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4.10 블로그 2천만명 돌파의 비밀과 운영방법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79)
  2. 2010.07.18 무한도전 MT, 마지막 경춘선 기차여행 1박2일 비밀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32)
  3. 2009.04.29 대만 갑부의 딸과 결혼한 친구의 비결 '편지'(1부) by 진리 탐구 탐진강 (48)


지난 2009년 1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지 거의 2년 2개월여 만에 방문자수 2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초 1천만명 돌파 이후 다시 비슷한 글을 쓰게 됐네요. 지난 3월에 2천만명을 돌파했는데 여러 일들로 늦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당초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우선 1백만 정도가 목표였는데 그 동안 과분한 배려를 받은 듯 합니다. 모든 이웃분들과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구독자 분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 블로그는 블로그명이 말해주듯이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가 주제입니다. 함께 산다는 것은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고, 세상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부대끼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의 모든 것이 될 것입니다. 즉, 사회적 약자나 주변도 둘러보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어찌 보면 모든 세상 이야기를 담아내는 용광로같은 블로그가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잡탕블로그인 셈입니다. 전문적인 특정 주제를 기반한 블로그가 아니다보니 자유스럽게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블로그의 색깔이 분명치 않아 어떤 카테고리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마디로 굳이 정의하자면 '확장된 사는 이야기' 블로그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저는 한가지 주제에만이 아니라 다양한 세상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단지 특정 주제에만 한정돼 있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경제 사회문화, 모든 것들이 모두 소중합니다. 우리네 사람들의 살이가 여러가지 형태로 얽혀 있는 것이지요. 제 블로그가 여러가지 주제와 내용을 다루다보니 좋은 점도 많지만 불이익을 받기도 합니다. 시사 주제는 베스트에 오르기 힘들고 블로그 연말 시상에서는 특정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와 함께 사는 세상의 의미

그렇지만 저는 블로그 문화도 획일화된 구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정 주제에만 블로그가 몰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다양한 생각들의 사람들이 마음껏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지요. 그렇지만 블로그 세상도 시사정치를 비롯한 일부 주제는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나 언론의 자유가 어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구속당하는 듯 하기도 합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언론마저 자기검열을 하고 민간인 사찰이라는 말이 나돌기도 합니다. 좌파, 빨갱이, 좌빨, 용공 등과 같은 과거 독재시대 냉전이데올로기 이념적 구시대 단어가 거리낌없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누군가를 인민재판식으로 매도하기 위해 의도된 사악한 잣대들이지요. 인간들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단어들입니다.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여러 사안마다 다양한 생각을 갖고 변화를 합니다. 사람의 생각을 이분법 흑백논리로 재단할 수는 없는 일인 것입니다. 비열한 역주행 정권시대의 아이러니입니다.

지난 2년여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성과 또는 결산을 정리하자면 몇가지가 있습니다.

블로그 2년여 결산해보니

- 방문자수 2천만명 돌파

- 다음뷰 구독자수 3만 5천명 돌파
- 이웃블로그수 1000여명 정도
- 포스팅수 1300여개
- 하루 평균 방문자수 1~3만명 수준
- 다음뷰 황금펜 블로거 &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선정
- 기타 수많은 추억과 기록들
* 가장 보람있는 일은 소중한 이웃들과의 만남

개인적으로 생활의 변화도 많았습니다. 과거에 비해 직장에서 퇴근 후 곧바로 귀가하게 되면서 잦은 술자리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글쓰는 시간이나 블로그 이웃과 소통이 많아지면서 시간은 줄었습니다.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 내외 정도인 듯 합니다. 다방면의 상식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사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특이한 장면이나 신기한 자연의 모습을 보면 사진 카메라에 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 이외에도 가족과 사회 공동체를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을 비롯 일상의 변화는 많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10가지 원칙에 대해 이미 공개한 적이 있지만 조금 수정 보완해 다시 알려드립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거나 운영하는 분들 중에서도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가진 원칙이 모든 분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각자의 개성과 성향에 따라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탐진강 블로그 운영 10가지 원칙

