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0.08.24 이준기 부상투혼과 중국팬 구명운동, 인권문제 비화하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53)
  2. 2010.05.08 강호동 아들 사진 오보 소동, 무책임한 언론 탓 뿐일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24)
  3. 2010.01.10 김혜수-유해진 커플, 네티즌이 옹호하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26)
  4. 2009.05.31 언론노조 '특검으로 정치적 타살 밝혀라' by 진리 탐구 탐진강 (8)
  5. 2009.05.27 노무현 추모, 블로거 뉴스가 신뢰받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74)
  6. 2009.01.22 용산 참사,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해법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1)


이준기의 부상 투혼을 보여주는 충격적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게 됐습니다. 무려 50바늘이나 꿰매는 대수술에도 불구하고 이마에 붕대를 감고 공연에 출연한 사진입니다.

이준기는 지난 21일 첫 공연을 앞두고 뮤지컬 '생명의 항해' 리허설 도중 어둠 속에서 무대 동선에서 벗어나다 철골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쳐 이마에 큰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준기는 119 구급차에 의해 곧장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는데 찢어진 이마 부상 부위가 엄청난 출혈과 함께 심각하게 벌어져 약 2시간 동안에 걸쳐 무려 50여바늘이나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준기는 이 같은 심각한 이마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역 배우가 담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 날 오후 공연에 출연을 강행했다고 합니다. 워낙 찢어진 이마 부상 상태가 심각하고 무더운 여름이라 상처가 덧날 우려가 있어서 안정이 필요했으나 이준기는 주연배우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는 것입니다. 실상은 투상 투혼이 국방부의 명령에 의한 것이란 이야기가 많습니다. 당시 뇌와 목에는 이상은 없었지만 이마에 붕대를 감고 공연을 감행하는 것은 무리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마에 큰 부상으로 무려 50바늘 봉합수술 직후 첫 공연 무대 올라

                   이마에 붕대를 두르고 공연 무대에 선 이준기의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이준기 소속사는 처음부터 더블 캐스팅이나 대체요원을 두고 공연을 준비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이준기 스스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강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이준기의 이마 부상 상처가 아무는 6개월 뒤에는 성형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준기는 21일 오후 출연 이후 이마와 얼굴이 붓고 통증이 심해지는 등 부상이 악화돼 소속사의 만류로 일단 22일과 23일은 출연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준기가 이마에 붕대를 감고 중절 모자를 쓰고 공연 무대에 선 모습이 안타깝다


이런 와중에, 이준기의 부상 소식은 중국 팬들에 의해 중국 언론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준기가 심각한 이마 부상에도 뮤지컬에 출연한 사진을 싣고 한국은 중국의 인권문제를 운운할 수 없다고 비판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준기의 중국 팬들은 이마에 붕대를 감고 얼굴이 부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며 분노를 표시하거나 한국 언론사에 이준기 구명운동에 나설 정도였습니다. 중국 이외 아시아 국가들과 우리나라의 이준기 팬들은 망가진 이준기 얼굴 사진에 안타까운 심정을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언론과 이준기 팬들, 대형 부상에도 무대 출연에 인권 문제 주장

중국 언론들이 한류스타인 이준기의 심각한 이마 부상 소식과 함께 우려를 전하고 있다

한류스타인 이준기의 부상 소식이 아시아 지역의 관심사로 떠오른 셈입니다. 더욱이 중국 언론이 한국의 인권문제를 비판할 정도로 이준기의 부상 문제는 국가 차원의 인권 이슈로 비화할 조짐도 보이는 것입니다. 미국으로부터 인권 문제를 지적받는 국가인 중국의 언론이 이준기 부상 소식에 한국의 인권을 문제삼다니 사실 어이없는 상황일 수 있지만 사실 이준기의 부상 정도를 보면 이해가 됩니다. 그 만큼 이준기 부상 소식을 중요한 사안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나라 망신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진 속의 이준기는 이마에 붕대를 칭칭 감은 상태에서 머리에 중절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얼굴이 부어있고 피멍이 든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나 보였기 때문에 부상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마에 50 바늘이나 수술한 직후라서 마취가 채 풀리지도 않은 채 첫 공연 무대를 소화했다는 점에서 부상 후유증이 우려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공연 중 이준기의 머리 붕대에 피가 배어 나오기도 했다고 알려질 정도입니다.


