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4.12 비행기나 기차를 타면 잠이 오는 이유는? <여승무원의 친절과 감동> by 진리 탐구 탐진강 (45)
  2. 2010.01.06 폭설에 출근 6시간 vs 일본 공항에 대기 5시간, 두 황당 사연 by 진리 탐구 탐진강 (87)
  3. 2009.07.07 신혼여행에 쌀집 트럭 몰고 온 친구 황당했지만... by 진리 탐구 탐진강 (52)
  4. 2009.04.30 대만 갑부의 딸과 결혼한 친구의 비결 '골라'(2부) : 성당에서 둘 만의 결혼식 by 진리 탐구 탐진강 (56)
  5. 2009.01.24 명절 연휴에도 비상근무하는 직업 10선 by 진리 탐구 탐진강 (25)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는데 타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거의 공항에 다 왔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눈을 떠보니 좌석 앞에 뭔가 쓰여진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편히 쉬셨습니까?"
스티커에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각각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주무시고 계셔서 서비스를 못해 드렸습니다. 필요하시면 승무원을 불러 주세요'라고 되어 있더군요. 잠자는 승객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 오래 전부터 이렇게 스티커를 통해 잠자는 승객들에게 알려왔겠지만 직접 스티커를 보니 잔잔한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비행기가 곧 도착해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음료수 한 잔을 마시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작은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여승무원과 살짝 눈이 마주쳤는데 미소를 지어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후 제주도에서 일을 마치고 다시 서울 김포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런데 그 여승무원을 다시 만났습니다. 기억이 어렴풋이 났습니다. 나중에 이름표를 보니 B 모양이었습니다. 여승무원의 미소와 친절은 여전했습니다. 이번에는 밀려오는 잠을 떨치고 음료수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현대가 며느리가 된 노현정 아나운서를 닮은 여승무원의 친절과 미소가 비행기 여행에서 인상적이었다

항상 미소를 잃지않고 친절한 B양을 유심히 관찰해 봤습니다. 어린 아이가 음료수를 쏟았는데 B양이 멀리 그것을 발견하고 살짝 놀라면서도 미소를 짓고 달려갔습니다. 좌석 곁에 가서 앉아서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미소 띤 얼굴로 친절하게 정리정돈을 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 후 제 옆자리의 승객이 잠들어 있자 스티커를 붙이고 지나쳤습니다. 미소 띤 얼굴과 다시 마주쳤습니다. 다시 음료수 종이컵을 수거하기 위해 온 다른 여승무원에 종이컵을 건네다 컵이 떨어져 약간 남아있던 음료수가 자리 위 신문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 여승무원이 놀라면서 휴지를 건네면서 괜찮은지 걱정해 주더군요. B양과 마찬가지로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음료수를 쏟은 것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실수입니다.^^)

아무튼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비행기 안에는 절반 이상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저도 잠이 오는 것을 참고 있었던 터라 갑자기 궁금증이 밀려 왔습니다.

왜 비행기를 타면 잠이 오는 것일까? 고속기차 KTX나 지하철 그리고 고속버스를 타도 잠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하면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블로거 정신으로 그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아, 그리고 여승무원 사진은 친절에 감사하고 칭찬하는 의미로 올린 것인데 대한항공측에서 문제가 된다면 댓글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승무원들의 친절과 미소 그리고 승객들의 에티켓이 보다 풍요로운 여행문화를 만드는 척도가 된다 

기차 비행기 등 교통수단 이용시 졸리는 이유는?