1. 하루에 1개씩 주기적 글쓰기를 하자
저는 블로그에 글 올리는 주기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1개를 목표로 했습니다. 주기를 여유있게 잡다보면 다시 나태해질 것 같아서 다소 타이트하게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직장다니는 사람이 하루에 글 하나를 쓰는 것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쓸지가 매일 고민이 되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블로그 자체가 사람사는 이야기에 대해 였기에, 어떤 주제라도 열어두어서인지 다행스럽게도 주변에서 본 사실이나 관심사를 자유롭게 쓰면 되었습니다. 특정 부문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블로그가 될 수도 있지만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블로그 취지가 폭넓어 그냥 제 방식 대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에 1개든, 일주일에 2~3개든 주기적으로 쓰는 습관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2. 글 제목은 세심하게 생각하고 차별화해 달자
블로그 글은 상당히 제목 선정에 신경을 써서 적당한 길이도 고려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글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제목이 밋밋하면 금방 관심사에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목은 내용과 부합하면서도 여러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사실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제목이 잘못하면 내용과 상관없이 낚시로 보여질 수도 있고 너무 고지식하게 달면 전혀 차별화되지 않은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글 제목은 정보를 담은 글인지,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것인지, 함께 논의해 볼 수 있는 주제인지, 직접 경험한 생활담인지 등 여러 관점에서 생각을 했습니다. 글의 제목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가급적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댓글과 트랙백은 가능한 답변하고 소통하자
방문한 블로거들의 댓글과 트랙백에 대한 원칙도 세웠습니다. 댓글에는 가능한 모두 답변을 달아주는 것이었습니다. 설사 악플이라도 온화하고 적절한 표현의 답변을 달아 스스로 부끄럽고 반성하게 했습니다. 트랙백도 받으면 가능한 모두 다시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나, 방문자에 대한 답방은 모두 하려 했지만 일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갑자기 트래픽이 몰리면 쉽지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반성이 됩니다.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분들께 모두 답방을 못한 점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사실 댓글로 일일이 답변하기 어려워 익명에는 답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게 되기는 합니다.

4. 카메라를 이용해 특별한 실생활 현장을 찍자
사실을 기반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사람사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장의 글도 많이 썼습니다. 재미있는 현상이나 사물을 사진에 담았고, 어떤 때는 사회적 이슈에 접근해 보기도 했습니다. 살아있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휴대폰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했습니다. 사진에 대한 전문가들이 많다보니 저는 일반인 수준의 촬영이었습니다. 그러나 순간 포착을 통해 재미있거나 특이한 장면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5. 공감가는 실제 추억과 일상을 이야기하자
실제 생활에서 벌어지는 흥미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군대에서의 추억담이나 과거 인생담을 지난 날을 되살리면서 글을 썼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포스팅은 '군대시절 땅굴발견해 받은 참모총장상을 찾아보니'이었습니다. 군대시절 앨범을 20년만에 다시 발견해 당시 땅굴 발견 이야기를 썼는데 다음 메인에도 오르고, 20년전 전우들을 다시 찾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보람있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읽은 글 중 노간지 시리즈는 시의성 때문인지 추천수만 12800개가 넘었습니다. 그 외에도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옛 이야기나 현재의 특별한 소재를 그대로 글로 썼습니다.

6. 메타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자
블로글 처음 시작할 때는 메타 블로그를 잘 몰라 헤맸던 것 같습니다. 믹시, 올블로그, 블로그 코리아 등의 메타 블로그 사이트가 해당합니다. 처음에는 등록방법부터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순수 메타 블로그 사이트 중에서 유입된 방문자는 믹시가 가장 많고 블로그 코리아, 올블로그 순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다지 참여 방법을 이해하느라 시간만 보냈지만 요즘은 가능한 자주 메타 사이트에 방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포털로 인해 메타블로그가 예전에 비해 약화된 듯 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통합 차원에서 티스토리, 다음, 그리고 메타블로그 등의 아이디는 통일하는 것이 좋은 듯 합니다.

