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5.23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시대의 타살이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76)
  2. 2009.03.15 연예인 스폰서 성상납 악습을 뿌리뽑자! by 진리 탐구 탐진강 (5)


오늘 아침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히 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이라서 가슴이 떨리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뒷산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최신 소식에 의하면 문재인 전 수석이 자살이며 가족들 앞으로 유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가장 소중한 삶을 자살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불의와 부정이 판치는 세상에 목숨 보다 소중하게 여기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선택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그 자체는 충격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새벽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뒷산에 올라가 얼마나 많은 번뇌를 했을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깨끗한 정치와 지역주의없는 민주주의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노 전 대통령은 그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니, 그 꿈을 이루기에는 우리나라는 정치적 토양이나 사회적인 구조 그리고 시민의식이 아직 미치지 못했습니다. 기존의 강고한 지역주의 정치와 하이에나같은 언론 등은 그의 꿈을 이루기에는 너무 큰 장벽이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노무현은 시대적 타살로 인생을 마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은 시대적인 타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군사쿠데타의 주역과 독재자들은 여전히 고개 들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권과 검찰 수사의 엄청난 압박 속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자살, 그 죽음 자체는 우리 시대의 타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리스트의 검찰 수사로 인해 식물인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범으로 기소하겠다는 태도였습니다. 봉하마을에서 서울로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해 망신과 모멸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권양숙 여사를 소환 수사한 데 이어 또 다시 소환키로 한 상태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과 아들을 비롯해 가족 친지들과 측근들 모두가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가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치밀하고 계획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과거 전직 대통령의 대형 비리 커다란 비리가 발견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수사 강도는 가장 강도가 높았습니다. 고향 마을의 농촌 촌부로 돌아간 노무현을 세상은 가만히 있게 하지 않았습니다. 물어뜯고 끌어내리고 발목을 잡았습니다.

사실 노 전직 대통령에 대해 검찰 소환은 신중했어야 합니다. 확실한 물증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골 봉하마을에서 서울까지 소환해 수사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수사관들을 봉하마을로 보내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면서 수사를 해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현 정부는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업적을 지우기에 골몰했습니다. 참여정부와 관련된 인사나 기록들은 모조리 없애야 했습니다. 사람이 바뀐다 하더라도 기존의 모든 역사나 치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 마저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부는 모든 것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우리의 정치권과 검찰 그리고 우리 모두는 시대사적인 타살 소식에 반성을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입니다.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편법과 부도덕이 판치는 세상에 스스로 한 점 부끄럼없이 양심을 지키며 살고 있는 자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시대사적 타살로 인생을 마감한 노 전 대통령의 사망에 진정 부끄러워야 할 자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우리 시대의 비극입니다.

오직 민주주의를 위해 지역주의 타파와 전국민이 하나된 세상을 꿈꾸던 그는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대통령을 그만 두고 조용히 봉하마을의 촌부로 돌아가 살았던 그를 세상은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노무현 전직 대통령이 편안하게 하늘나라에서 쉴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노무현, 하늘나라에서 그 꿈을 이루었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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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오늘 연예계에 정통한 친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오랫만에 동창 모임이 있어 안부 전화를 하던 참이었습니다. 요즘 故 장자연 자살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는데 친구는 "이미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성상납 등과 관련한 정신적 압박으로 자살했을 것이 일반적 분석"이라고 말했습니다.


