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아이유가 대세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아이유만 나오면 무엇이든 화제가 될 정도이니까요. 어제는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서 아이유가 얼굴의 반쪽만 화장하는 굴욕이 순식간에 이슈가 되더군요. 아이유가 발표하는 노래마다 음원 차트 순위를 올킬시켜 버리기도 합니다.

지난 17일 공개된 미니음반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이 음반에 수록된 또다른 신곡인 '잔혹동화'는 '나만 몰랐던 이야기'와 1위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미니음반이 발표되기 전까지 1위를 차지한 노래도 아이유의 '좋은 날'이었지요.

아이유에 의한 아이유를 위한 아이유의 대중가요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좋은 날'은 아이유의 새 노래가 나오기까지 무려 2달간 1위를 차지했으니 가공할 위력이지요. 아이유에 대적할 가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이런 '좋은 날'의 1위 자리를 빼앗은 곡도 아이돌 드라마 '드림하이' OST수록곡으로 아이유가 부른 '섬데이'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아이유 열풍입니다. 최근 걸그룹 시크릿이 방송 가요 프로에서 1위로 나서기도 했지만요.

아이유를 아빠와 딸이 함께 관심갖는 세대공감 이유는?

그런데 40대 가장인 제가 아이유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어쩌면 당연합니다. 제 두 딸은 10대인데 아이유의 팬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게되면서 쉽게 익숙해질 수 있었지요. 자연스럽게 40대 아빠와 10대 딸이 아이유를 통해 세대간 공감이 형성된 것입니다. 물론 아이유가 끄는 매력이 세대공감의 요인으로 작용했겠지요.

                  예능 영웅호걸에게 얼굴 반쪽만 화장을 해 아이유 반쪽화장이 화제가 된 장면

이제는 아빠와 딸이 함께 드라마 '드림하이'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런 아빠와 딸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내는 간혹 질투까지 하더군요. 아빠나 딸이나 똑같다고요. 걸그룹 소녀시대도 아빠와 딸이 공통적으로 관심갖는 공통분모가 있더군요. 아들을 둔 아빠라면 부자가 함께 팬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소녀시대와 같은 걸그룹들과 달리 아이유는 또 다른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기존의 아이돌은 비슷비슷하고 식상한 감도 있습니다. 우선 40대 이상이 듣기에는 노래가 단순 반복이고 걸그룹 의상도 다소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차별화되지 않는 유사품 걸그룹이 즐비해 구분도 잘 안됐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유는 여러가지로 달랐습니다. 소녀시대가 세대를 초월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이유는 또 다른 무엇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아이유가 세대공감을 이룬 성공요인을 몇가지 살펴볼까 합니다.

아이유가 기존 아이돌 그룹과 다른 차별화 성공요인은?

먼저 탁월한 가창력의 솔로 여가수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소위 3단고음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아이유의 노래 실력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더욱이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이 장악한 대중가요시장에서 아이유는 솔로 여가수로서 확실히 차별화가 됐습니다. 솔로 여가수 기근 현상에서 독보적인 가창력을 무기로 군계일학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지요.

                  아이유는 아이유 자신의 노래와 1위 경쟁을 할 정도로 가요계를 석권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순수하고 친근한 여동생 이미지로 어필한 점입니다. 기존의 걸그룹이 대부분 섹시미를 앞세워 관심을 유도했던 것과 아이유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유는 평범한 10대 여고생이 입을 만한 의상을 입고 청순한 모습으로 노래했습니다. 기존 걸그룹이 과다노출 섹시의상을 입고 화려한 댄스로 현혹하는 것과는 달랐지요. 아이유는 연예인같지 않고 여동생이나 조카같은 친근감으로 다가왔던 것이지요. 이승기가 엄친아라면 아이유는 엄친딸과 같은 이미지라고 해야 할까요. 가히 국민 여동생이라 할만 하지요.

그리고 아이유는 통기타를 치는 소녀 가수로 음악 본연의 향수를 자극했던 점입니다. 요즘은 현란한 기계음이 너무 과도해 진짜 가수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를 듣기가 힘듭니다. 후크송이 범람하고 립싱크가 일반화된 아이돌이 댄스로 승부하는 경향이 강했지요. 그런데 아이유는 통기타를 메고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대중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노래로 승부한 셈이지요.

특히 기타는 과거 세대들에게 추억과 향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10대 소녀가 통기타를 치면서 가창력을 보여주는 모습은 40대 이상 어른들에게도 신선했지요. 요즘 70년대 세시봉 가수들 노래가 다시 인기를 끌고 통기타를 비롯 복고풍 유행을 타는데 아이유는 세시봉 세대와도 통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송창식 윤형주 등 세시봉 가수의 노래는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이 수십년이 지나도 요즘 젊은 세대의 심금을 울릴 만큼 노래의 생명력이 길지요. 아이유도 충분히 그러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세대공감이 큰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젊은 세대와 세시봉 시대의 절묘한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지요.

세시봉은 1960~1970년대 통기타와 청바지, 생맥주와 장발의 산실로 불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감상실로 통하는 곳입니다. 세시봉[ C’est Si Bon ]은 프랑스어로 ‘그것은 멋지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세시봉에서 윤형주, 김세환, 이장희, 송창식 등 통기타 가수들이 노래를 하면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통기타 세시봉 세대와도 공감할 수 있는 아이유의 경쟁력은?

               10대 여고생 가수 아이유가 통기타를 들고 나타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신선했다

어떤 이는 아이유가 아이돌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인기를 거품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 아이유가 아이돌의 또 다른 형태일 수도 있겠고 현재의 광풍이 다소 과열된 부분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아이유의 성공요인을 보면 단기간 반짝 스타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창력을 비롯 가수의 기본 실력에 충실하고 세대를 뛰어넘는 대중성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큰 자산은 초심을 잃지않고 겸손하게 노력하는 자세입니다. 아이유는 어떤 인터뷰에서 "갑자기 얻은 인기라 실망 시켜드릴까봐, 인기를 잃을까봐 두렵고, 저의 좋은 점만 부각되어 보여지는 것 같아서 부담이 되요. 언젠간 빠질 거품이 무섭네요."라고 했습니다. 아이유는 스스로 경계하면서 자만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유는 가수로서 뿐만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가수 본업에도 충실하면서도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요.

이러한 모습은 아이유의 천재성도 있겠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태도가 아이유를 계속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아이유는 이승기와 비교되기도 됩니다. 남자에 이승기가 있다면 여자에 아이유가 있는 셈이지요. 아직 이승기의 성공에 비해 일천할 경력일 수 있겠지만요. 그렇지만 아이유는 어린 10대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더 열려 있습니다. 아이유가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견지한다면 아이유 시대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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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조인성이 소녀시대 서현 보다 못한 거수경례라는 황당한 기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는 "조인성 거수경례 문제..서현보다 못해" 논란이란 제목과 함께 다음과 같이 조인성을 비판했습니다.

"영화배우 조인성의 거수경례 때 구부러진 손 모양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소녀시대 서현보다 못한다는 비난도 있다."

과연 조인성의 거수경례가 형편없는 것일까요?

조인성은 현재 공군에서 복무중인 현역 군인입니다. 조인성은 지난 27일 저녁에 열린 '6.25전쟁 60년 서울수복기념 UN참전국 군악제' 행사 사회자로 참여해 거수경례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 베스티즈에 한 네티즌이 조인성의 거수경례 사진을 인용해 약간 구부러진 손모양을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단순히 별 의미없이 게시판에 올린 한 네티즌의 사적인 글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언론사 기자의 어이없는 오판이었습니다. 일면적 고찰을 전체의 본령으로 파악한 해당 언론사 기자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 하나를 바탕으로 오히려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군대 거수경례에 대한 정확한 지식도 없이 네티즌 글과 부정적 댓글에 부화뇌동해 조인성에게 일방적 비난을 퍼부은 셈입니다.



해당 기자는 "연예인이라고 잘 대우 해주는 듯. 열심히 훈련 받지 않아도 되고"와 같은 인신공격성 네티즌 댓글을 인용하며 마치 조인성이 훈련도 제대로 안받고 군복무에 불성실한 것 처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심지어 소녀시대 2집 앨범 '소원을 말해봐' 엔딩 장면에서 서현이 거수경례하는 사진을 비교하며 군대 문턱도 안가본 걸그룹 여자아이돌 보다 못하다는 네티즌 댓글을 여과없이 보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완전히 엉터리 논란 기사입니다.

우선 해당 기자가 군대를 제대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제대로 군대 복무를 하고 거수경례에 대한 기본 상식만 있어도 이런 엉터리 기사를 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군대 거수경례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조인성을 매도하는 기사를 내보낸다는 것은 해당 언론사도 완전히 무책임합니다. 선정적 제목과 낚시 기사로 돈벌이에 눈이 먼 인터넷 매체의 부당한 기사입니다.