7. 글에 사진이나 이미지는 1개 이상 활용하자
글에서 사진도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가능한 1개 이상의 사진이나 이미지를 올리는 편입니다. 일단 보는 사람에게 시각적으로 좋고 다른 메타 사이트에 올라가도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촬영을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찾아 사실을 찍는 편입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면서도 특이한 장면이 보이면 달려가서 사진을 찍어 둡니다. 당장 사용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사용할 경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고급 디지털카메라가 아니더라도 휴대폰 카메라 폰카라도 구도만 잘 잡으면 멋진 기록이 될 것입니다.

8. 블로그를 소통의 수단으로 운영하며 활용하자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은 이웃들입니다.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나이도 천차만별이고 관심사도 다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인터넷 상으로 소통이고 정보의 공유이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소통을 잘 하는 사람이 블로거로도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글만 쓰고 블로그에 올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이웃들과 소통하면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이나 답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른 생각이 있는 분도 있겠지만 오프라인도 그러하듯이 이웃과의 소통은 소중한 것 같습니다.

9. 블로그를 통한 전문성 강화를 고민하자
처음에는 단지 소박한 글만 쓰는 것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유명 블로거 분들을 보니 자신의 전문성이나 강점을 살리면서 운영하는 것을 봤습니다. 글쓰기도 좀 더 스스로의 목표나 강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생 취미 중 하나로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다음 애드클릭스나 구글 애드센스 등을 비롯한 소개해 주었습니다. 처음은 블로그 사용법에서부터 RSS의 개념, 구글 애드센스 등록법 등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아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비즈니스적인 사고는 처음에는 전혀 없었지만 장기적으로 그 활용도 미리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면 목표가 더 생기고 블로그를 더 잘하는데 자극이 될 듯 합니다.

10. 가급적 목표는 원대하게 잡고 도전하자
목표는 원대하게 잡으려고 했습니다.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목표가 있으면 매사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포스팅도 이왕이면 베스트를 꿈꾸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다음뷰가 블로거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뷰가 성공을 거두자 다른 포털도 블로거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했습니다. 다음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목표를 더 크게 잡으면, 글 쓰는데 더 심혈을 기울여 쓰게 되는 듯 합니다. 다음뷰에 너무 의존적인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주어진 공간인 다음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믹시를 비롯 메타블로그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다음뷰를 어떻게 활용할 지는 각자의 열정과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꼭 베스트가 아니어도 글의 아이디어나 내용에 충실할 수 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최근에는 오마이뉴스가 블로그의 글을 메인 화면에 실어주기도 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원고료를 통해 각자의 글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또 하나의 새로운 실험인 듯 합니다.

결국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공감할 이야기 콘텐츠와 꾸준함 그리고 소통이 블로그의 기본인 듯 합니다. 자신과의 원칙을 지키고 꾸준히 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요.

블로그를 새로 시작할까 고민한다면?


그리고 제가 고민을 간혹 오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포스팅을 못하는 글도 자주 생기곤 합니다. 이러한 고민은 보다 완벽한 글쓰기 차원에서 인데요. 시의적절한 글을 쓰는 것이 좋은데 이를 놓치는 것이지요. 그래서 고민도 좋지만 적절한 시기에 포스팅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블로그는 글을 쓴 후에도 수정 보완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에 기초해 가능한 한 진실에 다가가는 글이라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제가 2천만명 돌파에 즈음해 글을 쓰는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저 자신의 기록을 위해서 입니다. 개인 블로그도 한 사람의 역사 기록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다른 분들을 위해서 입니다. 블로그로 인해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냥 글쓰기가 좋아서 블로그를 하기도 하지만 여러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소통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자기 주장을 위해, 더 나아가 보다 나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등등. 다양한 블로거들이 있겠지요. 그렇지만 블로그의 순수성을 지켜나가면서 운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목적이 강하다보면 블로그의 기본을 망각하고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2천만명 돌파의 의미를 담아 소박한 이벤트를 하려고 생각했지만 딱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이것이 블로그 포스팅이 늦어진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선물을 준비하자니 예전에도 했었기에 신선하지도 않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이웃 블로거 분들에게 묻습니다. 블로그 이벤트로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은 원칙이나 이것만은 블로그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은 댓글 중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는 분들을 블로그에 소개하는 방안을 진행할까 합니다.