이준기 팬들은 아예 주요 언론사에 연락해 "공연 첫날 리허설에서 이준기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연으로서의 책임감과 무대에 대한 열정으로 공연을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은 다행이지만 지금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이준기의 배우 인생에 어떤 마이너스가 생길지 모른다"며. "24일 언론 취재진을 상대로 한 프레스 공연에 이준기가 서는 것을 막아달라. 다른 언더 배우를 써 달라"고 이준기 구명운동과 함께 하소연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준기는 지난 5월 신체등급 1급 현역 판정을 받아 아주 신체 건강한 남자로서 입대한 바 있습니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여자 보다 예쁜 공길 역으로 열연을 펼쳐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지만 군복을 입은 이준기는 씩씩한 대한민국 현역 군인이었습니다. 이준기가 팬들 앞에서 "저는 맡은바 최선을 다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오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잠깐 눈물을 살짝 비치는 장면은 순간 뭉클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군대를 비겁하게 불법으로 피한 병역기피자들이 정치인들은 물론 연예인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당당하게 입대하는 이준기는 역시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준기가 이번에 출연하는 '생명의 항해'는 국방부가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뮤지컬로8월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생명의 항해'는 군인 이준기 이외에도 주영훈(주지훈), 김세현(김다현)과 현 뮤지컬 배우 윤공주, 손현정, 문종원 등이 주요 등장인물로 발탁돼 공연을 준비해 왔습니다.

국방부 '군인신분 뮤지컬 출연 명령' VS 주치의 '부상 심각 입원 치료 필요'

그런데, 이준기가 심각한 이마부상에도 불구하고 첫 날 공연에 무리하게 나섰던 것은 국방부가 기획한 작품이라 군인 신분이라서 어쩔 수 없었던 것은 아닌가 의구심도 듭니다. 군대는 개인적 판단이 아니라 상관의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는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군대 조직은 오직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속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이준기가 책임감에 수술 후 곧바로 공연 무대에 선 것은 책임감이라기 보다 국방부의 중대한 작전 명령(?)에 따른 것이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입니다.


따라서 이번 뮤지컬을 기획한 국방부는 이준기 팬들의 요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습니다. 이준기의 부상 상태가 심각한 만큼 공연 보다는 먼저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휴식을 취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주장입
니다. 현재 이준기가 24일 공연에 나오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준기는 병원 주치의 의사의 소견과 뮤지컬 주최측인 국방부 관계자와 조율해 24일 무대에 설지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준기 부상에 대해 주치의도 일주일 이상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무리한 활동을 해서는 안되는 큰 부상이라고 하는데 국방부가 다소 무리하게 언론사 홍보를 위해 이준기를 무대에 세우려 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도 의심받는 대목입니다. 당초 이준기 소속사는 이번 뮤지컬에 출연을 고사했지만 국방부가 명령이라며 차출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설사 이준기가 명령으로 출연했다고 하더라도, 이준기는 현재 심각한 부상 중 입니다. 군인이 전쟁 중에 부상을 당해도 후방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는 것이 상식인데 이준기가 큰 부상으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무대에 세우려는 국방부는 과욕을 참았으면 합니다.

국방부나 뮤지컬협회는 이준기가 무대에 서는 것이 공연 티켓을 산 팬들에 대한 책임감과 예의라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실제 이준기 팬들은 먼저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상황이란 점에서 심사숙고했으면 합니다. '생명의 항해'가 자유와 생명의 소중함을 다룬 것이듯이 얼굴이 생명인 이준기의 건강도 매우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안그래도 군대 기피자가 많은데 자칫 이번 일이 군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지 않도록 국방부는 자성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 팬들의 구명운동과 더불어 인권문제로까지 비화된 이준기의 이마 부상과 건강이 큰 문제없이 빨리 쾌차하기를 바랍니다.  

[참고 글]  이준기 입대와 군대 안간 리더들의 모순은?

[추가] 이준기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생명의 항해'에 오늘 오후 프레스콜 무대를 시작으로 다시 공연에 나선다고 합니다. 군의관이 무대 부근에 상시 대기한 채로 공연을 강행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준기는 당초 조교를 원했으나 국방홍보원 소속으로 배치가 됐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상당히 심각한 부상인데 공연을 강행할 상황인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준기 본인이 책임감 때문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국방부가 사병의 건강 보호 차원에서 만류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부디 이준기가 큰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는 상황이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이 공연이 무사히 잘 끝나기를 바랍니다.