                             상병 조인성의 거수경례는 절도있게 각과 자세가 나오고 있다

자세한 거수경례 설명에 앞서 참고로, 저는 훈련강도가 가장 높고 국가관이 투철해야만 출입이 가능한 비무장지대(DMZ) 수색대로 현역 근무한 후 병장 제대했다는 것을 밝혀둡니다. 조인성의 거수경례는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조인성의 거수경례를 보면 팔꿈치부터 손 끝까지 일직선이 되어 있고 손바닥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손날을 1자로 일직선이 되게 하기 위해 힘을 주는 과정에서 중지의 관절이 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끝에 힘이 들어가다보니 손등 부근이 다소 튀어나온 모습입니다.

조인성은 절도있게 각이 나오지만 서현은 흉내내는 수준

즉, 조인성의 거수경례는 손끝에 힘을 모아 손을 오무린 것으로 제대로 고참 군인의 각이 나온 형태입니다. 군대는 자세와 각이 잘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인성은 단순히 손날만 1자로 만드는 초보적 거수경례를 지나 완숙미가 넘치며 자세와 각이 나오는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밋밋한 1자 손날만 만드는 초보 거수경례가 아니라 조인성은 절도있게 손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고 손바닥도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손날과 각이 살아있는 거수경례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옥의 티는 손끝이 눈썹과 조금 떨어진 위치정도입니다.

                   소녀시대 2집 앨범 '소원을 말해봐' 엔딩 장면에는 서현의 거수경례가 나온다

그러면 소녀시대 서현의 거수경례는 어떤가요? 흉내는 내고 있지만 각과 자세가 나오지 않습니다. 서현은 거수경례시 중간에 손목이 꺾여 있는 상태인데다 손바닥도 일부 보이고 있습니다. 손날은 일자로 만드려고 노력했지만 거수경례가 전체적으로 초보적인 흉내내기 수준인 것입니다. 물론 여자이고 초보라는 점에서 보면 서현도 기본적 수준의 거수경례 자세는 갖추고 있습니다.

흔히 군대 경험이 없는 군 미필자들은 거수경례시 무조건 손날과 손등만 펴야만 바른 자세라고 생각하는 오류로 인해 서현이 조인성 보다 낫다고 잘못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번 기사를 쓴 해당 기자는 거수경례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부 네티즌의 글만 보고 잘못된 판단의 기사를 쓴 셈입니다. 참으로 한심한 기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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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제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절도있는 거수경례와 군면제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경례가 비교가 된다

장군 출신 이진삼이 군번줄과 거수경례 문제 호통친 이유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거수경례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거수경례 비교가 있겠습니다. 노무현은 전방에서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포스가 제대로 나옵니다. 그러나 이명박은 아예 기본조차 되어있지 않습니다. 일반인이라도 몇가지 사진만 비교해보면 쉽게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라는 점에서 거수경례도 절도있게 제대로 해야 하겠지요.

올해 천안함 침몰사고 관련 김태영 국방부장관에게 호통을 친 이진삼 의원을 기억하시나요? 이진삼은 제가 군복무를 했던 최전방부대 사단장 출신입니다. 이진삼은 천안암 사망 군인 영결식에 대해 '거수경례 하나 절도있게 하는 장군 한 명 없더라'고 호통을 치며 장교부터 군인 기본자세를 다시 갖추라고 재차 강조했던 것입니다. 또 이진삼은 국회에 참석한 김태영을 비롯 국방부 장교들이 군번줄도 차지않고 다닌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최근 MC몽의 생니 발치 군면제 병역비리, 안상수 여당 대표와 김황식 총리 후보 병역기피 등 연예인과 정치인의 군대 기피 문제가 사회문제화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조인성은 당당하게 현역 공군에 입대한 모범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군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조인성을 향해 말도 안되는 거수경례를 트집잡아 일방적 비난 기사를 내보내는 언론사의 행태가 비열하기 그지 없습니다.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진정한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다하면서 공명정대한 정론직필을 실천하는 기사를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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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지'(Gee)와 손담비의 '미쳤어'를 거꾸로 재생해 들으면 음란한 성관계를 묘사하는 메시지가 들린다는 황당 동영상이 올라와 인터넷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백워드 매스킹(Backward Masking)"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왔는데 기독교 강연 중 일부 내용으로 소녀시대 '지'와 손담비 '미쳤어'를 각각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백워드 매스킹은 음악을 거꾸로 재생했을 때 숨겨진 메시지가 들리게 하는 녹음 기술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의 내용과 자막은 참 유치하고 역겹고 황당합니다. 선교사로 추정되는 한 남성 강사가 진행하는 강의는 12개 정도의 영상 파일로 나눠져 유튜브에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이 남성 강사는 '미디어의 실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치던 중 소녀시대 등 인기 대중 가수의 노래는 남녀 성교를 뜻하는 단어들로 음란한 메시지로 점철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혀 사실과 다른 끼워맞추기 자막 넣어 음란 동영상 유포한 선교사 행위 문제 있어

적나라한 음란 자막이 있었지만 너무 노골적이어서 수위가 낮은 단어를 캡쳐한 것이다

남성 강사는 "모든 미디어 콘텐츠는 영감의 결과물"이라고 말하며 "레이디 가가가 포르노와 슬래셔 필름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지적하며 소녀시대의 지를 80%로 느리게 들려준 후에 다시 거꾸로 재생해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서 슬래셔 필름이란 호러와 폭력성을 위주로 만들어지는 기괴한 영화를 뜻합니다. 동영상은 '소녀시대 Gee 백매스킹'이라는 문구와 함께 동영상 하단에는 자막도 넣었는데 적나라하게 남녀 생식기를 비롯한 성적 단어들을 그대로 노출시켰습니다.

또한, 남성 강사는 "이 곡이 처음 나왔을 때 괜찮다고 생각해 여러 번 들었다. 근데 이걸 돌렸더니 이유가 있었다. 제 안에 음란함이 반응한 것이다. 소녀시대의 지를 백워드 매스킹하면 성관계를 뜻하는 다양한 표현이 들린다. 소녀시대는 이 사실을 모른다. 이걸 만든 작곡가가 이렇게 한거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강사의 말이나 자막과 달리 소녀시대 노래는 웅얼거리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성 강사는 "손담비는 크리스천이지만 손담비 노래를 만든 건 용감한 형제이다. 손담비 노래를 거꾸로 돌리면 더러워서 입에 담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강연 무대 좌우측에는 '선교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선교사님 환영합니다'라는 펼침막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어떤 기독교 교회의 선교사를 환영하는 자리로 보이는데 굳이 음탕한 자막과 동영상을 억지로 만들어 강연을 할 내용인지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떤 기독교 단체의 강연 장면으로 '선교사님 환영합니다'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이번 동영상은 강사가 스스로 자막을 넣어 음란하게 들리게 오히려 조장하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았습니다. 설사 일부 내용이 비슷하게 들린다고 하더라도 극단적인 사례를 들어 음란한 단어를 자막으로 넣어 동영상까지 만든 것은 강사의 자질이 음란한 상상으로 가득한 것이 아닌가 생각돼 불쾌했습니다. 일반 어떤 음악이라도 하더라도 음원을 거꾸로 들으면 외계어처럼 이상하게 들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청소년 제한관람가 비디오물의 시청 제공 및 유통제한 관련 법 위반으로 처벌받아야

다시 말하자면, 자막을 안보고 들으면 웅웅 거리는 소리만 들리지 아무 단어도 귀에 들어오지 않은데 강사가 억지로 끼워 맞추기 식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역겹기만 합니다. 과거 1994년 서태지의 '교실 이데아' 발표 당시에도 거꾸로 재생했을 때 '피가 모자라'라는 가사가 들린다며 사탄을 찬양하는 음악으로 지목돼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음란 노래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대다수 선량한 목사들과 신도들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공동체 사회를 위해 좋은 일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목사나 장로 그리고 광신도들의 일탈행위로 인해 도매급으로 욕을 먹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점에서 이번 동영상 파문이 되레 역풍을 맞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선교사 강사는 억지로 음란한 단어를 끼워넣기 위해 야한 상상을 하며 여러번 노래를 거꾸로 들을 시간에 사회봉사활동이나 하는 것이 도움이 될 터인데 어이없기 그지 없습니다.

