 것입니다. 4년전 월드컵을 앞두고 붉은악마는 KTF로부터 3억8000만원, 현대자동차로부터 3억8000만원, 네이버로부터 1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바 있습니다. 여기에 티셔츠와 응원도구 판매로 벌어들인 수입 1억원까지 합해 거의 10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건물을 통째로 도배한 불법 랩핑광고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붉은악마 운영진은 서울시는 물론 현대자동차와 SKT라는 대기업의 실질적 마케팅 도구로 전락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붉은악마가 결국 스스로 너무 돈벌이에 몰두해 자초한 자업자득인 셈입니다. 과거 붉은악마 운영진은 앞으로 기업 후원은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하는 '양심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붉은악마는 이번에도 현대기아자동차, KT, 홈플러스 등과 제휴해 대기업의 마케팅을 돕고 있습니다. 붉은악마 회원들을 동원해 대기업에 봉사하며 돈벌이 상업성에 물든 붉은악마 운영진이란 비난을 받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순수성을 상실한 붉은악마 운영진이 회원들을 볼모로 대기업 스폰서 돈벌이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한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붉은악마와 같은 거대한 응원문화는 우리나라의 독창적 산물입니다. 그런데 붉은악마를 대기업 마케팅 도구에 이어 서울시의 홍보 도구로 전락시킨 결과가 되었으니 붉은악마 운영진은 총사퇴하고 순수한 붉은악마 문화로 재정립할 수 있게 해야 할 듯 합니다. 붉은악마 운영진의 오락가락 행보로 회원들과 시민들만 낭패를 보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서울광장 응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네티즌들이 분노의 댓글로 폭주하고 있습니다. 붉은악마의 순수성을 저버린 붉은악마 운영진 그리고 서울시-대기업의 상업적 합작품이 참으로 황당하기만 합니다. 스폰서 붉은악마 마케팅은 종말을 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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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붉은악마가 서울광장에서의 거리응원을 보이콧했습니다. 그 대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봉은사 앞에서 거리응원을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붉은악마 서울지부가 7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거리응원 장소를 최종 확정해 밝힌 것입니다. 붉은악마가 당초 계획한 시청앞 서울광장을 포기하고 봉은사 앞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광화문 광장과 시청앞 서울광장은 2002년 월드컵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축구팀에 대한 거리응원의 메카였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은 붉은악마의 거리응원 개방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서울광장은 월드컵 공식스폰서인 현대자동차가 사용료를 내고 행사를 주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붉은악마는 서울시의 결정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대기업이 주관하는 거리응원의 들러리로 전락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대기업이 과도한 마케팅 수단으로 붉은악마를 악용한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그러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인 셈입니다.

광화문과 서울광장 응원 계획 취소 대신 봉은사 앞 전격 결정
 

[공지] 붉은악마 서울지역 길거리응원 장소 확정!  
 
안녕하십니까, 붉은악마 서울지부입니다.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6일 서울 시청광장 길거리응원 불참을 확정지었고, 조금전 긴급회의를 통해 코엑스 앞에서 길거리응원을 하기로 확정하였습니다.

붉은악마는 시민과 축구팬들에게 길거리 응원을 의도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단지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회원들에게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 그리고 나이지리아전 세 경기 모두 코엑스 앞에서 모이기로 확정하였습니다.

서울시청앞 광장의 길거리응원을 포기한 것과 코엑스 앞에서 응원을 확정한 배경의 내용들은 9일 전국 붉은악마 지역 길거리응원 발표를 하면서 함께 공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붉은악마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을 코이콧하고 코엑스 앞을 선택했습니다. 코엑스 앞길은 곧 봉은사 입구와 붙어있는 곳입니다. 특히 봉은사는 안상수 사태를 비롯해 정부와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명진스님이 주지로 있어 상징성이 엄청납니다. 

더욱이 6.2 지방선거에서 확인되었듯이 젊은 세대들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상황에서 붉은악마가 봉은사 앞에 집결해 거리응원전을 펼친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한편으로 강남3구 부자지역의 압도적 지지표로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이 강남시장이란 비아냥을 듣고 있던 터라 강남에 위치한 봉은사 앞에서 붉은악마의 함성이 반정부 구호로 바뀌지 않을까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는 형국입니다.