블로그 이벤트 아이디어 또는 블로그 잘 하는 비결은 무엇이 있을까요?
- 댓글로 각자의 생각을 받습니다.
- 블로그 아이디어, 블로그로 할 수 있는 일들, 블로그의 사회공헌 발전방향 등 여러 내용이 가능합니다.
- 좋은 생각들을 모아서 블로그에 공유하겠습니다.
- 별도로 좋은 생각을 주신 분들에게 이벤트 아이디어 중 선택해 작은 정성의 선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소중한 댓글 아이디어 선정은 제 가족이 함께 하겠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를 설명드려야 겠네요. 저는 블로그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아버지가 되더라도 취미로 하려고 합니다. 세상과 소통하고 공부하는 일이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사회적 약자나 농촌을 비롯해 소외된 곳을 돕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활용하려고 합니다. 사회적 공헌이 되겠지요. 현재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블로그를 하는 생활에 우선 충실해야 겠지요. 블로그를 비롯 소셜미디어가 보다 자유롭게 소통되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는 모든 블로거들이 순수성과 초심을 잃지말고 보다 확장되어 발전해 나갈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하겠지요. 모든 블로거 분들의 건승을 바랍니다.

 다시 한번 모든 이웃님들과 구독자 분들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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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한도전에 서울에서 춘천가는 기차여행이 나왔습니다. 지난 1980년대 대학생활 MT를 추억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경춘선 기차입니다. 경춘선을 타고 가는 동안 나타나는 대성리역, 강촌역 등 인근 지역은 당시 대학생이 필수코스로 찾는 MT장소였습니다.

그런데 경춘선 기차가 올해 말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아시나요?
 
경춘선 복선화 계획에 따라 새로운 기차 노선과 새로운 역이 여행자를 맞이하게 된다고 합니다. 추억의 경춘선 시대는 막을 내리는 셈입니다. 사실 80년대 시절에는 의자가 기차의 벽에 붙어있는 비둘기호 기차가 달렸습니다. 기차 안에서 통기타를 치며 노래도 함께 부르고 쓰디쓴 소주 한 잔을 기울였던 과거의 추억을 간직한 채 경춘선은 마지막 작별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무한도전 '시크릿 바캉스' 특집은 1박2일 MT를 떠나는 기분이 물씬 풍겼습니다. 무더운 여름, 작렬하는 태양을 피해 경춘선을 타고 남한강의 강물을 찾고 싶은 기차여행 이야기를 느끼게 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을 위해 제작진이 5년만에 처음으로 공식 여름휴가 선물이라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경춘선 기차여행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독창적 포맷이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무한도전 경춘선 기차여행 이야기

특히나 이번 특집은 시크릿이란 단어가 의미하듯이 무한도전 멤버들이 자기 마음대로 떠나는 바탕스였습니다. 출발 당일까지 제작진에게는 비밀에 부친 채 여행지 선택부터 숙식해결까지 모두가 무한도전 멤버들 자기들의 선택이었습니다. 여행 당일 오전에 주사위를 던져 목적지를 정하고 교통수단으로 선택된 기차 역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정해졌습니다. 여행지로는 박명수의 전남 장흥이 처음 당첨됐는데 아쉽지만 거리상 이유로 다시 주사위를 던져 춘천으로 결정됐습니다.