<사진 출처> 이준기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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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제 오후부터 '강호동 아들'이 인터넷 포털 검색어에 오르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저도 저녁에 우연히 인터넷 여기저기 오른 '강호동 아들'이라 주장하는 사진을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어떤 네티즌이 강호동을 쏙 빼닮은 아기의 사진을 재미로 올린 것임을 확인하고 그저 웃어넘겼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컴퓨터를 켜보니 밤새도록 강호동 아들 사진이라면서 인터넷 언론들은 버젓이 그대로 뉴스를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강호동 아들이란 사진은 강호동 본인이나 소속사를 통해 간단히 사실 확인만 해도 알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더욱이 강호동 아들 사진이라고 처음 올라온 사이트를 검색을 통해 찾아봐도 전혀 아니라는 것을 쉽게 확인작업도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강호동 아들 사진이라고 최초로 올라온 인터넷 사이트는 SLR클럽 커뮤니티였습니다. 닉네임 反캐논희헌아빠를 통해 '강호동 아들?!ㅋ'이란 제목으로 처음 게시됐습니다. 제목도 물음표(?)를 포함해 강호동 아들이 아니라 우스개로 올린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고 등록일자를 보면 2007년 8월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강호동이 실제 아들을 득남한 것은 2009년 3월입니다. 실제 강호동 아들 득남 시기와 비교하면 명백한 오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만 살펴봐도 알 수 있는 강호동 아들 사진에 대한 사실 여부를 일부 인터넷 언론매체는 사실확인없이 강호동 아들 사진이라며 그대로 뉴스 보도하는 어이없는 오보를 양산했습니다. 언론이 아니라 찌라시라는 오명을 들을 수 있는 심각한 오보입니다. 언론의 생명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진실된 보도입니다. 그리고 공공성과 공정성을 항상 담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 언론 매체들을 보면 언론이라기 보다는 검색어 장사에만 여념이 없고 사실 보도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이는 인터넷 언론 뿐만 아니라 기존 신문 매체도 마찬가지 양상입니다. 언론이 사람들로부터 불신을 당하는 이유입니다.

(다음 검색은 한국경제의 사실무근 보도도 올라왔지만 다음뷰가 오보를 초기화면에 배치한 것은 아쉽다)

언론이 인터넷 포털에 종속이 되어 낚시꾼으로 전락한 신세를 한탄해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것은 언론 스스로 자초한 일입니다. 돈 몇 푼에 네이버 등 포털 검색에 오르기 위해 굽신거려야 하는 언론의 현주소입니다. 언론 스스로 공명정대하게 진실만을 보도한다는 기자정신은 사라지고 언론사 주인의 노예가 된 봉급쟁이에 불과하거나 사실확인도 안하고 받아적기만 하는 자판기같은 신세가 된 것도 언론인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의 검색을 살펴보면 오보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오보 기사가 도배돼 있다)

(네이트 검색을 살펴보도 줄줄이 언론사의 오보에다가 사실인양 첫화면 맨 위에 설명이 나와 있다)

요즘 정권의 나팔수가 된 방송이란 이야기가 회자되는 것이나 언론 장악이란 말이 나온다는 것은 어쩌면 언론사 스스로 언론의 사명을 지키지 못한 책임도 큽니다. 최근 천안함 침몰 사고에서 보듯이 사실 접근에 통제된 상황에서 언론이 진실을 파헤치기 보다는 사고 당사자의 일방적 주장만을 그대로 받아쓰고 왜곡하기도 하는 현실은 바로 우리나라 언론의 일그러진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호동 2세 사진도 결국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가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인터넷 포털의 책임도 매우 큽니다. 현재 우리나라 언론 구도를 보면 인터넷 포털에 뉴스를 공급해 먹고사는 언론이 대다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포털 검색에 노출되어야 광고 수입이라도 한 푼 받을 수 있는 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언론들은 언론의 사명이나 책임은 망각하고 사실 확인도 없이 인터넷에 뜬 불확실한 내용을 그대로 베끼기에 급급한 것입니다.