월드컵 응원의 상징 광장을 두고 머리 굴린 서울시, 혹떼려다 혹붙인 격

서울시가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되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민심은 4대강 사업 반대 움직임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시점이고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분노가 들끓고 있어 서울시의 판단 미스로 인해 제2의 촛불시위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 그리고 나이지리아전 세 경기 모두 코엑스 봉은사 길에서 거리응원을 펼칠 예정이기 때문에 월드컵 내내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촛불시위 이후 서울광장은 전경 차벽에 의해 철저하게 봉쇄되어 왔습니다. 광화문 광장 또한 소위 명박산성에 의해 차단돼 왔습니다. 사람들은 오세훈 강남시장이 서울시장을 극우보수세력들만의 놀이터로 전락시켰다고 비웃음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월드컵 거리응원 행사에 대해 돈을 받고 서울광장을 개방한 것에 대해서도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광장이 돈벌이 수단이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쩌면 오세훈 시장을 홍보할 좋은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서울광장을 아무 조건없이 개방하고 거리응원을 할 수 있게 했다면 오세훈이 강남시장이 아니라 디자인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수십만 붉은악마가 서울시청 앞에서 거대한 응원물결을 일으키면 그것은 곧 서울의 중심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봉은사는 4대강 사업 반대와 강남시장의 상징적 위치


굴러온 복을 차버린 서울시가 되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촛불시위의 악몽과 레드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월드컵 거리응원 마저 두려워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대기업 행사의 일환으로 붉은악마의 응원을 허가해 주려는 꼼수를 부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제 꾀에 스스로 넘어간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붉은악마는 주저없이 봉은사행을 택한 것이지요.

서울광장을 보이콧하고 강남 코엑스앞 봉은사로 붉은악마가 모이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현 정부의 모순을 그대로 반영한 상징이 될 것입니다. 봉은사에 내건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라는 플래카드는 현 정부의 부도덕성에 대한 항의를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반대, 안상수와 청와대의 위선 비판 등은 물론 검찰의 출입도 금지하며 현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의 표현인 셈입니다. 레드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서울시와 정부의 과민반응이 애국심으로 뭉친 붉은악마를 분노하게 한 것은 큰 실수가 아닐까요. 

대한민국 월드컵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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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한국을 제물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겠다는 일본의 야심찬 각오는 불과 5분만에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박지성의 첫 골이 터진 것입니다. 사이타마 스타디움 축구장을 가득채운 6만명의 일본 축구팬들, 즉 파란색 복장의 울트라니폰은 불과 수천명의 한국 축구팬들, 붉은악마 샤우팅(함성) 속에 침잠했습니다.

역시 한국팀의 주장 '캡틴' 박지성이었습니다. 더욱 울트라니폰을 전율케 한 것은 박지성의 카리스마였습니다. 박지성은 경기 시작 5분만에 중앙선 부근 앞 선 지점부터 공을 몰아 순식간에 일본 선수 3~4명을 제치고 통쾌한 슛을 날려 일본 골대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진정한 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어리거, 한국의 자존심다운 한 방이었습니다. 일본인들도 박지성은 존재감을 잘 알고있던 터라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지성은 골을 작렬시킨 후 울트라니폰을 향해 달리며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골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경기 전 선수 소개 당시 울트라니폰이 자신에게 야유를 보낸 것에 대한 답례(?)였습니다. 울트라니폰은 박지성의 카리스마 앞에 순간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과거 박지성의 골세리머니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경기 전체를 주도하던 한국팀은 후반 막판에 박주영이 얻은 패널티킥을 자신이 침착하게 골까지 연결해 2대 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12년만에 해외파 선수들까지 포함된 최정예 국가대표팀이 맞붙은 한일전은 이렇게 끝인 난 것입니다. 사실 이번 한일전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둔 시점이라 한국팀으로서는 부담스런 자리였습니다. 이미 에콰도르를 2대 0으로 이긴 입장에서 굳이 부상이 우려되는 한일전까지 치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한국팀은 승리가 본전이지만 역대 최약체인 일본팀은 한국팀을 이기면 사기 충전의 찬스였습니다. 

한국팀에는 언제나 믿음직한 박지성이 있었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일본팀의 의지와 울트라니폰의 야유를 보란 듯이 실력으로 잠재워버린 셈입니다. 그리고 울트라니폰을 향해 무표정 포스를 작렬한 것입니다. 박지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에게 야유를 보낸 일본 팬들에게 골로 대답해줬어요"라고 말해 일본 응원단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세리머니라는 것을 반증했습니다.