시크릿 바캉스 여행은 처음 모일 때부터 지각방지 프로젝트로 '일찍와주길 바래'를 실시한 데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은 '형돈이 스타일'의 은갈치 양복을 입고 크로스백을 걸친 채 꺾어 신은 구두차림으로 나타나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일명 정형돈 오렌지족 패션스타일이었습니다. 여기서 정준하를 총무로 선출했고 멤버들은 물론 촬영 스태프들에게까지 회비를 걷어 야심찬 여행을 시도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여의도 KBS 앞에서 7월 1일 처음 집결한 것도 그 날이 1박2일 나영석PD를 비롯 KBS 새노조의 파업이 시작된 날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합니다. 무한도전이 1박2일과 KBS 파업을 지지한다는 응원메시지가 아닐까요.

기차여행의 백미, 먹을 것과 놀이 게임이 추억의 시절을 되살렸다

어쨌든, 무한도전 멤버들이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춘천으로 가는 경춘선 기차 안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장면들은 다시 대학시절 MT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멤버들의 게임과 놀이는 과거 단체로 기차여행을 하게 되면 거치는 통과의례였습니다. 지금은 기차에서 떠들썩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기에 더욱 아련한 추억입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기차 한 칸을 통째로 빌렸기에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멤버들의 게임은 스태프에게 열차 내 매점 카트의 간식을 쏘는 내기로 즐거움과 긴장감을 높여 주었습니다. 게임에 걸린 기부천사 박명수가 약 12만원 어치의 카트 간식을 졸지에 기부해야 했습니다. 신난 스태프들은 카트의 모든 간식과 상품을 싹쓸이했습니다. 이어 게임에 진 유재석은 무려 22만원 어치의 간식비를 부담해야 했습니다. 화끈하고 쿨하게 내기를 걸었고 그대로 실행한 것입니다.


과거 기차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나는 모습과 흡사하기도 했습니다. 기차는 수학여행은 물론 대학시절의 MT(멤버쉽 트레이닝) 여행 그리고 군대에 입대하는 입영열차의 훈련병들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누구나 기차여행의 추억이 있을텐데 사람들 마다 간직한 추억의 페이지를 열어준 셈입니다. 그리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피곤한 길을 속이는 몰래카메라(몰카)를 시도하기 위해 강경역과 강촌역에 단체로 내리기도 했습니다. 박명수의 신발을 숨기거나 잠이 든 사이 몰카가 동원됐는데, 학창시절 친구가 잠이 들면 온갖 장난을 치던 여행 장면이 불현듯 스쳤습니다.

대성리역에 이어 사라지는 경춘선, 80년대 MT의 낭만은 사라지는 것일까?

그러면 다시 젊은 시절 이야기입니다. 대학 MT 1번지로 각광받던 경기도 가평 대성리로 가는 길은 주로 기차가 이용됐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파란만장했던 젊은이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대성리역이 헐리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1957년부터 52년간 MT가는 대학생들이 통기타와 배낭을 멘 채 셀 수 없이 타고 내리던 역이었습니다. 서울 청량리 시계탑 밑에 모여서 대성리나 강촌으로 MT를 떠나던 대학시절의 기차여행이 이제는 추억담으로만 남게 된 것입니다. 

사실 대학 1학년 새내기 시절, 첫 MT는 설레임 그 자체였습니다. 무한도전 시크릿 바캉스가 그야말로 추억의 MT 현대판으로 다가온 이유입니다. 지금은 청량리역 광장의 시계탑도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지상 9층 대형 민자역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당시 대학생들은 콩나물 시루같은 경춘선을 탔고 비록 느리게 달리는 완행열차지만 소중한 젊음의 추억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경춘선은 마석, 대성리, 가평, 강촌, 청평 등 역마다 청춘의 꿈과 사랑이 아로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런 경춘선이 올해 연말 경이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젊은이들에게 평균 시속 47km로 달려가는 경춘선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청량리역에서 춘천까지 겨우 82km 거리를 달리는데 무려 1시간54분이나 걸리는 기차가 이상할지도 모릅니다. 경춘선 기차가 유난히 느린 이유는 선로가 하나인 단선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선로를 통해 상행선과 하행선이 오가기 때문에 마주 오는 기차를 기다리는 역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탓입니다.