더욱이 현재 인터넷 상이 돌고 있는 동영상이 선교사 남성 강사가 스스로 만들어서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대중 앞에서 상영한 것이라면 이는
스스로 제한관람가 비디오물의 시청 제공 및 유통제한에 관한 법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영화 및 비디오 진흥에 관한 법률'에 위반한 행위이며 저작권법도 위배됩니다. 불법한 행위로 자신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오류인 셈입니다. 따라서, 실정법 위반으로 선교사는 법적 처분을 받아야 할 사항인 것입니다. 청소년을 비롯 일반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음란 선교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강력한 법집행이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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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 가수들이 노래를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 부탁드립니다."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 지난 6월 25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 2010년 상반기 결산 K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후 공개 수상소감으로 한 말입니다. 당시 소녀시대는 리허설을 하며 모니터링을 위해 귀에 꽂는 이어폰인 인이어가 나오지 않아 스태프에게 시정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아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태연의 발언은 음악방송 제작진의 무성의를 질타하는 용기있는 행동이었느냐, 경솔한 발언이냐 논란이 되었습니다. 사실 대중문화 먹이사슬 구조에서 최상위에 위치한 방송사의 권력이 막강하다는 측면에서 대중가수가 공개적으로 제작진에세 반기를 들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태연은 노래 잘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부탁하는 내용으로 부드럽게 순화해 표현한 편입니다.

태연 발언 논란 이후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이하늘과 김C가 최근 방송사의 가요 프로그램에 대해 직격탄을 날려 음악방송의 고질적 병폐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소녀시대 태연의 좋은 음악 환경 부탁은 가수들을 존중해 달라는 의미
 


최근 6년 만에 음악무대에 컴백한 DJ DOC의 리더 이하늘의 발언도 가요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이하늘은 트위터를 통해 SBS '인기가요' 제작진이 '강심장'에 출연하지 않으면 무대에 오를 수 없다는 외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기가요 제작진이 외압설을 부인하자 이하늘은 "절 양치기 중년으로 만든 '인기가요' PD와 남CP께 기름끼를 뺀 깔끔한 사과 부탁드립니다"고 아예 제작진 이름까지 적시하며 확전을 불사했습니다. 

이하늘은 "먼저 계란으로 바위치기란 걸 알면서 약간은 무모한 선택의 길을 가는 저에게 응원과 힘을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힘든 부탁을 들어주신 '놀러와' 식구와 '천하무적' 식구들에게 고맙단 말 전합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하늘은 이번 외압설 파문으로 MBC '놀러와'와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녹화에 불참했는데 사전에 양해를 구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던 셈입니다.

그리고, 이하늘과 SBS 제작진 사이의 전쟁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듯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하늘은 "오늘 창열이와 SBS 본부장님이 만났습니다"라면서 "사실 제가 제일 노심초사 걱정하고 고민했던 게 창열이 문제였는데 창열이가 진행하는 라디오와는 이번문제를 별개로 생각해 주신 넓은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마음 전합니다"고 전했습니다. DJ DOC 멤버인 김창렬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창렬의 올드 스쿨'은 이번 외압설 파문에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합의했다는 의미입니다.

이하늘은 그 보답으로 패키지출연문제에 대해선 무엇이 진실이었는가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지만 인기가요 제작진의 사과는 여전히 고수를 했던 것입니다. 이하늘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작은 아량(창열이 라디오)과 알량한 선심(초콜릿)으로 모든걸 덮을 순 없습니다"라고 언급한 것은 인기가요 제작진에 대한 불만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표현인 셈입니다.

이하늘과 김C가 인기가요와 초콜릿 제작진에 요청도 근본 문제는 같아

한편, 어제 DJ DOC는 5일 오후 방송된 'M! 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새 앨범 7집 타이틀곡 '나 이런 사람이야'를 불르던 도중 말미에 멤버들이 검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이하늘이 애드리브로 "OO가요!"라고 외쳤고 이 때 "OO"은 비프음인 삑 소리로 처리돼 욕설 의혹 논란도 일었습니다. 이하늘은 사실이 절대 아니라면서 욕설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인기가요에 대한 불만과 제작진의 무성의에 대해 이하늘과 DJ DOC가 분노가 여전히 잠재돼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보면, 이하늘은 오랜 관행으로 굳어진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질타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하늘이 공개 사과와 더불어 동료가수 선후배들을 존중하겠다는 작은 약속이라도 해달라는 요구는 그 동안 얼마나 대중가수들이 방송사 제작진의 태도와 자세에 문제가 있었는지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C도 '김정은의 초콜릿' 방송 출연과 관련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빙상의 신(김연아)는 3곡 불렀는데 자신은 2곡만 노래했다는 발언이 그것입니다. 김연아가 등장해 음악방송 문제점 본질 보다는 김연아가 논란의 중심으로 변질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핵심은 우리나라 음악방송이 대중가수와 음악인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 문제점을 언급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하늘이 가수들에 대한 존중을 요구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 사회 전반의 고질병 권위주의 개선해야..존중과 배려 문화의 중요성

                      절대권력 '판도라의 상자' 음악방송에 쓴소리를 한 가수 김C와 이하늘

이같은 음악방송 논란 사태를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 사회구조적인 모순의 고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지 방송사의 가요무대만의 문제점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하늘이 가요계 선배로서 후배들의 음악환경 개선을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짊어질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를 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 하청업체의 고혈을 짜내는 갑-을 구조나 금융권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을 노예부리듯이 대하는 관행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 뿐인가요? 우리 주변을 조금만 둘러봐도 부자가 서민을 무시하고, 힘센 자가 사회적 약자를 짓밟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심지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할 정부 공권력이 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용산 화재 참사로 철거민들이 불에 타 사망한 사건은 공권력에 의해 짓밟힌 서민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 대표적 사례였습니다.

이 모든 문제는 우리나라에 팽배한 권위주의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돈 많은 부자, 힘 있는 권력자, 지위가 높은 상급자, 많이 배운 지식인이 상대적으로 약자인 사람들을 괴롭히는 구조입니다. 사회에서는 이를 갑-을 구조라고 합니다. 힘센 갑이 약자인 을을 존중하지 않고 마치 노예 다루듯이 일을 시키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성공이라는 것이 약자를 함부로 대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합니다. 이하늘의 말 마따나 최소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그것은 상식이 통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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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올해 2010년 지방선거는 국민들이 직접선거에 의한 주권을 되찾은지 23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 전두환 군사독재 시대에는 소위 체육관 선거로 국민들이 투표에 직접 참여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1987년 5월부터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민주화 항쟁이 발생해 군사정권은 결국 국민들에 항복했습니다. 당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점으로 6월까지 '독재타도 호헌철폐' 구호를 외치는 전국민적 저항운동이 전개되자 독재정권은 6.29선언을 통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1987년 민주화항쟁은 국민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역사였습니다. 대통령을 비롯 국회의원은 물론 더 나아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선거 혁명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과 같이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대학생들의 희생으로 되찾은 민주주의 역사였습니다.

직접선거 투표권은 민주화운동에 의한 20여년전 짧은 역사

우리나라에 직접선거에 의한 지방선거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95년입니다. 지방선거 역사는 15년에 불과한 셈입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들이 직접 선거에 참여해 투표권을 갖게 된 것이 20여년에 불과한데 소중한 참정권인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민주국가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최근 치러진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50%에 못미치는 저조한 결과를 가져온 바 있습니다. 1987년 민주화항쟁으로 획득한 직접 대통령 선거 당시 89.2% 투표율에 비하면 국민들의 주권참여가 현저히 떨어진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선거의 경우 20대 젊은이의 투표율은 20%대에 불과한 반면 60대 이상 노인층의 투표율은 70% 전후 수준을 보여 계층간 투표 참여에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88만원 세대 투표율 20%대, 주권 포기는 불행 자초하는 일

소위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젊은이들이 스스로 주권을 포기해 불이익을 자초한 셈입니다. 과거 민주화운동을 통해 스스로 미래와 희망을 개척한 젊은이들과 달리 요즘 20대는 보수화되고 투표 참여 보다는 스펙쌓기와 유흥에 더 신경쓰는 경향으로 나타난 참극이나 다름없습니다. 결국 민주주의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직접 선거에 참여해 투표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올해 지방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나이는 어떻게 될까요? 정확히 말하자면 1991년 6월 2일생까지 가능합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투표권을 갖는 것입니다. 올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곧 민주 시민의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아쉽게도 1991년 6월 3일 이후 출생은 투표권이 없어 1991년생이라도 희비가 엇갈릴 듯 합니다.

올해 지방선거부터 처음 투표에 참여하는 연예인들을 찾아보았습니다. 1990년생과 1991년생을 중심으로 조사해본 것입니다. 어떤 연예인과 스타들이 지방선거 투표권을 갖게 됐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듯 합니다.

1990년생 김연아 신세경 박신혜 윤아 승리 등 투표권 첫 기회

우선 1990년생 연예인과 아이돌 스타들입니다.