경기 전 박지성은 일본이 전에 비해 약해졌다는 평가를 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 증명한 셈이기도 합니다.
박지성은 한국팀의 주장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독려하고 보호하는 역할에서도 눈에 띄었습니다. 일본의 거친 플레이가 펼쳐지면 어김없이 주심에게 어필하며 부상방지를 위해 리더로서의 믿음직한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박지성을 중심으로 조직력도 점차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벨라루스(5월 30일), 스페인(6월 4일) 평가전에서도 박지성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서 등번호가 기존 7번이 아닌 14번인 것도 특이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일본전을 앞두고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게 될 상대 전력분석관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등번호 교체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기가 치러지기 직전, 박지성에게는 7번 대신 14번 유니폼을 주어졌고, 박지성의 7번은 김보경이 건네받아 입고 뛰었습니다. 당초 10번을 배정받았던 박주영은 19번, 대표팀에서 17번을 달았던 이청용은 27번 등번호였습니다. 

오늘 박지성의 골세리머니가 다른 경기들과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한번 감상해 보겠습니다. 우선 지난 2008년 10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 한국 대 아랍에미리트(UAE) 경기에서 전반전 박지성이 한국팀의 두번째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장면입니다. 한 손가락 세리모니인 셈입니다.

한 손가락으로 '쉿'하는 듯한 포즈는 박지성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지요.


올해 2010년 3월 22일, 맨체스터와 리버풀전 흑백샷입니다.

이 밖에도 박지성의 골세리머니는 다양합니다.


보너스로, 한일전 축구 패배 2ch 등 일본의 반응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오카다 감독과 일본팀에 실망한 감정이 그대로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팀과 실력차를 인정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6:46.33 ID:7Lf/HbCx0
볼이 전선에서 안정되지 않네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6:47.04 ID:Kr3/7sQ30
이건 뭐 전혀 안되잖아 ㅋㅋ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6:49.73 ID:GGZV4BiF0
운재형님 오늘은 선발이 아닌 것인가...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6:52.85 ID:za+bPh0j0
일본 초반에 너무 움직이는데
후반에 점수 뺏기는 패턴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6:53.18 ID:NtSDc2xI0
안정환 보고 싶다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6:54.93 ID:oXUXmlKM0
정대세 안나오는거냐?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6:59.85 ID:tC7qIsh30
세계 최강 리그 프레미어리그 소속 스타들을 볼 수 있어
행복하구나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6:59.92 ID:OlUZS1Zh0
안정환은 한국의 가와구치 취급인가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00.75 ID:aWwzrJL80
오카다 해임 축제의 회장은 여기 입니까?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04.13 ID:997bS72D0
모나코의 녀석 잘하는 것 같다
보고 싶었는데.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08.39 ID:D5Pkpw5o0
팀이 무슨 산산 조각 되고 있잖아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08.54 ID:i+edaglG0
시원스럽게 떴다━━━━(゚∀゚)━━━━!!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11.18 ID:/DwUyjFI0
박 대단하다아아아아아아아아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13.36 ID:+VNoOLqy0
갑자기 뭐여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14.85 ID:YofR/WTu0
지성 진짜 대단해...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15.23 ID:Ofabxe5g0
결국 공격수는 오오쿠보밖에 의지할 수가 없는건가.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16.28 ID:8gpC7IiW0
박 떴다아아아아아아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17.02 ID:Kb0Xcdkk0
박 강하다
이것이 세계 레벨인가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17.50 ID:PhJSigpM0
갑자기 지성...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20.03 ID:2l0hPa/i0
일본 끝났다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21.98 ID:mrsFsZEa0
훌륭한 슛이다..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22.31 ID:JMX0WEPu0
이 이렇게까지 격의 차이가 나냐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22.32 ID:u9/iser/0
명불허전이다

さあ名無しさん、ここは守りたい :2010/05/24(月) 19:27:23.02 ID:4jZPm8F/0
시원스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36:26 ID:iWp4W8uk0
한국측 선수가 더 많지 않나?
싶은 그런 시합이다.

20:36:50 ID:HxETzTU10
오오쿠보 또 우주 개척슛 ㅋㅋㅋㅋㅋㅋㅋ

20:36:56 ID:tU3g34tB0
오오쿠보, 두 번째 우주 개첫 슛

20:37:02 ID:O3t+ojYjO
오오쿠보는 대가리 밀어라.

20:37:06 ID:0ZuBejGsO
오오쿠보... 이건 아니잖아...

20:37:23 ID:uHRjs1c00
그래도 오오쿠보는 나름대로 제 역할 하는 거야.
지금 오른쪽 사이드는 과로사 직전이다.

20:38:30 ID:O3t+ojYjO
대체 뭘 어쩌면 골이 들어가는 거임?

20:40:09 ID:vhLSkWPdO
나카무라 안습 ㅋㅋㅋㅋㅋㅋㅋㅋ

20:40:09 ID:ui3Bvoa6O
버섯 교체 떴다 ━━━━━(゚∀゚)━━━━━!!!!

