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9.18 추석특집 특선영화 편성표, 30편 무엇을 골라볼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15)
  2. 2009.12.10 14년만에 냉장고 교체, 여자가 행복한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113)
  3. 2009.06.03 연예인들이 청담동과 협찬을 찾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17)
  4. 2009.03.24 봉고차 개조 호텔급(?) 구두수선 주인 만나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7)


올해 추석 명절 연휴는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져 샌드위치 데이를 쉴 경우 무려 9일간이나 장기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중간에 낀 평일 22일(월)과 24일(금)을 쉰다면 18일(토)부터 26일(일)까지 9일 연속 휴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징검다리 휴일을 모두 연차 휴가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에게는 꿀같은 휴식이 주어진 셈입니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편이 일찍부터 동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멀리 추석명절을 가족과 함께 지내거나 홀로 방콕생활을 해야 하는 솔로부대에게는 추석 명절 특선영화가 가뭄에 단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방송사에서 준비한 특선영화 편성표가 반갑겠지요.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이나 친척들의 안부가 그립듯이 추석특선영화에 대한 관심도 클 수 밖에 없겠지요. 그렇다면 이번 추석명절 연휴기간 동안 어떤 명화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올해 추석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연휴 기간동안 다양하고 부담없는 영화를 준비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추석특선영화 TV편성표에는 대작부터 최신 개봉작, 흥행작 등 30여편의 영화가 풍성한 차림표가 대기하고 있으니까요.

주요한 추석특선영화를 살펴볼까요

21일 저녁 10시 50분 KBS 2TV, 미녀보살 배우 박예진이 등장하는 '청담보살'도 기대가 됩니다. 청담동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미녀보살 태랑(박예진)이 쭉빵 외모에 억대 연봉까지 갖췄으나 스물여덟 전에 운명의 남자를 만나야만 액운을 피할 수 있는 사주를 타고나 찌질남 승원(임창정)과 첫사랑(이준혁)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요.


22일 저녁 9시 35분 KBS2, '의형제'입니다. 올해 2월 개봉했던 최신작인데 서울에서 일어난 총격전으로 북한에서 버림받은 남파공작원과 파면당한 국정원 요원이 서로의 신분을 숨기고 함께 지내다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줄거리 내용입니다. 연기파 송강호와 다크호스 강동원이 주인공이지요.

그리고 22일 저녁 9시 45분 SBS, '해운대'입니다. 지난해 1147만명의 관객을 돌파한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의 인기 영화입니다. 일본 대마도 인근 바다 지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쓰나미가 부산 해운대를 덮치는 CG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영화관에서 보는 재미와 차이가 있겠지만 볼만한 영화입니다.

23일 오후 4시 10분 KBS1TV, 22일 오후 1탄에 이어 호기심 많은 소년 아더(프레디 하이모어)의 판타지 모험기를 다룬 '아더와 미니모이2'가 연속으로 방송됩니다. 프랑스 대표감독 뤽 베송이 자신이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독특한 구성의 판타지영화입니다.


23일 밤 12시 20분, KBS1TV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방영됩니다. 2009년 아카데미 8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명작입니다. 빈민가 출신인 18세 소년이 인도 최고 인기쇼인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퀴즈쇼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감동 드라마입니다. 

이밖에도, 여러 영화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0일 저녁 11시 5분 KBS2, '굿모닝 프레지던트'입니다.온 가족이 함께 실컷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이 주연을 맡은 유쾌한 청와대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23일 저녁 11시 30분 MBC에서는 8년간 모은 여행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빼앗기고 은행을 털기로 결심한 세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육혈포 강도단'이 준비돼 있습니다.


23일 밤 12시 5분 SBS, 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도심 무인도 라이프 '김씨 표류기'입니다. 25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는 의적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의 활약을 그린 '홍길동의 후예'도 관심이 갑니다. 아직 안본 분이라면 23일 오전 11시 KBS 2TV '과속스캔들'과 밤 12시 15분 '거룩한 계보'도 좋겠지요. 23일 오후 11시 30분 MBC에서는 평균나이 65세 최고령 은행강도단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 '육혈포 강도단'이 방영됩니다.