앞으로 경춘선 단선 철도 대신 복선 전철이 건설되면 2012년경 서울과 춘천의 거리는 40분 정도에 기차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서울 강동구에서 춘천 외곽까지 단 40분 만에 자동차로 주파하는 세상이 와 있기도 합니다. 이제는 기차여행의 낭만을 즐기기에는 너무 짧은 거리가 되었습니다. 현대 문명이 발달하면 과거는 당연히 사라질 수 밖에 없지만 경춘선과 함께 소중한 추억과 낭만이 스러져 간다는 것은 씁쓸한 기운도 감돕니다.

젊은이들이 통기타를 치면서 함께 노래를 하고 놀이를 즐기는 대신에 혼자서 게임을 하거나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습으로 바뀔 것입니다. '광야에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님을 위한 행진곡' 등 젊은 시절의 낭만의 시크릿 MT 추억도 그렇게 가슴 속의 레일만 남기고 사라질 것입니다. 무한도전 바캉스 특집은 어쩌면 추억으로 가는 마지막 경춘선 기차여행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들 가슴 속에 남아있는 낭만과 열정의 젊음을 다시 한번 되새겨준 마지막 1박2일 시크릿. 그 비밀을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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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얼마 전에 대학 동창 모임이 있었습니다. 졸업 후 20여년만의 모임이라 친구들의 근황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미 중년의 나이에 모이니 친구들에 대한 소식이 그리움으로 다가섰습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사는 친구나 기사 딸린 고급차를 타고다니는 사모님이 된 동창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 날의 단연 최고 이야기는 대만 갑부의 외동딸과 결혼한 친구의 사연이었습니다.

부산에 살고 있어 그 날 참석은 못했지만 동창 K의 결혼 스토리는 압권입니다. K의 사연은 약 2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K는 고향이 부산입니다. 부산에서 상경해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니게 됐습니다. K는 모든 모임을 주도하는 연예인적인 기질을 갖고 있었습니다. K가 대학MT나 모임에서 선보인 노래는 그 날 이후 공식 지정곡이 될 정도였습니다.

K의 대표적인 레파토리는 CM송 메들리였습니다.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둘이서 만나요~ 부라보콘~ 살자쿵 데이트~ 해~태 부라보콘~~ 생감자로 만든 포테이토칩~~~ 농~심~ 크레오파트라~~~ 드세요~ 농~심~ 크레오파트라~   " 1980년대를 풍미하던 CM송의 일부를 메들리로 계속 이어지게 만든 곡들입니다. 80년대의 대학가는 군사독재 타도의 분노가 넘쳐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도 낭만이 있었습니다. 비록 소주 한잔의 추억 속에서 노래를 부르더라도 장엄한 서사시의 투쟁가가 있었고 한편으론 낭만의 곡들이 있었습니다. CM송 메들리는 그 중간의 흥겨운 화합의 노래였습니다. 

CM송 풀 메들리 80년대  사례

온 세상에 울리는 말고 고운 소리 영창피아노~

맑은 소리 고운 소리 영창피아노 영-창

열두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둘이서 만나요

부라보콘 살짝쿵 데이트
부라보콘------살ㅡ짝-쿵 데이트

해태 부라보 콘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어른손 아이손 자꾸만 손이가

언제든지 새우깡 어디서나 맛있게

누구든지 즐겨요 노옹심! 새우깡!!

비비 비벼보자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ㅡㅡ (두손으로 비벼도 되잖아!)