김연아, 신세경, 고아라, 박신혜, 곽정욱, 소녀시대(윤아, 수영), 주(Joo), 박혜미, 최진영, 연제욱, 민지, 박보영, 승리(빅뱅), FT아일랜드(홍기, 원빈, 종훈), 종현(샤이니), 황찬성(2PM), 강민경(다비치), 양요섭(비스트), 이기광(AJ), 허가윤, 남지현(4minute), 한선화, 전지윤

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방선거 투표권을 갖게 된 것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국가대표 선수답게 국민된 도리로서 주권 행사를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청순글래머 스타로 우뚝 선 신세경도 이번에 투표를 할 수 있어 관심사가 될 듯 합니다. 김연아와 신세경은 올해 대학생이 된 첫 해이기도 하여 역할모델로서 투표 참여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녀시대의 윤아와 수영, 원더걸스의 선예, 다비치의 강민경, 포미닛의 남지현 등이 걸그룹을 대표해 첫 투표권 행사가 기대됩니다. 남성 아이돌그룹에서는 빅뱅의 승리, 2PM의 황찬성, FT아일랜드(홍기, 원빈, 종훈), 비스트의 양요섭 등이 난생 처음 주권 참여가 예상됩니다. 그 밖에도 청춘스타들로 박신예, 박보영, 한선화 등이 소중한 투표권을 어떻게 행사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소녀시대는 서현이 1991년 6월생이지만 몇일 차이로 투표권이 없고 나머지는 모두 갖게 됐다. 소녀시대가 아니라 성인시대인가.


1991년생 6월 2일까지 가능...구하라 김동범 정진운 등

그렇다면 1991년생 중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6월 2일 이전 출생이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인해 많지는 않습니다. 우선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1월생이라 투표권을 갖게 됐습니다. 제이알도 3월생으로 투표가 가능합니다. 김동범(1월), 정진운(5월), 나혜미(2월) 등도 투표권 행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이제이는 간발의 차이로 투표권을 갖지 못했습니다. 에이제이는 안타깝게도 6월 4일생으로 단 이틀 차이로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서현도 6월 28일로 투표권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재진, 민호, 강민희, 가현, 허스키, 빛나 등은 생일이 하반기에 있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생일에 따라 지방선거 투표권의 희비가 갈리게 된 셈입니다.

이외에 정인선, 민, 김유리, 오승윤, 여민주, 박훈정, 한선구, 김태양, 김기범, 케빈, 미르, 나나, 최은정, 혜영, CL, 조현영, 손동운, 오성윤 등이 1991년생인데 구체적인 생일을 몰라 투표권 여부가 어떨까 궁금하기만 합니다.

주요 걸그룹 및 아이돌그룹 생년(나이)

소녀시대
태연(1989년생), 제시카(1989년생), 써니(1989년생), 윤아(1990년생), 수영(1990년생)
효연(1989년생), 유리(1989년생), 서현(1991년생), 티파니(1989년생)

2PM
닉쿤(1988년생), 택연(1988년생), 준호(1990년생), 찬성(1990년생), 우영(1989년생), 준수(1988년생)

2AM 
조권(1989년생), 슬옹(1987년생), 정진운(1991년생), 이창민(1986년생)

빅뱅
권지용(1988년생), 최승현(1987년생), 이승현(1990년생), 동영배(1988년생), 강대성(1989년생) 

원더걸스
소희(1992년생), 예은(1989년생), 선예(1989년생), 유빈(1988년생), 혜림(1992년생)

자신의 손으로 직접 투표에 참여해 주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의 의사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중한 투표권을 포기하는 일을 자신 뿐만 아니라 20대 젊은이들 스스로의 권리와 역할을 잃게 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과거 1980년대 5월과 6월 대학생들이 민주주의 쟁취의 상징인 직접 선거 투표권을 쟁취했듯이 지금의 젊은이들도 직접 투표에 참여해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고 스스로의 미래와 희망을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를 열어가는 적극적 자세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에 처음 참여하는 연예인 스타들의 솔선수범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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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슈 중 하나가 스타 연예인들의 뱃살에 대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연예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평소 보이지 않는 신체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작용했을 것입니다.

과거 20~30년전에는 여자 연예인들이 얼굴 미모를 비롯 가슴 라인이나 각선미 위주로 관심을 가졌지만 요즘에는 S라인 몸매나 허리 라인에도 더 신경을 많이 쓰는 듯 합니다. 이는 남자 연예인들이 과거 조각 미남이나 근육남에서 이제는 식스팩 복근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것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 보니 연예계 뉴스 중에는 복근이나 뱃살과 관련한 내용이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최근에는 소녀시대의 '태연 애교뱃살'을 비롯해 카라의 구하라, 2NE1의 박봄, 티아라의 은정 등에 대한 뱃살 관련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남자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로 복근을 드러내는 드라마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합니다. 사극 추노가 드라마 내내 남자 연예인들의 복근과 상체 노출이 이어졌고 최근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도 송일국의 복근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과도한 방송사 노출 마케팅과 뱃살굴욕의 차이는?

남자 연예인을 벗기기 위한 방송 제작자들의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최근 노출 드라마를 보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남녀 주인공의 노출을 이용하거나 키스신 베드신 등 노출을 마케팅적으로 방송사에서 이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러한 방송사의 노출 마케팅은 작품성 보다는 쉬운 방법인 충격요법으로 관심을 끌기 위한 편법도 작용하고 있어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연예인들의 뱃살 굴욕 사진은 어떠할까요? 태연의 뱃살 사례와 같이 연예기획사나 연예인이 스스로 유포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이나 네티즌들이 순간 사진을 촬영해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방송사나 영화사의 노출마케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대개 순간적으로 해당 장면을 캡쳐에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연예인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유포되어 화제가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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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순간 캡쳐사진은 일반적으로 악의적인 의도가 아니라 재미를 위한 것이 대다수인 것 같습니다. 스타 연예인의 망가진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과 유사합니다. 사실 스타 연예인의 경우 완벽한 몸매와 미모의 얼굴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네티즌들로서는 뭔가 망가진 모습을 보면서 스타 연예인에 대해 보다 인간적인 친근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재미와 웃음 유발 차원의 네티즌 문화는 친근감의 표현

그래서 태연의 뱃살에 대해 '애교뱃살 '귀엽다' 등과 같은 긍정적 반응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구하라의 경우에도 20인치 개미허리라는 찬사를 받았는데 순간 캡쳐사진에는 약간의 뱃살이 나타나는 듯 보였는데 이는 구하라가 앉아있는 자세에서는 누구나 뱃살이 나온 것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구하라는 없는 뱃살로 네티즌의 일부 오해를 받았을지라도 오히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설 수 있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네티즌들은 '태연 애교뱃살'과 '박봄 명품뱃살'로 평가했다

연예인도 사람이니 방심하면 금방 살이 찔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네티즌들은 뱃살굴욕에 대해 관대하게 평가하는 듯 합니다. 박봄의 경우 명품 뱃살이란 말로 후덕해진 몸매를 평하기도 했습니다. 박봄은 과거에 비해 살이 많이 찌자 상추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은정의 사례에서도 춤출 때 출렁이는 뱃살이 화제가 되었는데 대다수 네티즌들은 애교있는 수준의 뱃살이라는 평가였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뱃살 사진은 인터넷 놀이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스타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면서 잠시나마 재미와 웃음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재미를 넘어 악플로 상처를 주는 일은 자제해야 겠습니다. '웃자고 올린 것인데 죽자고 덤비냐'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인터넷 문화로 승화한다면 좋겠다는 의미입니다.