친구는 연예방송계에 대해 "이 바닥이 아주 더러운 곳"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깨끗해지지 않았느냐?"고 묻자, 친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하다. 은밀해졌지."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아직도 공공연하게 연예인 스폰서 및 성상납 문제가 자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예계나 방송계를 잘 아는 친구의 이야기라서 신뢰성을 부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과거 연예인과 관련한 마담뚜나 스폰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 70~80년대에나 벌어질 일이라고 치부하곤 했습니다. 사회가 예전보다 투명해지고 깨끗해졌기 때문에 연예계 비리는 거의 사라졌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아이비가 몇달전 스스로 밝힌 3억원의 스폰서 제의설(?)도 반신반의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상과 달리 최근 화두로 떠오른 연예인 성상납이나 스폰서 비리 등이 여전히 음지에서 또아리를 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언론의 뉴스에서 감독이나 PD 등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연예인들을 상전으로 모신지 오래 됐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연예인이 누구냐에 따라 사실과 차이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미 고인이 된 장자연은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라고 KBS에서 보도한 문건에서 호소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작성한 문건이라는 점에서 고인이 우리 사회에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그 뜻을 헤아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실제적으로 보면 신인 연예인의 경우는 절대 약자이기 때문에 연예계에 영향력이 있는 강자들에게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잘못된 연예계 악습의 먹이사슬 고리를 끊고, 그 악습을 지금부터라도 뿌리뽑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먼저 진실에 대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미 문건과 언론보도에서도 나왔던, 고인의 자살원인은 물론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비리를 경찰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합니다. 도대체 연예기획사 모 대표가 언급한 '공공의 적'이 누구인지,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는 무엇인지, 연예계의 권력 유착관계는 어떻게 이되는지 등도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소상히 밝혀야 합니다. 

아울러, 술자리 접대 및 성상납 리스트로 거명되고 있는 사회 유력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경찰 수사가 먼저 선행된 이후 그 비리의 사실 여부에 따라 공개하는 방향이 좋을 듯 싶습니다. 한 사람의 명예와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핵폭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행여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이나 인격살인은 조심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과거 연예인 비리와 관련 고위층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끝나버리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연예계 비리 결과는 엄정한 처벌을 해야 합니다.

철두철미한 수사를 통해 밝혀진 연예계 비레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적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연예인 성상납과 폭행이 사실이라면 그 일을 주도한 범죄자는 중형에 처해야 합니다. 현재 경찰 관계자는 "성 강요의 경우, 형법상 강요죄에 해당한다"며 "강요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죄가 성립하더라도 처벌하지 않는 죄)가 아닌 만큼 유족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형법 제324조(강요)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엄격히 적용해야 합니다.

우선 사회 유력인사를 비롯한 지도층의 각성과 반성이 필요합니다. 추악한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벗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사회 지도층이 퇴폐적이고  문란한 생활에 연루된 것 만으로도 지탄의 대상입니다. 사회로부터 받은 지위라는 점을 인식하고 높은 도덕적 수준의 생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연예 기획사들의 무분별하고 불법적인 로비나 비리에 대한 감시 시스템과 자체 정화 의식이 필수적입니다. 언론도 연예계에 기생해 돈벌이와 낚시질에만 여념이 없었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 깊이 사죄하고 투명하고 바른 생태계가 되는데 역할과 사명을 해야 합니다. 연예인 자살에 대해 늘상 네티즌 탓만 하던 지도층과 언론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연예인 단체나 각각 연예인 스스로도 깊은 자성과 제도 및 의식 개선이 요구됩니다. 아무리 성공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적절치 못한 행위는 스스로도 조심해야 합니다. 과거 친구는 어린이 대상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잠시 운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어린이를 방송에 출연시키기 위해 돈을 싸들고 오는 부모도 많았다고 합니다. 연예인을 두면 큰 돈을 벌 것이라는 허황된 인간의 욕심이 어린이들 마저 돈의 노예로 만드는 셈입니다. 허황된 황금만능주의가 많은 연예인 신드롬은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을 연예인이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탈법과 불법의 고리 끊고 투명한 시스템 만들자

이번 사건이 터진 후 일부 연예인 매니저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도 했다고 합니다. 은밀하게 이루어지던 연예인 접대 및 성상납 비리가 터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쉬쉬하면서 숨겨져있던 '검은 연예계 비리의 커넥션'이 터진 셈입니다.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 투명해지고 도덕성이 높아졌다지만 여전히 연예계에는 독버섯처럼 악습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제라도 연예계의 비리와 문제를 확실히 뿌리뽑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연예계 스스로 뿐만 아니라 시민과 언론을 포함한 각계각층이 함께 탈법과 편법을 감시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의지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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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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