ㅡ팔도 비빔면

아름다운 아~가씨 어찌그리 예쁜가요

----------------아아아아아아아 아카시아 껌
아아아 아아아아----------------아카시아 껌

생감자로 만든 포테이토 칩 (포테이토 칩)
생감자로 만든 포테이토 칩

---------------아아아아아-----------농심농심
농심 크레오파트라---------드세요 농심-------

크레오파트라

쵸코가 외로워 쿠키를 찾네 쵸코친구 쿠키친구

쿠키가 외로워 쵸코를 만나네 오리온 쵸코칩쿠키

오리온 쵸코칩쿠키 쿠키 이이!!!

이상하게 생겼네 롯데 스크류바

삐익삐익 꼬였네 들쑥날쑥해

사과맛 딸기맛 롯데 스크류바

쥬시후레쉬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오 롯데껌 좋은 사람만나면 나눠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손에 담아 드려요 오란씨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여

오오오오 오 오 오 오란씨

으쌰으쌰 어기여차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오리온 고래밥 오리온 고래밥

오리온 고래고래고래고래 밥! 헤이!!

대학 1학년을 끝마치고 어느 날, K가 대학을 중퇴하고 해외로 떠났습니다. 독재의 그늘을 벗어나 해외로 망명한 듯한 히피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이어 미국으로 갔습니다. 그는 놀라운 재주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마련해 떠난 도피 자금으로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팔아서 돈을 모아 다른 국가를 방랑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그 국가의 언어를 배웠습니다. 해외 여행을 꿈꾸기 어려웠던 그 당시에는 매우 희귀한 변신의 천재였습니다.

그러나 K는 미국을 떠나 다시 브라질로 갔습니다. 그는 낮에는 중국집에서 일하고 밤에는 중국어학원에서 중국어를 배웠습니다. 그러다 K는 중국어학원에서 그녀(이하 S)를 만났습니다. S는 미국에 유학 중인 대만 출신 여대생이었습니다. S가 방학 기간 동안에 브라질에 여행을 왔다가 잠시 중국어학원의 임시 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K는 첫 눈에 S에 반했습니다.


[사진] 영화 '러브스토리' (1996년작, 배창호 감독)

K의 중국어는 이제 걸음마 단계였습니다. S에게 뭔가 중국어로 말을 하고 싶지만 그럴 만한 실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날 부터 K는 중국어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중국어 실력으로 편지를 쓰는 일은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밤새도록 중국어로 편지를 썼습니다. 한 숨도 안자고 정성을 다해 한 통의 편지를 쓰고나면 이미 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동이 트면 K는 자건거를 타고 S가 머물고 있던 숙소를 향해 달렸습니다. S의 숙소에 편지를 넣어두고 다시 중국집으로 가서 일을 했습니다. 저녁이 되면 중국어학원에서 S로부터 중국어 수업을 받았습니다. S는 편지를 받았지만 모른체 눈길도 주지않고 수업만 했습니다. K는 다음 날도 편지를 썼고 새벽이 되면 S의 숙소에 편지를 놓아두고 왔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K의 편지에 S는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게다가 새벽 마다 자신의 숙소에 편지를 놓고 도망가듯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는 K를 본 S는 '한번 만나 주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한국 남자 K와 대만 여자 S의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둘은 만나는 동안,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눈빛으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만남이 지속되면서 S가 오히려 더 K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S는 사랑하는 K를 위해 브라질에 아예 머물러 버렸습니다. 그러다, S는 비자가 만료되어 브라질을 떠나야 했습니다. 브라질의 공항에서 둘은 약속했습니다.
"다시 돌아 올게. 조금만 기다려."
"언제까지나 그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그렇게 둘은 뜨거운 포옹과 함께 브라질 공항에서 이별을 했습니다.

[참고] K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K와 S의 러브스토리는 조금 길기 때문에 여기서 1부는 마치겠습니다. 다음 2부를 기대해 보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K와 S의 러브스토리는 K를 몇년전 만나서 밤새 전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것입니다.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사실에 근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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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