평상시 자동차 버스 기차 비행기 등 빠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졸리고 잠이 오는 증상은 귀의 평형감각이 불균형해져 생기는 일종의 멀미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면 귀가 멍멍해지고 때론 귀가 아프기도 한데 이것도 귀의 평형감각이 흐트러져 생기는 이관현상(귀가 막히는 증세)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안정된 속도로 운행하는 지하철에서 졸린 이유는 뭘까요? 대다수 시민들은 지하철에서도 졸리는 현상을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모 대학 연구팀은 10명 중 9명은 졸음 증상을 느끼는데 그 이유는 일정 기준을 초과한 이상화탄소가 졸음을 유발한 것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에 측정된 이산화탄소 수치는 1500~2500ppm에 달할 정도이니 기준치인 1000ppm을 크게 초고했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몰려 이산화탄소 수치는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산소를 이용해 호흡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과정 속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하철을 포함해 실내공간에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이산화탄소량은 늘어나고 산소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대뇌 피질에 영향을 미쳐 졸음 증상이나 갑갑한 증세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지하철에서 잠이 오는 이유는 산소량에 감소하고 이산화탄소가 늘어나 발생한 셈입니다.

만일 이산화탄소가 실내에 고농도로 많아질 경우 호흡수 및 맥박이 크게 증가하고 부정맥이나 의식저하는 물론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가 고농도로 많아질 경우는 밀폐된 공간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과 같이 특수한 일이지만 평상시 밀폐된 사무실이나 가정 그리고 교통수단과 같은 곳은 수시로 환기를 철저히 하는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행기만 타면 왜 귀가 멍멍하고 아픈 것일까?

저는 비행기를 타면 귀가 멍멍하고 어떤 경우는 귀가 엄청나게 아픈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그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귀가 멍멍하고 통증이 오는 것은 이관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귀의 조직인 이관(耳管, 과거에는 구씨관이라 불렀음)은 보통때는 막혀 있다가 사람들이 하품을 하거나 어떤 음식물을 삼킬 때 이관이 정상기능을 못하면 우리는 귀가 멍멍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품할 때 귀가 멍멍한 일을 경험한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귀가 멍멍해지는 현상은 기압변화로 이관이 막혀 발생하는 증상이다 

만일 이관현상이 갑자기 발생하면 귀에서 통증까지 느끼게 되며 심지어 심할 경우는 중이(귀 중간에 공기를 포함한 작은 공간)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겠습니다.  

비행기 여행 중 이관이 막히는 이유는?

사람들이 비행기 여행 중에 귀가 멍멍해지거나 통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기압의 갑작스런 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대개 이관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중이의 압력이 잘 조절이 된다고 하니 크게 우려는 안해도 될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관의 기능을 방해하는 감기나 알레르기를 비롯한 여러 요인이 있을 경유에는 멍멍함이 오래 지속된다든지 통증을 초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비행기가 착륙할 때 느끼게 되는데 그 이유는 낮은 대기압 상태에서 기압이 높은 지상으로 내려올 때 중이에서는 낮은 압력상태의 변화가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비행기 여행 뿐만 아니고 기차를 타고 터널 속으로 진입할 때나 에레베이터가 고속으로 내려올 때 또 깊은 물 속에 잠수 할 때도 느낄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관을 열어 주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귀가 멍멍할 때는 침을 삼키는 행동이 이관을 열어 주는 간편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가령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으면서 침을 삼키는 행동이 촉진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에 껌이나 사탕을 입에 넣고 침이 삼키는 행동을 시도해 보는 방법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착륙할 때 잠을 자는 것은 이관을 열어 주는 여러 행동을 할 수 없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이관이 막히는 증상을 간편하게 손수 해결해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비행기에서 귀가 멍멍할 때 간편 해결 방법


1) 우선 엄지와 검지로 코를 막습니다
2) 입 속에 공기를 부풀려서 불어넣습니다
3) 입과 볼에 공기를 가득 채워서 코 뒤로 힘껏 밀어 넣습니다.
이 때 귀가 뚫리는 소리가 나면 이관이 열린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번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볼과 입의 힘으로만 공기를 불어넣어야 합니다. 가슴이나 배의 힘으로 불어넣지 않아야 한답니다.

4) 어린 아이들은 이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유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명심해야 할 것은 비행기가 하강할 때 아이들을 재우는 것은 옳지 못한 방법입니다.