이번 강호동 아들 사진 오보 소동은 무책임한 언론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사실 확인이 쉽게 될 수 있는 일에 소홀했고 이틀이나 오보를 그대로 게재한 것도 큰 잘못이지만, 이미 한국경제라는 언론에서는 어제 저녁부터 오보라는 것을 강호동 소속사에서 확인 후 보도했는데도 다른 매체는 오보 확인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포털도 언론사는 아니더라도 언론사 이상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측면에서 오보나 허위 사실이 인터넷에 유포되도록 방치한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인터넷 포털 스스로 잘못된 사실을 확산시키는 주범이 되지는 않았는지 반성이 필요하며 잘못된 보도로 혼란을 주는 인터넷 매체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할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언론의 자성도 필요하지만 언론과 인터넷을 모두 포함해 오보 양산을 막을 수 있는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과 실행이 시급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PS : 개인적으로 소통의 시대에 역할 모델을 제시하는 다음뷰를 성원하기에 마음이 아프지만, 다음뷰의 경우도 이번 일을 계기로 심기일전하기를 바랍니다. 언론사 기사라서 오보일 것이라 미처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오보라는 기사가 나왔을 때 신속히 게시를 중단하는 자체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쓴 글에 다음뷰 부분을 뺄까도 생각했지만 이것은 블로거 정신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일이 오히려 다음뷰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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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새해 벽두부터 폭설로 경황이 없는데 '엣지있는' 유해진 김혜수 커플의 등장이 메가톤급 후폭풍을 몰고오고 있습니다. 그 만큼 놀라운 소식에 대중들의 관심이 높다는 반증입니다. 핵폭탄 보다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라 했습니다. 두 사람을 배려해주는 관심은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두 사람이 스스로 혹하지 않는 불혹의 나이인 마흔을 넘긴 중년(?) 커플인 만큼 좀 더 자유롭게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향으로 관심이 되었으면 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놀랍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도 점차 두 사람이 왠지 잘 어울린다면서 소중한 만남과 예쁜 사랑이 행복한 결실로 이어지길 기원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는 너무 물질 만능주의나 외모 지상주의에 찌들은 속물 근성의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김혜수의 엣지있는 모습과 매너있고 센스있는 유해진의 재발견이 긍정적 반작용을 했을 듯 합니다. 게다가 루저 대란으로 실의에 빠진 대다수 대한민국 보통 남자들에게 유해진 김혜수 커플이 희망으로 떠오른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유해진 김혜수 커플은 제게도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의미를 주기도 합니다. 자칫하면 '팔불출'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지만 과거 연애 당시 저도 미녀와 야수 커플이라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부부의 연연을 맺고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란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해진 김혜수 커플이 주변의 질시어린 평가에 주눅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에 유해진 김혜수 커플을 보면서 지난해 연예인 커플로 빅뉴스로 떠들썩했던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생각났습니다. 장동건과 고소영 커플도 일반적 기준으로 보면 혼기를 넘긴 연인이라는 공통점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간의 관심은 유해진-김혜수 커플에 더 관심과 애착이 있는 듯 합니다. 특히나 네티즌들은 유해진-김혜수 커플에 더 관대한 옹호론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보통 남자 루저들에게 희망을 준 커플에 대한 존중과 배려

유해진과 김혜수의 열애설이 터졌을 때 사람들은 처음에는 과연 정말일까 반신반의했습니다. 실제 두 사람이 진실을 밝힐 때 까지 기다려 보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김혜수의 소속사에서 그 사실을 인정하는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역시 김혜수는 엣지있는 여자니까 라는 생각과 함께 고정관념을 깬 발표가 신선했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키가 180센티미터 미만한 남자는 루저라는 파문이 있어 보통 남자 루저들에게 희망과 반전의 메시지였습니다. 특히 김혜수가 과거 인터뷰에서 "겉모습이 촌스러운것은 용서가 돠는데, 마인드가 촌스러우면 용서못해요"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자 더욱 애정어린 시선으로 유해진-김혜수 커플을 바라보게 된 것 같습니다. 유해진은 우리네 보통 남자들을 닮아 있었던 셈입니다.

여자 톱스타 연예인들은 일반적으로 재벌가 며느리나 잘 생긴 외모의 부자 남자와 결혼할 것이라는 통속적 관념을 깨뜨린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김혜수는 세속적 외모나 물질만 추구하는 일반적 세태에 신선한 경종을 울렸던 것입니다. 김혜수와 유해진 커플에 대해 보다 따뜻한 시선을 갖게 하는 촉매제가 됐습니다. 이는 곧 보통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커플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딴 세상 커플이 아닌 우리네 삶에 감정이입한 보호본능

유명 연예인 커플을 보면 대개 우리 일반 사람들과 동떨어져 사는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그들은 신비주의 삶을 사는 딴 세상과 같다고 치부하게 됩니다. '오르기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마라'는 속담처럼 유명 연예인은 그저 동경의 대상일 뿐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작년말 열애설이 터진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그러한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만 자신과 다른 세상의 커플임을 확인하는 순간 관심은 순식간에 식어버립니다.



그러나 비록 외모는 다소 부족하더라도 순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매너남인 유해진을 보면 우리와 다를 바 없는 남자로서 친근감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는 딴 세상에 사는 남자가 아니라 금방 우리 곁에서 이웃집 친구나 아저씨를 만나듯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해진에 감정이입을 하게되면 우리가 지켜주어야 할 커플로 귀결되는 셈입니다. 유해진을 아는 사람들은 실제는 똑똑한 엄친아라는 평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김혜수도 그렇습니다. 여자들이 보더라도 톱스타이지만 '백마 탄 왕자님'이 아닌 평범한 남자와 연인이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여자들이 돈 많고 잘 생긴 부잣집 남자들과 만남을 꿈꾸지만 실상은 보통 여자들의 삶은 평범한 일상이기 마련입니다. 여자들의 심리가 자신 보다 똑똑하고 능력있는 남자를 원하는 이중잣대가 있습니다. 그러나 김혜수는 보기좋게 그 상상을 깨버렸습니다. 일반적인 여자들의 평범한 삶에 있어 김혜수는 거리감이 적은 커플인 셈이기 때문입니다. 김혜수도 평범한 남자와 커플이라는 안도의 한 숨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여자들에게도 희망인 커플인 것입니다.