리모콘 하나로 30편 영화를 골라보는 절호의 기회

그리고 18일 오루 10시 15분 KBS 2TV의  '아이언 맨'이 새로운 영웅 탄생을 알리고, 19일 오후 11시 35분 MBC에서는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고 박용하의 마지막 영화 '작전'이 방송됩니다. 22일 밤 12시 20분 KBS1TV에서는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의 이야기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방송되기도 합니다. 자세한 여러 영화 편성일정표는 아래 편성표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010년 추석특선영화 편성표(웨딩뉴스 참조)


이렇듯 올해 2010년 추석명절 연휴는 긴 만큼 특성영화도 엄청나게 준비돼 있습니다. 멀리 나가면 인파들로 인해 복잡하고 짜증날 수 있는 시기에 방콕족에게는 리모콘 권능을 이용해 TV채널을 돌려가며 보고싶었던 영화를 완전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떤 것을 골라볼까요? 선택은 각자의 리모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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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은 학교에 다녀오면 냉장고 문부터 열곤 합니다. 냉장고 속의 물을마시거나 냉동실에 보관된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한 것입니다.

 

주말에 집에 있는데 아이들이 냉장고 문을 열더니 아이스크림이 녹았다며 울상이었니다. 냉동실을 살펴보니 냉장고의 냉각기(콤프레서)가 고장난 것 같았습니다. 아내가 냉장고를 새로 사야 겠다고 저에게 살짝 말을 걸었습니다.

냉장고를 새로 장만하는 것이 이때?

그래. 새로 사야 할 것 같아. 그런데 냉장고 몇 년 됐어?

 

아마 14년쯤 되었을 거야. 결혼한지 14년 됐잖아.

벌써 14년이나 됐구나. 참 오래도 사용했네.

 

TV를 제외하고 가전제품 모두 14년 동안 쓰고 있어

그러고보니 결혼 후 가전제품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네. 냉장고가 몇 리터 짜리더라.


금성 골드스타 그 시절 광고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새로 구입한 양문 냉장고에서 포즈를 취한 첫째 딸과 아직은 새로 설치해 텅빈 냉장고 내부의 모습


저는 냉장고의 모델명을 찾아봤더니 약
370리터 용량이었습니다. 신혼 당시는 두 식구라서 그 정도 크기로도 충분한 용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네 식구에다가 몇 년전부터 저희 집에서 제사까지 지내고 있어 냉장고가 너무 작았습니다. 다행히 조상들의 제사를 우리 집에서 모시기로 한 이후 구입한 김치냉장고가 있어 그럭저럭 지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대가족의 장손이라 집안의 경조사를 챙기는 것은 아내의 몫이었습니다. 아내는 대가족의 맏며느리로서 아무 불평없이 제사는 물론 가족 친지들의 경조사를 잘 챙겨왔던 것입니다. 사실 알뜰살뜰한 아내는 냉장고가 작아 한번쯤 불만도 이야기할 만 한데 그 동안 그런 내색도 하지 않았습니다.

 

고장난 냉장고의 상표를 살펴보니 골드스타(GoldStar) 브랜드였습니다. 금성사 시절의 생산 브랜드인 셈입니다. 금성사 가전제품을 보니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금성사는 지금은 LG전자입니다. 우리나라 가전제품의 원조격인 전자회사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금성 가전제품의 광고카피가 생각났습니다. 냉장고를 14년째 사용하고 있으니 금성 골드스타 브랜드의 광고는 정확했습니다.

 

저희는 신혼 당시 혼수 가전제품으로 금성( LG) 제품을 전부 구입했습니다. TV,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모두가 그랬습니다. 1995년에 금성사가 LG전자로 회사명이 바뀌었지만 저희가 결혼한 1996년에는 금성 골드스타 브랜드 모델이 여전히 생산 판매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의 가전제품은 골드스타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참으로 오랜 기간을 함께 한 추억의 브랜드입니다.