5) 평소 코 알레르기가 있거나 코가 막히시는 분들은 비행기가 하강하기 한두 시간 전에 비충혈 제거제나 비분무액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갑상선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삼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 의사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을 쓰다보니 비행기에서 졸리는 이유와 귀가 멍멍해질 때 해결방법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하게 됐군요. 사실 누구나 궁금해 할 수도 있어 정리하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여객기 비행기를 타면 친절한 승무원들을 만나게 되는데 서로 배려와 감사의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관현상을 알면 앞으로 비행기를 탈 때 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 보다 즐거운 비행기 여행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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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대의 하루 적설량을 나타낸 서울 및 중부지역의 대폭설은 여러가지 기막힌 사연도 속출했습니다. 엊그제 폭설로 인해 새해 첫 출근하던 직장인들에게는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 수 있는 일들이 많았던 셈입니다. 이번 폭설로 인해 황당하고 안타까운 두 가지 사연을 소개합니다.

제가 들었던 가장 황당한 사연은 출근을 무려 6시간에 걸쳐 했던 K씨의 이야기입니다. K는 어느 때와 다름없이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용인의 집을 나섰습니다. 용인에서 직장이 있는 서울로 향하는 통근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이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금 늦더라도 출근에는 크게 지장은 없을 줄 알았습니다.

다른 대중교통 수단에 비해 통근버스는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곧바로 회사로 달리기 때문에 오히려 안심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는 출발 후 몇 분이 지나자 보기좋게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용인에서 서울행 고속도로로 진입해야 하는데 아예 버스가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고속도로를 향해 진입하려는 차들이 몰려 버스가 거의 꼼짝도 못했습니다.

단 2km를 가는데 무려 2시간이 걸렸다

겨우 고속도로에 진입했을 때는 출발한지 이미 2시간이나 지난 상태였습니다. 단 2km를 가는데 2시간이 걸렸던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이없었습니다. 1시간이면 충분히 회사에 도착할 시간이었습니다.

벌써 9시 출근 시간을 넘겼지만 통근버스에 탄 직장인들은 고속도로에 진입한 이상 금방 쌩쌩 달려 회사로 갈 수 있을 것이란 작은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장, 고속도로가 폭설로 인해 통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꼼짝없이 도로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긴급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빨리 고속도로 통제가 풀리길 바랄 뿐이었습니다. 어디선가 슈퍼맨이 나타나 자신들의 버스를 들어다 회사 앞에 사뿐히 내려놓아 주길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영화에서나 있는 장면일 뿐이었습니다. 할 수없이 통근버스는 국도로 들어가 거북이 걸음이지만 안양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거기도 정체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오줌이 마려운 사람들은 중간에 도로에 내려 급한 일을 봐야 했습니다. 그러다 겨우 안양 근처에 들어섰을 때 이미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었습니다. 서울까지 버스로 가다가는 퇴근 무렵에나 도착할 것 같았습니다. 버스에 탄 사람들은 이미 출근을 포기했습니다. 다시 수원으로 버스를 돌려 집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6시간 만에 출근하자 동료들 "이제 퇴근하세요"

K는 그래도 출근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도중에 내려 가까운 곳의 지하철을 타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지하철은 평소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달려 주었습니다. 생고생 끝에 서울 직장에 도착했습니다. 그 때 시간은 오후1시였습니다. 무려 6시간에 걸쳐 출근을 한 것입니다. 동료들은 K에게 한 마디 했습니다.
"이제 퇴근하세요. 출근하는데 6시간 걸렸으니 퇴근하려면 지금 출발해야 해요."

             중국 내륙의 후난성 폭설로 인민해방군 장갑차도 동원되는 필사의 작전이 시작됐다 

얼마나 K는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웃지 못할 K의 사연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Y씨의 에피소드입니다. Y는 일본 여성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잘 살고 있는 분입니다. 연말 연초 장기 휴가를 사용해 모처럼 일본의 처가에 들러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K의 장인 장모는 한국인 사위를 욘사마로 부른답니다. Y로 시작하면 욘사마인 모양입니다.