소비적 외모지상주의가 아닌 컨텐츠 문화 시대로 승화해야

여자 연예인들은 청순한 얼굴이나 S라인 몸매 그리고 시원한 각선미 등 신체적인 외모에 대해 상대적으로 남자 연예인에 비해 관심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미허리와 글래머 몸매에 대한 동경이 높아진 듯 합니다. 이는 성형수술이 마치 연예인의 필수코스인 것으로 잘못 악용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것은 자연스런 천연미인이나 각자가 가진 개성과 장점을 살려 본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더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과도한 성형에 의한 인공적인 외모는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후회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실제 성형실패로 고생하는 연예인도 많습니다. 타고난 외모와 우월한 몸매를 가진 연예인이라도 실력이 없으면 순간 반짝할 수는 있어도 오래 성공하기는 힘듭니다. 태연 구하라 박봄 은정의 사례도 뱃살굴욕이지만 열광과 환호를 보내는 이유도 우월한 외모만이 아닌 스타의 단점이 인간적이고 친근감있게 느껴진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이는 대중들과 소통하고 인간미를 잃지않을 때 스타의 위치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란 것을 대변해 줍니다. '우월해보이는 스타 연예인도 결국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라는 인식은 한발짝 더 가까이 대중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셈입니다. 한편으로는 아이돌이라는 우상을 끌어내리려는 대중들의 심리가 복합된 문화현상이 작용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회문화 현상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기존 외모지상주의는 더 심화되는 듯 합니다. 거기에는 자본을 가진 연예기획사에 의한 상업화가 맞물려 있기도 합니다. 뱃살굴욕의 사례와 같이 남성 중심의 문화가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뱃살굴욕이 단지 재미와 웃음을 유발하는 정도라면 무조건 백안시할 필요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연예인들이 외모지상주의와 황금만능주의에만 매달려 단순 소비지향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건강한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바람직한 컨텐츠 문화 생산시대로 승화해 한류를 세계 속에 수출하기 위한 노력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겠습니다. 지금은 문화가 국가의 경쟁력인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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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명절에 맞춰 1박2일 시청자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펼쳐지는 시청자투어에는 무려 150만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엄청난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청자투어에는 7팀 90여명이 선정되었고 2박3일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 대활약을 했던 국악고 소녀시대와 한국체대 여대생들이 특별 참가한 것도 관심을 증폭시킵니다.

이토록 시청자투어가 엄청난 관심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합니다.
사실상 우리나라 방송사에서 이렇게 많은 시청자들이 방송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2박3일간 촬영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강호동을 비롯 멤버들과 제작진이 시청자를 주인공이자 왕으로 대접해주는 1박2일의 인간적 정과 따뜻함이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끄는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은 1박2일이 그 동안 시청자들에게 가족과 같이 편안하게 다가간 노력이 공감을 받는 듯 합니다.
단순히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사람들과 함께 하며 진솔하게 다가갔던 노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동안 1박2일은 여행지에서 만나는 지역 주민이나 여행객 시민들과 격의없이 형 동생 삼촌 아저씨 친구가 되어주고 했습니다. 상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편안하고 행복한 기운이 감도는 프로가 1박2일인 셈입니다.


1박2일 제주도 시청자투어에는 가족,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동호회 등 7개팀 9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시청자투어는 제주도를 택했습니다.
제주도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꼭 한번을 가보고 싶은 곳이고 추억의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 시청자투어가 제주도로 떠나는 것을 보니 특별한 추억과 회상에 잠기게 했습니다.

90년대 초반 대학시절 제주도 졸업여행의 아련한 추억
 

우선 제주도에 처음 여행을 가본 것은 1991년 대학교 3학년 때 였습니다. 당시 저는 군대를 제대한 후 복학생이었습니다. 저는 86학번인데 당시 약 3년의 군대를 다녀오니 대학 3학년에 복학 후 89학번과 함께 학교 캠퍼스 생활을 했습니다. 복학 후 현역 학생이나 복학생이나 서먹서먹한 분위기였고 각각 따로 다녔습니다.

그런 가운데 제주도 졸업 수학여행을 가기로 결정됐습니다.
사실 지금은 해외여행도 많지만 그 당시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최고의 졸업 여행 장소로 찾던 곳이 제주도이던 시절이었습니다. 현역 학생 대표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복학생들이 함께 갔으면 하는데 많이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단기 복무인 방위 근무를 했기에 3학년에 함께 다니게 된 87학번후배들을 포함해 86학번 복학생들이 제주도 수학여행에 대거 참가할 수 있도록 저는 여러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악고 소녀시대 학생들의 여행은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제 인생에 있어 최초의 제주도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대학생들이라서 비용절감 차원에서 완도에서 저녁에 출발하는 유람선 배를 타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떠나기로 한 완도에서 첫 날 배는 출발할 수 없었습니다. 갑자기 태풍이 불었기에 하루를 완도에서 기다리며 현지에 묵어야 했습니다. 어렵게 떠난 제주도 졸업여행은 한라산 등반을 비롯해 2박3일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졸업여행을 다녀온 후 현역과 복학생들이 모두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태풍과 만난 제주도 신혼여행과 친구의 쌀집 트럭

두번째로 제주도에 간 것은 신혼여행이었습니다.
지금은 신혼여행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지만 1990년대 중반 당시는 제주도 신혼여행이 많았습니다. 신혼여행은 비행기를 타고 떠났습니다. 다만 제주도에 군대에서 절친했던 친구가 있어 신혼여행 기간 동안 여행 일정을 모두 챙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신혼여행 첫 날에 공항으로 몰고온 것은 쌀집 트럭이었습니다.
신혼여행 내내 고난과 추억의 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음 날 친구는 제주도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을 모두 모아서 단란주점 하나를 통째로 빌려 밤새도록 서울에서 온 친구의 신혼여행과 결혼식 축하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신혼여행이 끝나 돌아가야 하는 날이 왔는데 태풍이 불었습니다.
하루를 더 제주도에 묵어야 했고 친구는 자신이 쌀을 대고있던 관광호텔의 방을 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지나갔지만 결항이 계속 돼 비행기편이 없던 터라 친구가 구해준 페리 배편으로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리 배편을 타러가는 길도 친구는 쌀집 트럭을 몰고 왔습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제주도 신혼여행의 추억을 만들어준 친구가 지금 생각하면 정말 고맙기만 합니다.

      제주도의 소인국테마파크에 들렀을 때 아이들이 미니어처 불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다시 만난 태풍과 장모님 칠순 기념 제주도 가족여행

세번째 제주도 여행은 지난해 가족여행이었습니다.

장모님 칠순 생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제주도 출신의 아랫 동서가 있어 가족여행은 순탄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여행은 언제나 방심을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 도착한 날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고 공항에서 숙박지에 전화를 하던 동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주도에서 아주 멋진 팬션을 예약했던 동서는 거기에 전화로 확인해보니 뭔가 잘못돼 예약이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동서가 제주의 친척에게 부탁했는데 구두 상으로만 말하고 실제 확인을 못한 실수였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제주 가족여행은 시작됐지만 현지에서 멋진 장소와 음식을 비롯 아주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번의 제주도 여행은 모두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학시절 졸업여행으로 처음 간 제주도였고 그 후 새로운 인생의 출발인 신혼여행 그리고 장모님을 모시고 간 가족여행에 이르기까지 모두 소중한 추억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갈 때 마다 제주도 여행은 언제나 태풍을 동반한 고난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제주도 여행 때 마다 닥친 태풍은 우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주기 위한 하늘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다행스럽게 태풍은 잠시 스쳐지나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제주도로 떠난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비단 저 만의 생각은 아닐 듯 합니다. 그 동안 제주도로 수학여행이나 졸업여행을 떠났던 학생들, 그리고 소중한 결혼의 출발점에서 신혼여행을 갔던 신랑신부들, 그리고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여행간 사람들, 여러가지 사연들이 모여 따뜻한 행복을 만들어갔던 제주도의 추억들이 사람들 마다 아련하게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1박2일 시청자투어는 모든 사람들에게 훈훈하게 다가오는지 모릅니다. 여러분들은 제주도에 어떤 추억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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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 2009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의 일상 관심사의 상당 부분이 되어버린 연예계 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뽑아봤습니다. 과거 80년대에는 권위주의 군사독재 정권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정치적 이슈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위해 우민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것이 바로 소위 3S 정책입니다. 3S란 섹스(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도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포털 마다 검색어 순위라는 것이 있는데 국가적으로 중요 아젠다나 이슈가 아닌 연예인 루머나 화제가 도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포털의 검색어 순위는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 것도 이같은 이유입니다. 이제는 '3S+I(인터넷)' 시대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대중들을 우민화하기 위해 만든 정책이 아예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된 셈입니다.
 
한편으로 그 만큼 대중 문화가 방송 영화를 중심으로 재편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 생활과 관심사의 큰 축을 차지하는 연예가 소식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연예인들의 죽음, 범죄, 분쟁 등 수많은 충격적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언론사 마다 10대 뉴스 선정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다사다난 했던 올해의 키워드와 주요 이슈 20개를 나름대로 선정해 봤습니다. 별도의 순서는 없이 무작위로 선정한 것입니다.  

아이돌 걸그룹 춘추전국시대

올해 가요계를 휩쓴 것은 아이돌 걸그룹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물론 브라운아이드걸스, 2NE1, 카라, 다비치, 애프터스쿨, 에프엑스, 티아라, 씨야, 포미닛, 레인보우, 햄, 시크릿 등 걸그룹들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거의 걸그룹들의 춘추전국시대라 할만 합니다.