양문 냉장고가 바꾼 거실 인테리어와 아내와 두 딸의 행복
 



당장 아내와 저는 냉장고를 구입하기 위해 동네 할인마트를 찾았습니다
. 오랜만에 찾은 가전 매장은 과거와 많이 달랐습니다. TV는 대형 화면의 LCD TV PDP TV가 대세였습니다. 냉장고는 세련된 디자인의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TV에 눈이 많이 갔습니다. 남자는 TV, 여자는 냉장고에 더 애정을 갖고 있다는 말이 틀리지 않나 봅니다.

 

아내는 LG 디오스 냉장고와 삼성 지펠 냉장고를 살펴보더니 핑크색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지 지펠을 선택했습니다. 홈바가 있는 760리터 대형 양문 여닫이 냉장고입니다. 저는 아내가 원하는 대로 사도록 했습니다. 그 동안 아무 말없이 마음 고생했을 아내를 위한 배려였습니다. 아내는 자기가 하자는 대로 남편이 순순히 냉장고를 구입하라고 하자 다소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가격도 150만원에 가까운 거금인데도 흔쾌히 응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속으로는 다소 부담도 되었지만 저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어머니로서 그리고 대가족의 맏며느리로서 제 역할을 잘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습니다. 아내는 그 이후 내내 싱글벙글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집에 양문형 냉장고가 배달되었습니다. 작은 냉장고 대신에 커다란 냉장고가 집안을 차지하면서 거실 인테리어는 완전히 재배치를 해야 했습니다.

 

두 딸도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 들어오자 무척 즐거워 했습니다. 첫째는 냉장고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아내와 두 딸이 모두 행복해 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언젠가 냉장고 CF 광고에서 본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카피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두 딸아이가 새 냉장고를 보더니 갑자기 흥얼흥얼 노래를 불렀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이승기가 냉장고 광고에서 부르는 지펠 아삭 그런 노래였습니다. 문득 저는 아내와 딸아이들이 이승기를 좋아해서 지펠을 선택한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사실 아내와 두 딸은 이승기의 팬이었습니다. 확인한 사항은 아니지만 조금 선택에 일부 작용은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어쨌든 냉장고로 인해 요즘 아내와 두 딸, 즉 세 여자가 아주 행복해 합니다. 더욱 밝아진 거실 분위기도 집안을 환하게 하고 있습니다. 진작 냉장고를 살 걸 하면서 저도 혼자서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할부금이 문제이지만. 여자들이 왜 냉장고에 애착을 갖고 냉장고와 대화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 글이 있어 소개하면서 마치고자 합니다.

여자는 왜 냉장고와 대화할까?

"여자는 왜 냉장고와 대화를 하는 것일까? 그것은 당연히 여자가 가장 많이 시간을 투자하여 음식들을 보관하는 곳이며 온가족의 건강한 식생활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 냉장고가 없던 시절엔 광이란 곳이 있었고 그 집안의 가장 안주인만이 광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광 열쇠를 내주는 것은 비로소 며느리를 그 집안의 안주인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고, 한편으로 광이란 곳은 집안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곳이 되기도 했다.

광에 벌레나 쥐들이 득실거리면 나라가 망하거나 흉년이 되거나 흉한 일이 집안에 생기는 경우가 있었기에 광은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특히 광에 먹을 것이 가득하면 할수록 그 집안의 부를 상징했고 온 가족의 1년 치 식량을 보관하는 곳이었다.

 

현대사회에서 음식을 보관하는 곳은 광에서 냉장고로 변했고 때문에 여자들이 냉장고에 집착하는 것이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 남자들은 이해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냉장고는 가족들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장만해서 놓은 곳이기 때문에 여자들은 더 크고 성능이 좋은 냉장고를 원하는 것이다. 이제 남자들도 여자가 왜 냉장고에 집착하는지 이해를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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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인터넷에 청담동클럽이라는 검색어가 1위를 휩쓸고 있어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클럽이나 나이트를 가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보니 요즘은 이렇게 퇴폐적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상은 너무 선정적인 부분만 부각해 언론이 부채질한 것은 없는지 오히려 걱정이 되었습니다. 굳이 언론이 사회적 공공성을 고려한다면 음란하고 선정적 사진을 앞다투어 보도할 필요가 있는지 언론의 선정성과 퇴폐성이 더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조선 중앙 등 보수언론이 오히려 선정적인 듯 했습니다.