일본 공항에서만 5시간 대기, 난민 신세였다

그런데 한국의 폭설은 일본 공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본 공항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 공항과 비행기 편이 문제였습니다. Y는 폭설이 내린 4일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정 시간에 비행기가 도착하기 않아 출발이 2시간 연기됐습니다. 곧 비행기가 출발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보였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딸이 있어 더욱 기다림은 힘들었습니다. 차라리 결항이면 기다리지는 않을 터인데.

                    자연재해나 폭설은 비행기 항공편의 결항이나 연착과 같은 사례가 많다 

그러나 2시간이 지나도 비행기는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가 일본 공항에 도착해야 출발이 가능한데 한국에서 출발이 늦고 기상 상태로 인해 연착되고 있었습니다. Y 부부는 결국 일본 큐슈 공항에만 꼬박 5시간을 무료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다 되어 갔습니다. 폭설은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엄청난 고통과 피해를 준 셈입니다.  

사실 저도 10여년전 홍콩에 출장을 갔다가 태풍이 불어 공항에서만 6시간 이상을 무작정 대기한 적이 있어 그 고통을 이해합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 구석에 기대어 기다리는 심정은 국제 미아 난민이나 노숙자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Y는 그래도 무사히 아내와 어린 딸이 한국에 올 수 있었다며 안도의 한 숨을 쉬었습니다.

여기에 등장한 K나 Y의 이야기는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 사례에서 일부분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K와 함께 출근도 못하고 도로에서 5시간 이상을 꼼짝없이 기다리다가 되돌아간 수많은 직장인이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했다가 결항되어 아예 하루를 포기한 여행객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계약 건이 있는데 폭설로 바이어를 만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번 폭설은 어떤 이에게는 아름다운 싸리눈이었지만 다른 이에게는 악몽과 같은 기억이 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얼마나 대자연 앞에 나약한 존재에 불과한가를 일깨워준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는 강추위 한파 동장군이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를 강타할 것입니다. 건강을 잃지 않도록 단단히 방한복을 챙겨입어야 겠습니다. 눈길과 빙판 길에 넘어지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 걸어야 겠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참고] 러시아의 제설작업은?
우리나라는 작년에는 2센티의 눈에도 서울이 마비되는 아수라장이 벌어졌고, 새해 시작부터 폭설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자연 현상인 눈이야 그렇더라도 제설작업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미국이나 러시아 등 국가들은 제설작업을 쉴새없이 한다고 합니다. 약 3000여대의 제설장비를 보유한 러시아 모스크바의 제설작업은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면서 트럭에 곧바로 옮겨 싣는 컨베이어 벨트 차량을 가동해 순식간에 눈을 치워버립니다. 우리나라는 장비가 부족해 군병력이나 공무원 이외에도 눈치우기 알바를 모집해 제설작업을 하는 원시적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눈치우기 알바는 6시간 근무에 5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러시아의 제설작업 장면을 동영상으로 살펴 보세요.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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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올해 여름 휴가는 제주도로 가기로 했습니다. 장모님을 모시고 처갓집 가족들과 함께 갈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인연이 많은 곳입니다. 아내와 모처럼 제주도 여행 계획을 이야기하다보니 13년전 신혼여행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내와 우연히 만나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간 곳은 제주도였습니다. 당시는 1996년 봄이었습니다.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던 이유는 친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군대에서 만난 친구였습니다. 친구는 제주도 토박이였습니다. 제가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오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던 친구였습니다.

결혼까지 숱한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 신혼여행이 시작됐습니다. 친구는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오기만 하면 나머지 모든 것은 자신이 해결해 주겠다고 호언장담했던 터 였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신혼여행은 친구만 믿고 항공권과 호텔 예약만 했습니다. 아내에게도 너무나 행복한 제주도 신혼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저녁 9시가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제주 공항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하루 종일 결혼식으로 시달려 피곤하기도 하고 배도 고팠습니다. 늦은 저녁 식사를 하면서도 친구가 나타나기만 기다렸습니다. 친구가 근사한 최고급 자동차를 몰고 나타나 호텔까지 데려다 주기를 상상했습니다. 아내는 특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저녁 10시쯤 됐습니다. 드디어 친구가 식당에 나타났습니다.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반갑다, 친구야. 피곤한데 호텔로 가서 쉬어야 겠다."
"그래. 오느라 고생했다. 내가 데려다 줄게. 가자."