해피엔딩을 바라는 커플에 대한 대중의 소망과 동질감 심리
 
네티즌들이나 일반 사람들이 유해진-김혜수 커플을 대하는 심리는 확실히 다른 연예인 커플들과는 다릅니다. 언론이 과도하게 까발리고 집착하는 파파라치식의 기사에 대해 적대적입니다. '두 사람이 조용히 사랑하게 가만히 내버려두라' '결혼 적령기에 있는 만큼결혼해 잘 살면 좋겠다' '엣지있는 커플이다'라는 등 격려와 축하의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블로거 머니야님이 미녀와 야수를 김혜수-유해진 커플에 맞춰 예쁘게 패러디한 장면

일반적으로 연예인 커플들의 열애설이 보도될 때마다 악플이 꼬리를 물던 과거의 사례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연예인들의 열애나 결혼소식이 발표될 때마다 "얼마나 오래 가는지 두고 보자"라는 라거나 과거 사귀던 남자와 여자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악의적 댓글이 넘쳐나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유해진-김혜수 커플은 네티즌들이 지켜줘야 할 커플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이는 김혜수는 밝은 미소의 도시적 이미지로 일반 대중의 동경심에 자리한 톱스타이지만 유해진은 미남스타라가 아닌 대중의 친근감과 애환을 대변하는 동질감을 주는 배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일 듯 합니다. 네티즌이나 대중들에게 유해진과 김혜수 커플은 곧 우리네 삶과 세상에 가까운 동질감의 감정이입이 작용하는 이웃이나 가족 그리고 친구와 닮아있는 것입니다.

김혜수가 당당하게 연인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듯이 '현재 서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관계 유지'가 아름다운 미래의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예술과 문학에 조예가 깊고 소박한 매력을 갖고 있는 유해진이 김혜수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 것은 우연히 아니라 필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설사 유해진과 김혜수가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네티즌들이 응원하고 옹호해준 유일한 커플이라는 자부심에 상처가 없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네티즌들이 응원하고 바라는 소망과 이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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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언론인들의 대표적 모임인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비열한' 정치적 타살이라며 진상규명 국회 청문회와 특별검사제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언론조조는 현 정권과 검찰, 그리고 언론의 삼각동맹의 전모를 밝혀내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국민적 열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분향소에 일주일 사이 5백만명의 조문객이 줄을 이었고, 시민들에게 미안함과 사랑함을 동시에 받은 고인은 재임시절 평가를 떠나 이미 국민 가슴 속에 '대통령'으로 자리잡았다고 국민적 열망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검찰의 비상식적 망신주기 조사와 피의사실 공표죄 물어야
언론노조는 검찰에 대해 "형법에 나오지도 않는 포괄적 뇌물죄 적용을 들먹이며 고인에게 범죄혐의를 뒤집어 씌우려고 했고, 후원 기업을 향한 유례없고 비상식적이며 대대적인 세무조사는 노 전대통령을 겨냥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었으며, 언론에 수사와 상관없는 내용들을 흘리면서 호기심만 자극하고 여론의 뭇매를 유발하는 망신주기 브리핑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함은 물론, 그 이전에 검찰이 추구해야 할 가치인 기본권 보장을 스스로 짓밟는 매우 저열한 행태라는 것입니다.

하이에나식 언론의 인격살인 보도는 면책특권 범위 아니다
또한 언론노조는 언론에 대해 "검찰 주장을 사실처럼 각색했고 확대 재생산했으며, 떼로 몰려다니며 죽은 자를 물어뜯는 하이에나식 언론의 전형이다. 수구족벌 조중동은 검찰 주장을 사실로 만드는 추측성 기사와 사설로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저주를 노골적으로 뱉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융단 폭격식 인격살인 보도는 결코 공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면책 특권 범위 안에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장대비 속에서도 조문 행렬은 이어지며 500만명 이상이 고인을 추모하며 조문했다

유서를 들먹이며 '묻지마 용서와 화합' 주장은 정의롭지 못해
특히, 언론노조는 "유서를 들먹이며 '묻지마식 용서와 화합'을 요구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고 장대비와 땡볕을 이겨가며 고행과 같은 조문을 감내한 수백만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국회 청문회와 특검 실시를 강력하고 엄숙하게 촉구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성명서 전문]

국회 청문회와 특검을 실시해 정치 보복과 정치적 타살 진상을 밝혀야 한다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이 29일 국민장으로 엄수됐다. 백만 가까운 시민들이 광화문 일대와 서울 광장, 서울역에 모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봉하마을과 전국의 분향소에는 일주일새 5백만의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사랑한다는 말도 되뇌었다. 미안함과 사랑함을 동시에 받은 고인은 재임시절 평가를 떠나 이미 국민 가슴 속에 '대통령'으로 자리잡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은 다시한번 고(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명복을 빈다.