청담동 이야기가 나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연예인 구설수이기도 합니다. 최근 마약 사건에도 청담동의 연예인들이 수사 선상에 오르내리기도 한 바 있었습니다. 왜 강남지역 청담동에 연예인이 자주 찾는지 그리고 연예인들이 왜 협찬을 찾는지 이야기할까 합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연예인들을 보기위해 그리고 협찬을 그들에게 대기위해 벌어지는 시각일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 모 방송에 스타 연예인의 집과 생활이 TV 방송에 소개되는 프로그램을 잠깐 본 일이 있었습니다. 집안에 있는 가구나 내부 시설들이 상당히 근사해 보였습니다. 베란다에 채소나 식물을 키우는 모습도 바쁜 와중에도 여유로운 삶의 단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후 우연히 후배가 방송에 나온 연예인이 아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놀라운 일은 연예인의 집안에 있는 가구들이나 내부 시설들 상당수가 협찬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베란다에서 키우는 채소나 식물까지도 방송 직전에 협찬받은 것이란 사실이었습니다. TV에 스타 연예인의 집이 방송에 나오게되면 그 연예인은 집안을 완전히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개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협찬이란 명목 하에 공짜로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멀쩡한 기존 가구 등은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협찬은 스타 연예인에게 주어진 특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반인이나 보통 연예인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지만 사회적으로 위화감을 일으키는 과도한 스타 마케팅의 부작용은 없는지 우려되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은 실제 청담동과는 관련 없음. 모 음식점에 '소녀시대 꽁짜'라고 쓰여 있다.>

그런데 공짜를 밝히고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수억대의 CF를 찍는 스타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협찬의 유혹은 달콤하다는 것입니다. 스타 연예인들의 이같은 속성은 개인적 성향도 있지만 대개 공짜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스타 연예인들은 의상이나 보석 그리고 미용실, 헬스클럽, 식사, 자동차 등 거의 대부분을 협찬받아 생활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청담동이나 강남의 물좋다는 클럽도 예외가 없습니다. 연예인들은 공짜나 대폭 할인으로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고 특별 룸이 제공되는 일도 다반사라고 합니다. 이러한 각종 협찬에 있어 연예인들도 톱스타와 보통 연예인 사이에는 다소 차별도 존재합니다. 톱스타에게 고가의 공짜 협찬이 더욱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행태는 스타마케팅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유명 음식점의 사례를 들자면, 스타연예인이 식사를 하게되면 밥값 대신 사진촬영과 연예인 사인으로 대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미용실도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이런 일이 계속되어 스타 연예인은 당연히 협찬은 공짜라는 인식을 갖게 되는 셈입니다.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자본 축적의 불평등은 심화될 수 있습니다. 강남지역의 부자들 모습이나 스타 연예인의 삶은 일반인이나 보통 연예인에게는 천양지차의 모습으로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청담동은 스타가 자주 등장해 별천지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청담동은 연예인이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청담동 지역은 불물율로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달라는 말을 하지도 않는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생활이 비교적 자유롭고 명품들이나 고급 음식점과 유흥시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른바 청담동 명품족은 이러한 것을 지키며 청담동만의 특별한 귀족 문화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떤 이는 스타들의 명품 놀이코스를 스타트랙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무분별한 스타마케팅도 한번쯤 사회적 논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는 연예인 모방 심리나 명품족 행태도 짚어봐야 합니다. 퇴폐적 자본주의나 1% 강부자 사회의 위화감도 공동체 문화에서 고려할 대목입니다. 언론의 선정적 사진과 보도 행태도 문제가 많습니다. 아울러 연예인들도 대중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절제된 생활과 적절한 자기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청담동은 변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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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얼마 전, 길거리에 특별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대형 봉고차(일반 크기 보다는 큰 편)가 지게차에 들려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지게차로 옮겨지는 모습이 특이해서 한참 동안을 지켜봤습니다.