"야, 임마. 이걸 타고 호텔로 가자고?"
"미안한데, 여기서 택시 운전 친구가 일정이 안맞아서..."



친구의 차를 본 순간 저와 아내는 깜짝 놀라 뒤로 넘어질 뻔 했습니다. 친구가 몰고 온 차는 트럭이었습니다. 아내는 실망하는 눈빛이 간절했습니다. 당시 친구는 제주도에서 도매상으로 쌀집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내로서는 신혼여행인데 쌀집 트럭이라니 어이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 전부터 눈치없는 친구인 줄 알았지만 설마 트럭 몰고 나타날 줄 몰랐습니다. 친구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친구야, 그래도 그렇지. 트럭타고 호텔 갈 수는 없잖아."
"그런가? 트럭도 재미있잖아. 그러면 어떻게 하려구?"

"친구야, 너의 마음은 알겠지만 트럭은 아닌 것 같다. 아내의 친척도 여기 살거든. 알아서 할게."
"알았다. 그러면 오늘은 그렇게 해라. 그 대신 내일 아침에는 확실히 택시 준비하마."

사실 제주도에는 아내의 여동생이 살고 있었습니다. 먼저 결혼한 동생은 제주도에서 살림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쌀집 트럭을 타고 신혼 첫 날을 이동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긴급히 아내의 여동생을 호출해 자가용으로 호텔까지 이동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너무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렇게 제주도 신혼여행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다음 날 아침에 친구가 호텔에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택시 운전하는 친구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아직 잠에서 깨기도 전인데 아침부터 친구는 험난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신혼 여행 기간 동안 친구의 만행(?)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전하기로 하고 쌀집 트럭 이야기를 계속 하겠습니다.

제주도 유람선과 갈매기의 날개 짓 그리고 평화로운 풍경이 정겹다.(사진 : 청풍 )


신혼여행 마지막 날, 제주도에 태풍이 불었습니다. 모든 비행기와 선박이 묶였습니다. 하루를 더 제주도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이미 기간이 끝난 호텔 대신에 잠자리를 구하는 일이 시급했습니다. 친구는 자신이의 쌀집과 거래하는 관광호텔을 잡아주어 하루를 묵게 했습니다. 그 날은 친구의 트럭을 이용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찬밥 더운밥 따질 입장이 안되었습니다.

문제는 비행기표였습니다. 수많은 관광객이 제주도에 발이 묶었던 참이었습니다. 항공사 다니는 친구에게도 전화해 비행기표를 구하려 했지만 허사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제주도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친구는 비행기표는 구할 수 없으니 유람선 배편을 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내와 저는 유람선 배를 타러 부두로 갔습니다. 제주도 친구의 쌀집 트럭을 타고 갔습니다. 이제는 친구와 쌀집 트럭이 고맙기만 했습니다. 친구는 저와 아내를 위해 쌀집 장사도 포기하고 트럭을 몰고 왔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내도 첫 날은 황당했지만 어느새 쌀집 트럭에 정이 들었습니다. 배를 타기 전에 친구와 헤어지면서 말했습니다.
"친구야. 고맙다. 너의 쌀집 트럭이 우리에게 좋은 신혼여행 추억을 만들어 주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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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K의 러브스토리(대만 갑부의 딸과 결혼한 친구의 비결 '편지'(1부))가 처음 소개되자 2부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2부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주인공인 친구 K의 러브스토리는 훨씬 더 감동적인 이야기이지만 세세한 부분들을 표현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한국 남자 K와 대만 여자 S는 브라질 공항에서 곧 다시 만날 것을 맹세하면서 그렇게 애타는 이별을 했습니다. K는 사랑하는 S가 멀리 대만으로 떠난 후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S가 다시 돌아올 것을 믿었습니다.