20:40:56 ID:TVXxTA1xO
드디어 내 소원이 닿았다.
버섯 교체.
죽어라 버섯.

20:41:50 ID:7jPVwTuqO
순스케가 이렇게 까이는 것도 참 오랫만이네.
아무리 까여도 평소엔 좋은 패스 두어개는 했는데.

20:42:59 ID:HxETzTU10
아직 30분이나 남았어.
할 수 있다고.

20:43:06 ID:CPsrc3LdO
이젠 히키코모리 카운터 사커를 하는 수밖에 없다.
포제션 사커 같은 건 무리야.

20:44:20 ID:52oR5ur1O
이 새끼들은 따라잡을 생각이 하나도 없나 본데?

20:44:27 ID:HxETzTU10
일본은 대머리가 나왔고,
한국은 대머리가 떠났다 ㅋㅋㅋ

20:44:51 ID:ojZcKIhk0
이대로는 못 이겨.
잘 해봐야 무승부겠다.

20:44:55 ID:epUbg9m4O
난 네 골은 처먹을 줄 알었어.
이정도면 무난함.

20:45:03 ID:GNXUDSIy0
점수차 이상의 실력차가 있어.

20:45:11 ID:5Ppigiw5O
그라운드 안의 대머리율이 그대로야.

20:46:37 ID:TVXxTA1xO
어쨌건 안경은 이대로 골도 못 넣고 지면 사퇴해라 !!

20:46:42 ID:St+k3OPDO
월드컵 출장권 반납해.

20:47:05 ID:2h40Is5H0
4년간 집대성한 팀이 고작 이거라니...

20:47:17 ID:3AA2w1kC0
혼다 조차도 한국을 상대로는 아무 것도 못하고 있어.

20:47:23 ID:TXF6+JUL0
버섯은 지금 시합 후 코멘트를 고심중이다 !
고심하게 냅두란 말이다 !

20:47:35 ID:3CSRJ12dO
강하다, 일본.
한국을 상대로 1점으로 버티다니.
3점은 먹을 줄 알았는데.

20:47:40 ID:3w038jWF0
제대로 된 슛이 하나도 없는 거 같은데,
이거 기분 탓인가?

20:49:23 ID:FwDfoocLO
일본 대표팀이 너무 약하다보니,
카메라맨도 예쁜 기집애를 비쳐줘서 시청률을 올리려는 수작질 중.

20:49:36 ID:r6KI+7Qj0
이게 월드컵 4강 팀의 힘인가...

20:49:40 ID:brE322F20
한국은 여유롭다.
일본의 공격을 하나도 안 무서워해.
이렇게 초라한 대표 팀에 <일본 일본> 구호라니.
쪽팔려.

20:50:18 ID:ZwNFZkVNO
일본 선수에게선 의지가 안 느껴져.

20:50:30 ID:HxETzTU10
일본 대표팀 완전 사망.
병신 오카다.
뒈져라.

20:51:35 ID:oIJB6tTv0
한국도 지금 그냥 이대로 끝내기만 하면 된다는 느낌이야.
진심으로 하는 것도 아니라고.

20:52:09 ID:v3IYEEHwO
우리 학교 축구부가 더 잘하겠다.

20:52:21 ID:T19L3No20
이 실력 차이는 뭐냐고... 황당하다.

20:52:24 ID:9ZcDcPqm0
오늘 시합은 일본이 악질 플레이거 더 많다.

20:52:40 ID:rCcGCV4k0
홈에서 무득점이면,
월드컵에선 무득점 전패다.

20:52:45 ID:vQpuMG300
이 따위 팀과 시합해야 하는 영국과 코트디부아르에게 미안할 정도다.

20:53:07 ID:m4A5OXFV0
한국 감독 : 이제부턴 그냥 부상당하지 않도록 적당히 때우다 끝내.

20:53:35 ID:ijbQmjAi0
유치원 축구를 보는 느낌이다.

20:54:10 ID:/JCNHv8DO
박지성을 바꾸는 것인가

20:54:13 ID:+UjVRXSx0
한국은 진짜 여유만만 ㅋㅋㅋ

20:54:21 ID:ysUDsYwH0
한국도 이제 제대로 할 생각이 아냐.
부상 당하기 싫겠지.

20:55:19 ID:0pDCkAGr0
한국에 이기는 건 얼굴 뿐이다

名無しさん@恐縮です:2010/05/24(月) 21:21:56 ID:IdGT5XoT0

0-2 결과이상의 완패였습니다.

하려는 의지도 없었고

名無しさん@恐縮です:2010/05/24(月) 21:21:56 ID:CByV0Al/0

J리그 발족이래 최고약한 대표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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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