이미 걸그룹들은 이같은 대세를 몰아 가요계 뿐만 아니라 예능계와 CF광고계까지 장악해 가고 있을 정도입니다. 걸그룹의 인기 상승은 연예기획사들이 걸그룹을 대거 양성하는 시스템으로 바꿔 우후죽순처럼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무한경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 핑클, SES 등과 같이 소녀 걸그룹들이 등장하던 시절과는 판이하게 다른 구조라 하겠습니다. 앞으로 내년에도 걸그룹 전성시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장진영 사망을 비롯 스타들의 잇단 죽음

장진영이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한 사건은 남편과의 순애보를 비롯 여러가지로 충격을 주었습니다. 장진영이 출연했던 영화 2003년작 '국화꽃 향기'의 여주인공처럼 시한부 인생의 애절한 사랑을 나누다 세상을 떠나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최근 장진영의 남편인 김영균 씨가 그러한 사연을 담은 책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원로배우 여운계가 폐암으로 사망했고 신인배우 우승연과 모델 김다울이 자살을 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팝의 황제였던 마이클 잭슨이 심장마비로 죽었고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 패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으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이 많았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영애 깜짝 결혼과 스타 커플들의 결혼

이영애의 결혼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여 졌습니다. 지난 8월 이영애는 미국에서 극비리에 정 모씨와 결혼을 했는데 남편에 대한 여러 소식이 나돌면서 의구심이 촉발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영애는 산소같은 여자로 신비적 미모를 자랑했으며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비롯 수많은 CF 광고에서도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대중들의 놀라움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 송윤아가 재혼남인 설경구와 결혼도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며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편 에픽하이 타블로와 영화배우 강혜정의 깜짝 결혼 소식은 타블로의 솔직한 고백이 팬들의 가슴을 울리며 축하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병헌과 권 모양 스캔들 진실공방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한창 주가를 높이던 이병헌이 전 여자 친구인 캐나다 교포 권 모양에게 소송을 당하는 사건은 연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권 씨는 이병헌이 결혼하자고 유혹해 잠자리까지 함께 했는데 일방적으로 결별을 당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송과 함께 도박 혐의로 소송도 불사하는 벼랑끝 전술을 펼치고 있는 형국입니다.


더욱이 권 씨의 배후라는 소문에 격분한 강병규가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장에서 제작사 대표와 폭행 사건이 발생해 조폭 동원 여부를 비롯한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 이병헌과 강병규에게는 직간접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자연 자살과 성상납 리스트 사건

올해 3월 탤런트 장자연이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는 충격적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장안의 화제였던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신인배우였던 장자연의 자살이라는 점과 그녀를 자살에까지 이르게 한 원인이 연예계 성상납과 매니저의 폭력에 의한 것이라는 유서 문건과 성상납 리스트가 등장한 점이 사회적 이슈화를 촉발시켰습니다.

장자연의 죽음이 단순한 자살이 아니라며 유서를 들고 나온 전 매니저 유 씨, 해외로 도피해 있으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소속사 대표 김 씨 등이 공식발표와 언론을 통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소위 '장자연 리스트'에는 방송계 인사는 물론 유력 언론사 대표 및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기록돼 있었지만 성접대 및 잠자리 강요에 대해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사가 종결되어 여전히 의혹이 크게 남아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 여배우 성상납과 같은 퇴폐적 후진적인 먹이사슬 행태가 횡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법집행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2PM 재범의 과거 글 논란과 탈퇴 사건

인기 아이돌그룹 2PM의 리더 재범(박재범)이 연습생시절 미국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는 논란이 발생한 후 갑작스런 탈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과 재범의 공식 사과가 있었지만 논란은 지속되었고 재범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과 옹호가 대결을 펼치는 형국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인기 그룹이라서 논란은 뜨거웠고 재범의 컴백을 외치는 2PM 팬들의 움직임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재범의 글이 한국을 의도적으로 비하하고 자 한 글이 아닌 번역의 차이와 문화의 차이에서 일어난 오해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선덕여왕, 찬란한 유산, 꽃보다 남자 등 드라마 열풍

올해 드라마 열풍은 최고조였습니다. 이는 사회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심리와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 나타나는 사회병리학적 현상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선덕여왕을 비롯 찬란한 유산, 꽃보다 남자, 아이리스, 에덴의 동쪽 등 드라마는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선전을 펼쳤습니다. 특히나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이민호, 김범, 이민정, 김소은, 이시영 등은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고 그룹 SS501의 김현중과 티맥스의 김준은 가수에서 연기자로 급부상했습니다.


막장드라마라는 비판을 받는 SBS '아내의 유혹'도 있었지만 이런 자극적 막장 드라마와 대조적인 '착한드라마'로서 '찬란한 유산'이 시청률 47%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솔약국집 아들들도 가족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역시 선덕여왕이 가장 인기를 끌었는데 미실 고현정, 비담 김남길 등이 특히 카리스마 연기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아이리스도 인기를 끌었지만 논란도 많았습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소속사 SM과 분쟁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3명의 멤버는 소속사와의 '연예전속계약'은 SM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규정된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고 더는 SM에서 활동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동방신기 해체 위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동방신기는 한류를 이끌고 있는 그룹으로 일본과 동남아에 많은 팬들이 있어 해체 위기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게다가 12월에는 같은 소속사 SM내 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동방신기 멤버 3인과 비슷한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또다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SM의 노예계약 논란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영화 해운대 1000만 관객 돌파


우리나라 재난 영화의 신기원을 마련한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해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1천만 관객은 2006년 '괴물' 흥행 이후 처음으로 달성한 것으로, 한국영화계가 하락세를 걷던 상황에서 나온 결과였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해운대 이외에도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837만 명, '7급공무원' 404만 명, '과속스캔들' 384명(작년 포함 총830만 명), '쌍화점' 329만 명, '거북이 달린다' 301만 명 등 한국영화가 나름대로 선전한 한 해였습니다.

장동건-고소영, 최지우-이진욱, 현빈-송혜교 커플 열애

올해는 특히 스타 커플의 열애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지난 2월 탤런트 최지우와 이진욱의 열애 소식은 국내와 일본서도 화제였는데 두 사람은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만났으며, 6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점도 관심을 일으켰습니다. 다음은 동갑내기 현빈-송혜교 커플인데 두 사람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만난 이후 연인이 되었고 지난 8월 연인 사이임이 밝혀지면서 뭇 대중들의 시샘을 한껏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송혜교와 현빈의 키스 장면인데 실제 둘은 연인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배우 장동건과 90년대 최고 인기스타 고소영의 열애 소식은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출연하면서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노홍철과 장윤정, 길과 박정아 등이 연예계 공식 커플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찬욱 감독, 칸 국제영화제 2관왕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이번에도 칸 국제영화제 본상을 수상해 두번이나 영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한국영화가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모두 8차례였으나,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4번째에 불과합니다.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았고,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데 나머지 2개는 박찬욱 감독인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 박쥐는 송강호의 성기노출 논란도 있었지만 국내에서 300만명 정도의 관객에 그쳤습니다.

이광기 아들 신종플루 사망


올해 하반기는 신종플루의 공포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특히 탤런트 이광기의 아들 이석규 군이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신종플루 음성 판정을 받아 사인이 폐렴으로 알려졌으나 병원 측의 최종통보로 신종플루에 의한 합병증으로 최종 밝혀졌습니다. 이석규 군의 사망은 잘 생긴 외모와 밝은 표정의 어린 아이였기에 더욱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특히 아들의 죽음 앞에 통곡하던 이광기의 눈물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최진실 묘 도난 황당 사건

황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작년 2008년 10월 세상을 떠난 톱스타 최진실의 유골이 지난8월 도난당한 사건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 박 모씨가 지난 8월4일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 내 고인의 납골묘를 해머로 부순 뒤 유골함을 훔쳐 달아났는데 결국 10일 만에 대구 자택에서 박 씨를 검거했습니다. 평소 최진실을 연모했던 박씨의 정신이상증세같은 특이한 사건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유골은 제자리로 돌아와 갑산공원에 재안장됐으나 사상 유례없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마약, 도박, 폭행 등 연예인 연루 사건  

지난 4월 한류스타 주지훈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연루된 마약사건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주지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고 자숙 중에 있습니다. 또한 8월에는 연예인을 포함한 해외원정 도박사건이 검찰에 적발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슈퍼쥬니어 강인은 음주운전 폭행사건과 뺑소니로 무너졌습니다. 신화의 신혜성은 원정도박으로,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은 탈영사건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습니다. 연예인들의 자기절제와 관리가 중요한 것을 일으켜준 사건들입니다.