하루가 한달과 같이 느껴지던 날들이 계속 흘렀습니다. K는 매일 매일이 그리움과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움은 더 애절한 사랑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대만으로 떠난 S의 마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기나 긴 기다림 속에, S가 마침내 브라질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S는 대만으로 간 후, 부모님을 따돌리고 브라질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S는 대만 갑부의 외동딸인지라 부모님은 애지중지 키운 딸이 미국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S가 설마 가난한 한국 남자와 사랑에 빠져 브라질에 머물기 위해 떠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K와 S는 다시 브라질에서 둘 만의 달콤한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브라질은 사랑에 빠진 K와 S를 위한 지상 낙원과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는 커다란 장벽이 있었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비자가 만료되어 다시 S는 대만을 다녀와야 하는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지만, 결혼을 결심한 K와 S에게 만료되는 비자 보다 더 큰 장벽이 있었습니다. 사실 K는 S가 대만 갑부의 딸인지 모르고 그녀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S도 굳이 자신의 신분을 K에게 밝힐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결심한 이상 S는 자신의 신분을 K에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K는 S가 대만 갑부의 외동딸인 것을 알고나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미 S를 사랑하는 마음은 국경을 초월했지만, K 자신은 가난한 해외 방랑객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K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의 신분을 말하지 못했던 S는 K에게 "부모님을 설득할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켰습니다. 

국경을 넘어, 신분을 넘어 K와 S의 사랑이 결혼이라는 결실로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S는 다시 비자 만료의 시기가 다가오자, K에게 부모님께 결혼 승낙을 받아오기로 약속하고 다시 이별을 고했습니다. 


[사진]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김태희 김래원 주연)

늘 헤어짐은 K와 S에게 고통스런 날들이었습니다. 이번 이별은 K와 S에게 마지막 도박이었습니다. 무사히 S가 대만의 부모님을 설득해 결혼 승낙을 받아온다면 모르지만 만약 실패하면 두 사람은 영영 이별할 수도 있는 결단이었기 때문입니다. K는 불안한 마음으로 브라질 공항에서 또 다시 S를 멀리 떠나보냈습니다. K는 멀어져가는 비행기를 보면서, 그 동안 S를 처음 만난 때부터 함께 즐거웠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K는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S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에 지쳐갔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런 시간이 지났을까. 드디어 S가 브라질로 돌아왔습니다. K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리고 결혼 승낙을 받았는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부모님께 결혼 승낙은 받았어?"
"아니. 그냥 도망왔어."

슬픈 표정으로 S가 대답을 하자, K는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 우리는 이렇게 헤어져야 하는 거야."
"K야. 우리 브라질서 함께 살자. 우리 둘이 사랑하면 되는 거잖아."

소설이나 영화와 같은 그들의 운명적 사랑은 아무도 갈라놓을 수 없었습니다. 대만으로 가서 결혼 승낙을 받아오려고 했던 S는 아버지의 엄청난 분노와 반대에 직면했고, 그대로 도망치듯 브라질로 건너올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만일 시일을 지체하다가는 아예 대만에 붙잡혀 생이별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떤 갑부의 아버지가 소중한 외동딸을 가난한 외국 남자에게 시집가라고 흔쾌히 허락을 해줄까 싶기도 합니다.)

K와 S의 사랑은 국경이나 신분의 장벽이 가로막을 수록 더 깊어만 갔습니다. 두 사람은 브라질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잘 알고 지내던 신부님에게 부탁을 해서 브라질의 모 성당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가졌습니다. 비록 초라한 결혼식이지만 두 사람은 행복을 키워나가면서 대만의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제 K와 S에게 필요한 것은 빨리 경제적인 자립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K는 독창적인 사업을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미 K는 한국에서부터 아르바이트를 두루 섭렵했고, 해외에서도 여러가지 장사를 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K가 시작한 사업은 밑천이 적게 드는 옷장사였습니다.