대형 봉고차는 지게차에 의해 도로 가장자리에 놓여졌습니다. 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구두수선하는 차량이었습니다. 대형 봉고차에서 구두수선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장면이었습니다.
 
경기가 불황일 때는 새로 구두를 구입하기 보다는 수선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구두 밑창을 갈거나 굽을 수선해 사용하는 알뜰족이 많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대형 봉고차에서 구두 수선하는 것도 특이하지만 실제 구두 수선하는 주인 아저씨는 과연 어떤 분인지 직접 만나서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구두수선하는 봉고차는 오래된 폐차 수준의 상태였습니다. 외관은 자동차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스스로 굴러갈 수 없는 차량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게차에 들려서 이동을 했던 것입니다.

봉고차의 내부를 살펴보니 길거리 구두수선 가게 치고는 고급 시설이었습니다. 길거리 구두수선집으로는 호텔급 시설인 셈입니다.(일반적으로 길거리의 구두수선가게는 작고 좁은 박스형태입니다.) 봉고차에는 위성안테나가 달려있어 TV도 시청도 가능했습니다. 차량 내부에는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여러개 마련되어 있어 안락한 편이었습니다. 추위에 대비해 난로도 비치되어 있고 신문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각종 시설을 갖춘 구두수선 봉고차(왼쪽)과 일반 길거리 구두수선점(오른쪽) 비교


구두수선 봉고차의 주인과 직원 한 명이 함께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거의 기업형 구두수선 가게라고 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구두를 닦기로 결심하고 봉고차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구두 광택을 내는데 가격이 2500원이었습니다. 구두미화협의회에 의해 책정된 표준가격표인 수선요금표가 차량 내부에 붙어 있었습니다.


구두를 닦는 동안 주인 아저씨에 몇가지 물어봤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구두수선 가게인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일반 구두수선집은 너무 좁잖아요. 그리고 겨울에 춥고요. 대형 차량을 이용해 구두수선 가게를 하면 공간도 넓고 겨울에 춥지도 않아요. 손님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봉고차를 이용해 몇년동안 구두수선 일을 하셨나요?
"약 10년 정도 되었어요."

"그런데, 지게차로 매일 구두수선 차량을 옮기시나요?"
"아니요. 도로 공사가 있어 잠시 자리를 옴겼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은 겁니다."
 
"혹시 수입은 어떤지 물어봐도 될까요?"
"돈을 잘 버는 줄 아는지 그런 질문 자주 받아요. 그렇게 수입이 좋지는 않습니다."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아저씨에게 구두 광택 이외에 구두 굽도 수선해 달라고 했습니다. 구두 굽이 닳았었는데 이 참에 모두 수리하게 된 셈입니다. 사실 뜻하지 않게 구두도 광택내고 굽도 수선해 버렸습니다. 비용이 좀 더 들었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능숙한 솜씨를 자랑했습니다.

제가 구두를 수선하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가끔씩 다녀갔습니다. 손님들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수시로 들리는 손님과 근처 빌딩의 고정 손님들이 있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듯 했습니다.

경제 불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열심히 살아가는 구두수선 아저씨의 모습은 신선했습니다. 독특하게 봉고차를 개조해 구두수선 가게를 만든 것이나 나름대로 장인정신을 갖고 구두수선의 달인이 된 것이 우연히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낮춰 구두를 닦지만 정직하게 땀흘려 일하며 다른 사람들을 '빛나게' 해주는 분이라는 생각입니다.

구두도 새로 닦고 구두 굽도 수선하니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구두가 조금 닳았다면 새로 구입하기에 부담이 된다면 구두 수선을 통해 알뜰한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사진은 이 글과 직접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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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