'미녀들의 수다' 루저 발언 논란

미수다 루저 사건의 파장도 컸습니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여대생이 말한 남자 키 180cm 이하는 패배자라는 '루저(loser)' 발언은 11월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인터넷에는 이른바 '루저의 난'으로 불리는 각종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오는 등 지금까지도 여파가 큽니다. 사실 이것은 시청률을 위해 여과없이 방송한 KBS 제작진의 실수가 더 큰 것으로 현재 제작진에 대해 징계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전지현 휴대폰 복제 사건

올해 상반기 톱스타 전지현의 휴대폰 복제 사건은 상반기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 전지현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전지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의 고문과 직원을 비롯한 2명이 소속 배우의 사생활을 감시하기 위해 휴대폰을 복제해 문자메시지를 훔쳐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제동 하차, 정치적 압박 논란


김제동이 KBS '스타골든벨'에서 갑자기 하차하게된 것이 정치적 압박에 의해 자행된 측면이라는 논란이 컸습니다. KBS 사장이 정부측 인사 낙하산으로 투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김제동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 노제 사회를 맡은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는 말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김제동은 MBC 파일럿 프로그램 '오마이캠프'에서 금요일 밤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나 결국 방송 프로그램이 정식 프로가 되지못하는 비운을 맞이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정치가 예능까지도 관여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분개하면서 유감이라는 반응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과 관련 김민선의 청산가리 발언에 대해 정치권의 압력과 미국산 수입 쇠고기 업자들이 소송을 거는 몰상시한 일도 있었습니다.

'워낭소리' 독립영화 신드롬


우리나라 영화사상 독립영화 '워낭소리'는 울림이 컸습니다. 이충렬 감독의 영화 '워낭소리'는 가히 신드롬을 일으키며 상반기 영화계를 흔들었습니다. 독립영화로서 3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이는 올해 영화 관객동원 순위에서 7위에 해당하는 관객수입니다. 특히나 40~50대 관객을 영화관으로 끌어모으며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워낭소리의 성공에 이어 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도 해외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화제 신조어 '빵꾸똥꾸' 대유행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어린이 해리가 자주 말하던 신조어로 화제가 됐던 '빵꾸똥꾸'가 연말에는 대유행이 되었습니다. 방송통신심위위원회가 '지붕뚫고 하이킥'에게 권고 조치를 내린 것이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참으로 황당한 방통심의위라는 반응입니다. 방통심의위의 결정을 뉴스 방송하던 이종구 앵커는 빵꾸똥꾸라는 대목에서 웃음을 참지못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은 이종구 앵커가 오히려 인간적이라면서 동영상을 찾아보며 즐거워 할 정도입니다. 대중음악의 황제 서태지는 크리스마스 인사를 빵꾸똥꾸로 시작해 친근감과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 1박2일 등 예능 전성시대

올해는 TV 방송은 예능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전통의 명가 '무한도전'과 신흥 강호 '1박2일'이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패밀리가 떴다'가 도전에 나섰으나 여러 논란으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반면 무릎팍도사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어 '천하무적 야구단' '강심장' '세바퀴' '남자의 자격' '청춘불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MBC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김영희PD를 다시 투입하며 일밤 부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일요일 밤 예능 삼국지가 기대됩니다. 아울러, 예능은 리얼 버라이어티를 추구하면서 재미 이외에도 감동과 공감을 얻기 위한 변화와 도전이 가히 눈물겨울 정도입니다. 유재석 강호동이 투톱 시스템을 유지하고 잇는 가운데 이승기의 선전이 눈부십니다. 어떤 프로가 누가 승자가 될지 2010년 내년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쉽게 생각하고 올해 연예계 소식 정리를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척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당초 18개 이슈였는데 정리하면서 20개로 늘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노가다 작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어떤가요? 올해 대중 연예계는 황당한 사건을 비롯해 논란이 많은 사건들이 즐비했습니다. 내년 2010년에는 밝은 소식이 많았으면 합니다. 정권이 문화 예능에도 정치적 잣대로 권력을 남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방송 연예가 퇴폐적 막장도 불사하는 단순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지지 말고 사회 공동체에 보다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 남으로써 교훈이되고 공감이 되는 역할로 자리매김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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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얼마 전에 명동에 간 적이 있습니다.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지인과 만나기 위해 롯데백화점 앞에 기다리는 동안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이야기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자주 들렸습니다. 겉모습은 그다지 다를 바가 없어서 그냥 흘려듣고 있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일본어가 다수였습니다.

조금 후 지인이 나타나 만났습니다. 그 분에 의하면 요즘 일본인 여성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명동 일대는 일본인 여성들이 쇼핑을 위해 북새통을 이룰 정도라는 것입니다. 

지인과 점심 식사를 했는데 거기도 일본인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명동 거리를 오가는 동안에도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구분이 안될 만큼 분위기가 여타 서울 지역과는 달랐습니다. 서울 도심 명동 거리의 화장품 및 백화점 매장에서는 일본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채용하는 것도 기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여자들의 쇼핑 천국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 짚어봤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일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물건을 많이 구매한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을 듯 합니다.

엔고 여파로 한국 관광에 나선 일본 여성들 늘었다

사실 신종플루 여파로 일본 관광객이 과거에 비해 줄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전히 명동 거리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점령하다시피 한 것 같습니다. 지인에 의하면 일본 여자들의 명품 핸드백이나 의류를 비롯한 쇼핑 관광이 급증해 백화점이나 인근 명동 상가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명동 일대 일부 음식점은 일본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춰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의 조리법도 바꾸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일본 여성들의 한국 관광 특수는 엔고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값싸고 품질좋은 상품들이 많은 우리나라로 몰리는 경향이 발생한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일본에서 한류를 만들면서 시너지 상승효과를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도심의 명동 상가를 비롯한 백화점, 호텔, 식당 등은 일본인 관광객으로 인해 매출이 급증하는 직접적 혜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명동 거리의 많은 상점이 문 앞에 일본어 안내 간판을 내걸고 점원들은 일본어로 '이랏샤이마세(어서오세요)'라며 호객행위를 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명동 길거리 상점에서부터 대형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두 손 가득 쇼핑백을 든 일본인들의 모습이 이제는 낯설지 않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한편, 일본에서 김과 다시마 등 한국 수산물이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일본 여자들이 꼭 구입하는 품목이라고도 합니다.

한류 스타 연예인들의 쇼핑 엔터테인먼트 진출

사실 일본 관광객 입장에서도 명동은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도 예쁜 상품이 많아서 매력적인 곳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몇년전에만 해도 쇼핑을 즐기기 위해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은 물론 동남아, 중국 등 전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일상화되고 있어 이상한 풍경도 아닌 듯 합니다.

최근에는 한류 스타들이 명동 쇼핑가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명동 한류 메카 시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입니다. 이같은 변화는 일본에서 한류스타의 원조나 다름없는 배용준이 롯데백화점 모델로 나서면서 시작됐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배용준의 사진이 명동 여기저기에 걸리면서 그 사진 앞에 사진을 찍는 일본 여성팬들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서울 명동 거리와 백화점에는 일본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한 사진 코너나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가 롯데 백화점 앞에 서있는데 포토 박스 코너에서 사진을 찍는 일본인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인들 보다 외국인들이 대부분 사진 찍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배용준에 이어 가수 비와 권상우 등은 직접 자신의 매장을 소유한 사업가로도 변신하기도 했습니다. 비는 의류 브랜드 식스투파이브를 내놓고 직접 모델로 나서고 있으며 권상우는 명동에 카페 티어스를 오픈하고 최근 화장품 브랜드 내추럴 티어스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는 패션업계와 제휴해 명동 진출을 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의류 브랜드 스파오의 모델은 물론 스파오의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하고 해외 진출에도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김혜수 이병헌 등 톱스타도 한류 마케팅에 합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예인 스타들의 명동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단순히 상품만이 아닌 문화를 전파하는 계기 삼아야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 중 약 40% 정도가 일본인이라는 한국관광공사의 통계를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만큼 일본 관광객은 우리나라의 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편인 셈입니다. 한 해에 무려 300만명 가까운 일본인이 한국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실제 명동 상가나 백화점 식당 등의 매출에서 일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10%를 상회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백화점 등에서는 여러 부대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백화점 등에서는 수시로 일본어 안내방송을 하고 일본어로 제작된 안내책자를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비치해 두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입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형 수술이나 마사지 등과 같은 여행 서비스 상품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명동상가를 비롯한 도심의 마케팅이 우리의 문화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는 아직 부족한 감이 적지 않습니다.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데 그친다면 한순간의 신기루처럼 한류 분위기도 사그러 질 수 있습니다. 쇼핑을 즐기러 명동으로 몰린 일본 관광객들이 상품이나 물건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할 볼거리와 관광 서비스를 접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아울러, 불친절한 서비스나 바가지 상혼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무한도전 뉴욕 프로젝트가 우리나라 전통 한식의 참맛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장면이 방송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뉴요커에게 한국 음식은 일본이나 베트남 음식에 비해 아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지금의 한류는 일본과 동남아에 그치는 한계도 있는 것입니다.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한류 스타의 등장이 문화 수출의 첨병이었다면 이제는 범국가적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전세계에 체계적으로 전파하고 알릴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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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그야말로 걸그룹 전성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TV화면을 보면 걸그룹은 약방의 감초처럼 안나오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TV만 틀면 여기도 걸그룹, 저기도 걸그룹이 등장하곤 합니다. 걸그룹에 대한 대중들의 소비가 그 만큼 많다는 방증입니다. 한편으로는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걸그룹을 핵심 상품으로 대중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소비가 있으니 생산이 따르는 경제논리와 닮아 있는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다보니 과거와 달리 10대 소녀들이 데뷔 때부터 걸 그룹을 꿈꾸는 추세가 늘고 잇다고 합니다.