K는 기발한 발상으로 옷장사를 했습니다. K는 브라질에서 "골라 골라~ 어저씨도 골라~ 아줌마도 골라~ 한벌에 5천원~" 이런식으로 외쳐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남대문시장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브라질에서는 신기한 장면이었습니다.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K는 "골라 골라"를 브라질어(포루투갈어)는 물론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으로 돌아가며 외쳤습니다. 한 마디로 '골라 골라'의 다국어 버전 메들리였습니다. 또한, 대학 1학년 시절에 K의 주제곡인 CM송 메들리가 브라질에서 '골라 골라' 다국어 메들리로 승화한 셈이었습니다.

신기한 옷장사를 본 브라질 사람들은 K에게 옷을 사기 위해 몰려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K는 짧은 기간 동안에 어느정도 돈을 벌었습니다. K와 S는 돈도 벌고 결혼 생활도 즐겁기만 했습니다. 이제 K와 S는 브라질의 사람들에게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브라질에 사는 한국인 사회에서도 K의 장사 수완이 알려지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K는 경제적으로도 어느정도 자립의 기반을 다졌지만, 축복받은 결혼생활에 대한 갈증이 커져 갔습니다. S는 K와 함께 있을 때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S는 혼자서 대만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곤 했습니다. K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K는 S와 함께 대만을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K와 S는 무겁고도 장엄한 심정으로 대만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반드시 대만의 장인어른을 설득하겠다고 마음먹은 K는 비장했습니다.

[친구 K의 러브스토리 2부를 마치면서]
K의 러브스토리가 여러 국가를 망라한 이야기이고 결혼 후에도 우여곡절이 많아서 마지막 3부로 끝내야 할 듯 합니다. 지금까지는 브라질에서의 생활이었고 마지막 스토리 완결편은 브라질, 대만, 한국에 이르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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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이라는 설날 연휴이다. 그런데 명절 연휴에도 다른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위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음지에서 고생하는 사람들 덕분일 수 있다.

그래서 설 명절에 안심하고 고행에 다녀올 수 있는 것은 연휴에도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해 고생하는 분들엑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들 또한 명절 연휴를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싶은 것이다. 문득 명절 연휴에도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직업들에는 어떤 것이 있나 궁금해 찾아봤다.

1. 119 긴급 서비스(소방공무원)
전국의 소방서가 설 연휴 가스를 켜 놓고 출타했거나 전기시설을 차단하지 않아 화재가 우려될 경우 119로 신고하면 안전조치를 대신해 주는 서비스를 해준다. 가스렌지를 켜 놓은 상태로 여행길에 올랐거나 전기·수도를 차단하지 못한 경우, 창문이나 현관문을 잠그지 못한 경우 119로 신고하면 소방공무원이 출동, 안전조치를 대신해 주게 된다.

귀성 중 차량의 고장이나 교통사고시에도 119로 신고하면 가입한 보험회사에 연락을 대신해 주거나 부득이한 경우 119가 긴급출동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귀성길, 집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경우 119로 연락하면 소방공무원이 찾아가 확인하고 응급상황시 조치를 취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2. 산림청 비상근무요원
산림청은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설 연휴기간 전국에 '산불방지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산불방지 비상근무 체계가 24시간 가동된다. 산림청은 설 연휴기간에는 산림청 산불상황실을 통해  24시간 산불 비상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전국 8개 산림항공관리소에는 2~3대의 산불진화헬기가 항시 출동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전국 지방산림청을 비롯한 산림기관에도 산불 비상근무체제를 갖추어 운영한다. 명절에도 특히 산불 조심하자.


3. 정보보안업체
설 연휴를 맞아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한 정보보안업체들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는데 혹시라도 발생할 지 모르는 신종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의 보안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안철수연구소는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침해사고대응센터(CERT)를 중심으로 악성코드 모니터링 및 분석연구원과 침해사고 대응전문가 30여명이 상시 대응한다.