노 전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더 엄밀히 말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내몰렸다. 노 전대통령 서거로 뒤늦게 참혹한 현실을 알게 된 국민들이 자책하며 슬퍼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제 할 일은 분명하다. 하루속히 비열한 '정치적 타살'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다. 바로 노무현 전대통령을 비극으로 내몬 정권-검찰-언론의 비열한 삼각동맹 전모를 밝혀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언론노조는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진상규명 '청문회' 와 '특검' 실시를 엄숙하고 강력히 요구한다. 국민 대다수가 정치 보복이 불러온 정치적 타살 때문에 노 전대통령을 잃었다고 느낀다. 영혼없이 흔들리는 정치 검찰에 대한 성토도 하늘을 찌른다. 따라서 청문회와 특검은 거부할 수 없는 국민적 여망이다.

검찰은 형법에 나오지도 않는 '포괄적' 뇌물죄 적용을 들먹이며 고인에게 범죄혐의를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 후원 기업을 향한 유례없고 비상식적이며 대대적인 세무조사는 노 전대통령을 겨냥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었던 셈이다. 국세청에서 바통을 넘겨받은 검찰은 언론에 수사와 상관없는 내용들을 흘렸다. 호기심만 자극하고 여론의 뭇매를 유발하는 망신주기 브리핑이었다. 이는 명백한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함은 물론이고 그 이전에 검찰이 추구해야 할 가치인 기본권 보장을 스스로 짓밟는 매우 저열한 행태이다.

본분을 망각한 언론은 선정적 경쟁에 휘말려 무분별한 기사를 써댔다. 검찰 '주장'을 사실처럼 각색했고 확대 재생산했다. 떼로 몰려다니며 죽은 자를 물어뜯는 하이에나식 언론의 전형이다. 특히 수구족벌 조중동은 검찰 주장을 사실로 만드는 추측성 기사와 사설로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저주를 노골적으로 뱉어냈다. 이들의 융단 폭격식 인격살인 보도는 결코 공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면책 특권 범위 안에 있지 않다.

청문회와 특검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다. 청문회와 특검 거부는 정치보복 전모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하는 세력 뿐일 것이다. 진실만이 용서와 화해를 이끌어낼 수 있다. 고인의 유서를 들먹이며 묻지마식 용서와 화합을 요구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고 장대비와 땡볕을 이겨가며 고행과 같은 조문을 감내한 수백만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언론노조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청문회와 특검을 즉각 실시할 것을 엄숙하고 강력히 요구한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2009년 5월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전국언론노동조합(全國言論勞動組合, National Union of Mediaworkers)은 대한민국에서 신문, 방송, 출판, 인쇄 등의 매체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가입한 노동조합이다.[1] 1988년 11월 창립된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론노련)를 계승해 2000년 창립되었다.

언론노조는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통일언론상을 제정해 매년 10월 시상하고 있다. 언론노조의 기관지로는 격주 1회 발행되는 언론노보가 있다. 매체비평 전문지로는 미디어오늘을 매주 발간하고 있다. 언론노조는 IFJ(국제기자연맹)와 UNI(국제노조네트워크)에 정식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일본신문노동조합연합(日本新聞労働組合連合, 일본신문노련), 매스컴문화정보노조회의(日本マスコミ文化情報労組会議, MIC)와 정기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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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온 나라 국민들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시시각각 소식을 알고 싶어 합니다. 그 만큼 모든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고인의 서거는 그를 기억하는 국민들 모두에게 우리 가족이나 이웃의 소식이나 다름없는 일로 받아들여지는 소식일 수 있습니다.