걸그룹이 대중 문화를 주도하는 현상은 과거 몇년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핑클이나 SES와 같은 걸출한 걸그룹들이 종종 등장하기는 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가요계를 평정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스타 걸그룹 명맥이 끊기면서 남자 가수나 남성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를 주도해왔었습니다. 여자 가수들이 발붙일 무대가 없을 정도였던 시절이 이제는 완전히 정반대로 역전된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적어도 걸그룹들이 완전히 대세를 장악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걸그룹들이 넘쳐나다보니 몇가지 변화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대중문화의 핵으로 등장한 걸그룹이 과잉 현상을 보이면서 걸그룹들은 어떤 변화를 취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섹시 어필

사실 소녀시대를 비롯한 걸그룹들은 초반에 노래 실력을 기반으로 청순하고 신비한 귀여움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했습니다. 기존의 SES나 핑클과 같은 걸그룹과 같은 스타제조 시스템에 충실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걸그룹들은 섹시하고 선정적인 외모와 댄스를 중심으로 도발적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걸그룹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다 강한 자극이 필요한 상황에서 궁여지책일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섹시 경쟁은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최근 걸그룹 경쟁은 귀여움보다 섹시함, 노래보다 외모에 치중하는 경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성 아이돌 그룹의 의상도 패션일 수도 있지만 배꼽 노출은 기본이고 짧은 치마와 찢어진 옷도 마다하지 않는 형국입니다. 꿀벅지 논란의 허벅지는 강력해지고 있고 엉덩이와 골반을 흔드는 것도 식상할 수준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노래는 중독성을 더해가고 있지만 노래 보다는 걸그룹의 퍼포먼스와 춤 동작 그리고 외모가 더 각인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걸그룹 중에서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있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걸그룹의 섹시 어필과 같은 선정성 경쟁은 그룹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도 합니다. 자극은 더 강한 자극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래가지 않고 인스턴트처럼 쉽게 소비되고 잊혀질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SES, 핑클과 같은 스타 걸그룹들이 롱런했던 이유가 선정성이 아니라 음악성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과거 선정성을 바탕으로 반짝했던 걸그룹은 존재조차 기억나지 않습니다. 섹스 어필이나 선정성은 반짝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반증입니다.

캐릭터 구축

걸그룹 탄생도 더욱 많아지고 있다보니 대중들에게 오래 기억남기게 하기 위한 움직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걸그룹 멤버들을 띄우기 위해 캐릭터 구축을 시도하는 방식입니다. 소녀시대가 캐릭터 구축에는 성공한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원더걸스도 나름 성공한 편입니다. 특히 소녀시대는 올해 ‘지’라는 히트곡을 만들면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9명 멤버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런 걸그룹의 성공은 다른 걸그룹에도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대개 걸그룹의 경우 히트곡 하나 만들면 좀 쉬었다가 다음 곡이 나오는데 올해의 소녀시대는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렸습니다. 유리가 중심이 되면서 소녀시대는 또 다른 여러 조합이 생겨났고 무게중심도 크게 변했다는 평가입니다.


구하라를 필두로한 카라는 '미스터'로 강력한 포스를 발산했습니다. 미스터는 안무와 음악의 개성이 잘 맞아 카라를 정상의 걸그룹으로 포지셔닝했습니다. 니콜이 크게 부각됐고 카라의 여러 캐릭터가 구축되었습니다. 생계형 걸그룹의 성공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카라를 모방한 걸그룹 탄생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생계형 아이돌 콘셉트에는 스키릿이나 투에이니원(2NE1)이나 티아라 등도 있겠습니다.  

티아라의 경우 첫 방송을 예능 프로 '라디오스타였는데 이는 캐릭터 구축을 먼저 시도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과도한 홍보가 아니냐는 눈총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음악무대에서 신곡 보다 캐릭터가 중요하다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걸그룹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진출이 눈에 뜨게 늘어난 것도 이같은 이유입니다. 생존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비즈니스모델이 보다 중요해진 것입니다. 

헤쳐 모여

걸그룹이 각자 경쟁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이합집산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러 걸그룹이 등장하는 일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요즘 새롭게 선보인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는 아예 주요 멤버들을 여러 걸그룹 스타들로 채우고 있습니다. 소녀시대의 유리, 써니, 브아걸의 나르샤, 시크릿의 선화, 포미닛의 현아, 티아라의 효민, 카라의 구하라에 이르는 걸그룹 아이돌 스타 7명이 등장합니다. 걸그룹을 묶은 하나의 결합상품인 셈입니다.

사실 청춘불패의 기획과 포맷은 신선하지 않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농촌생활을 하면서 농사도 돕고 어르신들과 함께 노닥거리는 것을 보면 '패밀리가 떴다'와 유사하다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걸그룹 7명의 꾸밈없는 모습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광고 캠페인 '두근두근 투모로'에서는 유이, 현아, 가인, 승연이 하나의 새로운 조합을 이뤄 광고가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넷이서 춤추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보여주는 것이 뭔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HOT의 '빛'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방송이나 광고는 걸그룹 소비현상에 대해 걸그룹을 이용해 최대한 효과를 얻겠다는 기획이지만 기획력이 부족한 제작자들의 의식이 소비 행태를 따라가지 못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걸그룹이나 여성 가수들의 이합집산 '헤쳐모여'의 역사는 어떨까요.

여성 가수 걸그룹의 이합집산의 원조는 1994년 잼의 윤현숙과 1730의 이혜영이 결성한 '코코'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쿨의 유리와 룰라와 디바의 채리나가 2006년에 결성한 '걸프렌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그룹 활동보다는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에질리 바이 걸프렌즈'라는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으로 호구지책을 도모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 걸그룹은 방송계 생존을 위한 선택에 불과한 방식이었습니다.


지금은 양상이 다릅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필두로 카라가 가세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실력파 그룹을 내세우는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씨야, 다비치, 블랙펄, 가비엔제이 등 여러 걸그룹이 춘추전국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카라 등은 이미 어느정도 인기를 바탕으로 멤버 각자가 개인의 활동을 보장받는 구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여러 걸그룹들은 '헤쳐 모여' 이합집산을 통해 다양한 조합을 만들기도 합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와 씨야 김연지는 프로젝트 앨범 'To My Lover'(2006)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연예기획 소속사가 달라도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합을 시도한 경우입니다. 가비엔제이는 BGH4 멤버와 함께 'H7미인'이라는 프로젝트팀으로 프로젝트 앨범 'Love All'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생존조합의 또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그 후 씨야 이보람, 김연지,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 블랙펄 휘은, 나미가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 컬러 핑크는 'Color Pink'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한 바 있습니다. 생존을 위한 극한 모색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씨야의 남규리가 탈퇴한 후 데뷔 예정이던 타이라 지연을 긴급 투입해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씨야는 티아라 지연, 다비치까지 한데 묶어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시도하는 처방에 나선 이합집산의 극치를 달렸습니다.

그렇지만 이합집산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합집산 프로젝트 그룹의 범람으로 씨야, 다비치, 블랙펄, 가비엔제이 등의 이름은 있지만 독특한 색깔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모르핀과 같은 극약 처방은 순간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독이 될 수도 있는 셈입니다.

걸그룹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고 이런 패턴의 선두에 서려는 걸그룹들의 생존코드는 계속 변화할 전망입니다. 이미 섹시 어필을 넘어 캐릭터 구축, 이합집산을 통한 다양한 시도가 그것입니다. 다만 지나친 선정적 섹시 어필이나 과도한 캐릭터 구축에 목맨 언론플레이, 개성없는 순간 효과를 노린 이합집산 등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겠습니다. 장기적 성공은 음악성을 바탕으로 실력이 중요할 것이고 이는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진정성이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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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