연휴 기간에 신종 악성코드나 오진 사례, 가짜 백신 등이 발견되면, 사용자는 안철수연구소의 웹사이트 내 바이러스 신고센터, 오진신고센터, 가짜백신 신고센터 (http://kr.ahnlab.com/info/customer/virus_call_new_renew.jsp)나 이메일(v3sos@ahnlab.com)로 신고하면 된다. 정보보안업체 이외에도 캡스 등과 같은 물리적 보안업체도 비상근무를 해야 한다. 명절에는 해킹 좀 하지 마라.


4.응급 비상진료 상황실(전화 1339)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명단 위치·연락처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nemc.go.kr)나 당번 약국 홈페이지(pharm114.or.kr),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면 국번없이 '☎1339'를 눌러라. 현재 위치를 말하면 가장 가까운 당직 의료기관을 알려준다. 휴대전화를 이용할 때는 지역번호와 1339번을 함께 눌러야 한다. 가벼운 증상이나 증상 위중도를 잘 모를 때 의사와 상담도 가능하다. 서울시도 연휴기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02-3707-9133∼4)을 운영하고 120콜센터에서 24시간 당직 병의원과 당번 약국을 안내한다.

5.교통경찰
귀성 차량들이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 안전을 책임진다. 설 명절은 겨울철이라 추위 속에서 고생해야 하는 교통 경찰의 고통은 심할 것이다. 명절 만큼은 넉넉한 웃음으로 교통 경찰에도 고생한다고 덕담이라고 해보자.

6.전방 군인
155 마일 휴전선을 지키는 군인들은 24시간 경계 근무를 강화해야 한다. 육군 해군 공군 등 전방의 군인들이 더 힘든 시기이다. 명절일수록 부모님과 고향 생각이 간절할 것이다. 국토 안보를 지키는 그들이 있어 우리는 명절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 나도 군대 시절에 비무장지대를 지키는 수색대였기에 항상 비상근무에 긴장해야 했는데 그 시절을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이다. 명절인데 매서운 바람 속에서 허리까지 차오른 눈을 치울 때면 절로 눈물이 난다.



7.병원 응급실
병원 응급실은 명절에도 응급환자들을 위해 고생한다. 응급실에는 주로 레지던트와 같은 젊은 의사 초년생들과 간호사들이 배치된다. 남들처럼 명절에 쉬고 싶겠지만 응급환자들을 위해 명절을 반납해야 하는 것이다.

8.비행기/철도/지하철 등 승무원
비행기나 철도, 지하철 등 공공 교통수단의 승무원들은 명절에도 쉬지 못한다. 그리고 버스나 택시 등 운전사들도 명절에도 고생하는 직업이다. 그들이 있어 명절에도 편안한 이동을 할 수 있다.


9.시장/백화점/음식점 등 장사하는 분들
명절에도 시장이나 백화점 그리고 음식점 등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도 명절에도 고생한다. 명절이 대목일 수 있어 쉴 수가 없다. 그들은 돈을 벌어 좋고 우리는 연휴에도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좋은 것이다. 택배나 배달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쉬지 못할 듯 하다.

10.대한민국 주부들
명절에 쉬지 못하고 가장 바쁜 사람들 중에서 주부들이 단연 최고다. 명절이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편안해지는 것은 대한민국 주부들 덕분이다. 남편들은 연휴 후 아내들의 어깨라도 주물러주자.

[댓글 의견] 명절 비상근무하는 분들
* 차 정비/수리
* 자동차 보험 관련 업무
* 특수 TM 전화 관련 직업
* 발전소 분들
* 관광 안내원
* 파출소/지구대 경찰관
* 성당/교회 사무실
* 톨게이트 근무자
* 사회복지사


언급한 분들 외에도 명절에도 못쉬는 분들 많은 것 같다. 에고, 정리하기 힘들다. 이제 그만 해야 겠다. 명절에는 특히 소외된 이웃들이나 이국 땅에서 고생하는 분들도 생각해보자.
명절인데 비상근무하는 분들에 대해 아시는 분들, 댓글로 알려주세요. ^^
설날 명절 서로 덕담들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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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