그런 고인의 소식을 가장 정확히 전달하는 언론매체는 어디일까? 일반 국민들이 어디서 가장먼저 소식을 전해듣고 있을까? 어떤 뉴스를 가장 신뢰하고 있을까? 기존의 신문 방송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블로거들이 전하는 '생생한' 뉴스를 가장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고인의 추모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는 신문 방송이 아니라 블로거들의 뉴스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일까?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블로거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 시대가 더욱 빠르게 진화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면 왜 블로거 뉴스가 신뢰받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봉하마을에서 화장실 전원을 이용해 기사쓰고 있는 기자의 모습(사진 독설닷컴)

생생한 실시간 현장 보도 빛난 블로거 뉴스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는 뉴스가 생명이나 다름없습니다. 블로거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현장이나 관련 소식을 거의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을 고대하는 일반 국민들에게 있어 블로거들의 시시각각 보내주는 현장 뉴스야말로 진정한 언론의 사명과 닮아 있습니다. 블로거의 신속성은 기존 신문과 방송이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이 되어 버렸습니다. 신문과 방송은 편집을 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은 물론 기동성도 블로거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편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청 대한문 앞의 추모 현장에서 전경들의 차량 장벽을 비롯한 추모 방해 행위 등 현장 뉴스를 처음 전한 곳은 블로거들이었습니다. 봉하마을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소식들도 블로거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 그리고 해외에서의 추모 소식도 블로거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국민들은 블로거들의 소식을 찾아 인터넷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 신문과 방송이 오히려 블로거들의 뉴스를 인용하거나 뒷북을 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현장 사진과 사실 그대로 전하는 블로거들의 신뢰성

대체로 블로거들은 사실을 전하는데 가장 적합한 현장 사진을 적절히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일반 기자들은 보통 사진 기자와 취재 기자가 따로 있지만 블로거들은 자신이 직접 사진을 찍고 곧바로 사실 내용을 담아 전송합니다. 블로거들은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게 평가받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블로거들과 과거 구태의연한 시스템에 의존한 언론 기자들의 한계가 극명하게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설사 잘못된 내용이 발생하더라도 블로거들은 즉시 수정을 통해 사실을 제대로 전할 수 있습니다. 사실의 진행 경과에 따른 뉴스의 유연성도 강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신문과 방송은 한번 나간 뉴스의 오보를 수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오보가 발생해도 신문과 방송은 내부 시스템이 복잡해서 그런지 수정이나 사과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 이유로 사실이 왜곡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언론사는 사주의 영향을 받지만 블로거는 자유로운 뉴스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언론사들이 실상은 내부적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언론사도 사기업입니다. 그래서 언론사의 소유주인 사주의 영향력이 미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사 사주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뉴스의 논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기존 보수언론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그리고 퇴임 후에도 보수언론들의 집요한 헐뜯기 보도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보수언론 현직 기자가 최근 블로그에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뒤늦게 반성했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블로거들은 1인 미디어이기에 외부의 영향을 받지않고 자유로운 보도가 가능합니다. 언론사 사주나 권력으로부터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사실에 의거한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 생산이 가능한 것입니다. 지난해 촛불 집회나 이번 노무현 추모 현장에서 블로거들의 활약이 돋보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뉴스가 생산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신문 방송 등 언론에 염증을 느낀 일반 국민들은 블로거들의 뉴스에 더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블로거들이 전체 언론사에 비해서는 미약한 편이지만 앞으로 블로거들의 뉴스 생산은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언론 미디어의 중심축이 기성 언론에서 인터넷과 블로거 뉴스로 변하는 셈입니다. 그 중심에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현장이 존재합니다.

아날로그가 지배하는 낡은 미디어 패러다임은 이미 해체되었습니다. 기존 지역주의 조직 선거를 벗어난 인터넷을 통한 직접 민주주의 실험을 통해 세계최초의 인터넷 대통령이 되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마지막 가는 길도 국민들에게 미디어 권력을 넘겨주고 간 셈입니다. 언론 특권도 이제는 점차 막을 내리고 블로거들에 의한 1인 미디어 국민 언론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블로거의 전문성과 윤리성은 자체적인 정화와 바람직한 논의의 진화가 필요합니다. 과연 현재의 언론 미디어 권력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장대비 속에서도 봉하마을로 가는 애도의 추모 행렬은 4Km에 걸쳐 이어지고 있었다

[참고 글] 봉하마을 생생한 목소리, 그건 기자,방송이 아닌 블로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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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용산 철거민 참사로 인해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돈없고 빽없는 서민들의 죽음이라서 국민들은 더욱 더 화가 난다. 태풍전야와 같은 적막이 흐른다. 이미 제2의 촛불시위로 분노를 발산하기도 한다. 경찰들이 물대포를 쏜다. 그것은 휘발유를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고요한 적막 속에서 태풍이 시작될 수 있다. 휴화산이 용암을 분출하며 활화산으로 폭발하듯이 태풍은 그렇게 다가오고 있다. 

이번 용산 참사는 정부가 어떻게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지 시금석이 될 수 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을 오판해 잘못 다루다가는 태풍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 위기 상황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못 채우면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정부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해법은 무엇일까? 개인이나 기업이나 위기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부의 위기관리 대처능력은 빵점 수준이다.

무조건 선 사과, 후 재발방지대책 발표 필요 
우선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이번 참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신속한 사과가 먼저이다. 돈없고 빽없는 철거민들이 5명이나 죽었고 그 원인 제공자가 경찰 특공대였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여기서 국민적 정서는 무조건 약자의 편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먼저 사과하고 이후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는 것이 순서이다. 
사과하는 이명박 대통령

사과는 신속히 대통령이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런데 한승수 국무총리가 애매한 유감 발표를 했다. 이는 효과를 반감시키는 일이다. 국민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수준에서 대통령이 무조건 사과를 했어야 한다. 그래야 감동이 있는 것이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 만큼 훌륭한 소통은 없다. 소통이라는 것은 감동을 수반해야 하는 인식의 문제이다. 그러나,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우왕좌왕하다가 초기 대응에 실패한 셈이다. 

그리고 '선 원인규명, 후 사과'라는 방침도 잘못된 것이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무리한 공권력에 의해 철거민이라는 약자가 큰 피해를 본 것이다. 가장 큰 본질은 제외하고 화재 원인을 규명한다는 것은 넌센스다. 설사 원인을 밝혀 발표한다고 해도 국민들은 그 내용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 본질을 회피한다는 인상을 이미 주었기 때문이다.  

신속한 사과와 함께 즉각적으로 경찰청장 사퇴해야
신속한 대통령 사과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신임 김석기 경찰청장의 즉각적 사퇴여야 한다. 경찰청장이 이번 용산 철거민 참사의 직접적인 최고 책임자이다. 책임자는 책임을 지는 자리이다. 특히나,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참사였다는 점에서 경찰청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모습이 깔끔하다. 구질구질하게 버티다가 국민적 반감만 커지게 된다. 

그러나, 경찰청장의 사퇴도 미적미적하다가 실기한 것 같다. 우선 국민적 공분의 대상인 경찰청장이 물러남으로써 국민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려야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시기를 놓쳤다. 어차피 이번 사건에서 경찰청장은 어떤 상황이든 오래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시간을 끌면서 버틴다고 하더라도 두고두고 정부에게 부담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결국 사퇴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그럴 바에는 즉각적 사퇴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였다. 

여론의 흐름을 주도하면서 효과적 재발방지대책 발표
그 다음이 재발방지대책이다. 초기 단계에서 사과와 즉각적 경찰청장 사퇴가 이루어지고 난 후 재발방지 대책 또한 가급적 빨리 발표하는 것이 좋다. 어떤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초기에 여론의 흐름과 대세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과와 사퇴는 깨끗하게 해야 한다. 괜한 오해를 살 만한 변명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사고의 원인을 소상히 공개하고 그에 따른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해야 한다. 여기에는 희생자에 대한 보상책도 포함되어야 한다.

재발방지대책은 실효성있는 대안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사과에서부터 경찰청장 사퇴 그리고 재발방지대책에 이르는 과정이 물 흐르듯이 이루어져야 언론이나 민심을 먼저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좌고우면하는 사이에 국민들의 분노는 일파만파로 확산된다. 따라서, 초기부터 신속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

위기관리는 단일화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통해 일관된 메시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보면 청와대, 한나라당, 경찰청 등 각각 따로 국밥이었다. 이는 초동단계의 메시지 실패다. 위기 상황에서는 사고 즉시 위기관리조직이 가동되고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통일해야 한다. 다른 목소리가 나오게 되면 언론에 대한 대응도 잘 안되고 여론은 즉각 혼돈으로 치닫게 된다.

초기 단계부터 전 과정을 압도할 커뮤니케이션 전략 중요
용산 참사에 대한 정부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매우 부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겨우 국무총리의 애매한 유감 표명이 뒤늦게 있었고 경찰청장 사퇴가 한참 후 나오기 시작했다. 뻔한 위기관리 대응 수순을 왜 이리 미적거린 것인지 답답한 일이다. 신속한 초기 상황을 장악해야 언론이나 여론을 주도적 프레임으로 가져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항상 시점을 놓쳐 버린다. 결국은 사과도 하고 사퇴도 할 일이었던 것 아닌가. 그러니 국민들의 신뢰를 잃는 것이다. 

한번 잃은 신뢰는 회복하는데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위기 상황에서 정직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과 신속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출범 이래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다보니 이제 정부에 대해 국민들의 시각은 양치기 소년을 대하는 듯 하다. 그렇다고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앞으로도 위기관리 상황은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는 큰 특 속에서 신속하게 초기 단계부터 전 과정을 압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정부가 하는 일이 한심해서 알려주는 조언으로 이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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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